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타고 친구집 가는대 사람이 겁나게 붐벼대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대 열차가 미어 터지더라고
죽을맛 견뎌가면서 주변 두리번거렸는대 어느 커플중
남자가 여자 필사적으로 보호하려는듯이 자신의 온몸을 희생하면서 압박감 덜 느끼게 하려는게 보이더라고
보니까 둘다 겁나게 어색한 사이인거 같았는대 양촌쯔음서 둘이 손 잡고 얼굴 겁나 붉히면서 내리더라고
나는 이대로 김포공항역으로 와서 환승했음
이게 순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