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스는 쓰러트렸는데 세계는 멸망 직전이라

남주 자신이 아니면 절대 막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고, 막는다면 죽음

하지만 싸우기 직전에 여주에게 꼭 돌아오겠다 약속했지만 못 지킬거라는 사실에 눈물 흘리면서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일을 떠올리고

여주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스스로 희생해서 뛰어들어서 결국 죽지만 세상을 구하고 끝나는 건 슬프지만 좋아하고...


여기서 틀어서

세상도 구하고 죽지도 않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여주에게 곧바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오랜 고난 끝에 둘이 드디어 만나는 것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