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있어 최악의 결말인 ntr을 당해버려

인간불신에 냉소적인 성격이 되고

트라우마가 생겨 여자가 호의를 품고 다가오면 숨이 턱 막히고

조용한 밤에 누우면 옛 연인이 자신을 조롱하던 목소리가 들려 뒤척이다가 힘겹게 잠이 들었음에도

곧 악몽 때문에 금세 깨버리고

결국 점점 망가져버려가지만


그럼에도 상처를 부여잡고 일어나

상담을 받고, 운동을 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새로운 사람과 만나

여전히 아프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 휘청거리지만 제대로 설 수 있게 되어

자신의 삶에 충실히 살아가며


그 모든 것을 함께 해주고, 힘들땐 격려해준 그 사람에게 당당히 나와 평생을 함께 해주겠냐는


그런 이야기를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