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니넷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정보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취인이 기재되지 않은 메일을 보게 되고, 삭제하려다 메일을 읽고 가명을 쓰고 인간인 척 답장을 보낸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한 여가수로,그녀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꼼지 박사에게 사랑에 대해 묻고는 여가수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며 어설프게나마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넷 상의 존재이기에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할 일이 너무 많았던 유니넷은 점차 그녀에게 답장을 잘 보낼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여가수가 심한 악플 때문에 그만 자살하고 말았다. 유니넷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슬픔과 상실감에 혼란스러워하다 인간을 증오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후 작중 시점에서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꼼지 박사의 슬퍼하는 얼굴을 보고 그가 슬퍼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며 말을 꺼내는 순간 악의 유니넷이 분리된다. 결국 악의 유니넷을 파괴하기 위해 본체인 자신이 삭제되는 것을 택하고, 삭제 전 꼼지 박사에게 자신의 웃는 얼굴이 아름답냐며 어설픈 미소를 지어 보인다. 꼼지 박사는 이에 네가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답하고, 유니넷은 사랑에 대해 꼼지 박사가 "사랑은 그 사람이 웃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이 인간이 되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남기고 악의 유니넷과 동귀어진한다. (나무위키서 퍼옴)



시발 왜이리 감동적이고 슬프냐고 학습만화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