추축국이 2머전을 승리하고, 구 소련 권역은 갈갈이 찢어져 대군벌 시대가 열린 세계를 다루는 HOI4의 모드 뜨노...

노예노동과 학살은 일상이고 툭하면 전면 열핵전쟁으로 세계가 멸망하는 지옥도지만 이 좆같은 세계에도 순애물은 있다.


바로 군벌들간의 내전으로 황폐화된 러시아를 횡단하며 사람들을 돕는 정체불명의 이방인의 이벤트들, 현대의 보가티르다.

보가티르는 러시아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전사 영웅을 의미함.



지도와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1. 서러시아 혁명전선 (아르항겔스크)


2. 코미 공화국/코미 (식팁카르)


3. 러시아 제국/뱟카 (뱟카-현재 키로프)


4. 아리아인 형제단 (페름하임-현재 페름)


5. 러시아 인민해방위원회/사마라 (사마라)


6. 우랄 군관구/스베르들롭스크 (스베르들롭스크-현재 예카테린부르크)

이 이벤트는 사실 오류로 살짝 잘림. 남은 분량은 여기


7. 서시베리아 인민공화국/튜멘 (튜멘)


8. 시베리아 흑색연맹/옴스크 (옴스크)


9. 중앙 시베리아 공화국/톰스크 (톰스크)


10. 시베리아 흑군 (칸스크)


11. 케메로보 공국/케메로보 (케메로보)


12. 노보시비르스크-알타이 연맹/노보시비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13. 인민혁명위원회 (키질)


14.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르쿠츠크 (이르쿠츠크)


15. 부라티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부라티야 (울란우데)


16. 자바이칼 공국/치타 (치타)


17. 전러시아 아무르 정부/아무르 (제야)


18. 마가단 자유국/마가단 (마가단)


19. 시베리아 신성통치령/오몰론 (오몰론)


20. 러시아 제국/뱟카 (뱟카-현재 키로프)


결국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2차대전 동부전선의 연속인 서러시아 전쟁에 참전했다가 학살 도중 탈영한 전 독일 국방군 병사의 참회의 여정이 마침내 러시아의 동쪽 끝을 찍고 뱟카로 돌아와 자신을 살려준 미망인과 이어지는 스토리임.


피폐한 TNO세계에서 몇 안되는 따뜻한 엔딩을 가진 이벤트중 하나라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