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인가? 처음 엘프 공개되고 아직 자이언트도 없었던 시절에


사막에 사는 엘프가 너무 참신하고 예뻐서 바로 입문했었어요


하지만 그때도 엘프는 궁수로 키워야 했는데


당시 궁수가 약한 직업은 아니고 1티어였긴 한데 솜씨작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웠죠


특히 제련<<< 이거 랭크 올리려면 반드시 실패 요구했는데 솜씨가 높을수록 성공률이 높아지니까

아예 제련 1랭 찍을 때까지 전투건 성장이건 아무것도 하지말고 노 뎁혀서 철괴 만들라는 미친 공략이 정석 취급 받았어요


거기에 윈드밀도

당시 궁수가 근거리에서 내지를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기술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성장하면 랭크 올리기 어렵다고 일단 닥치고 5랭은 만들라는 말이 있었죠


진짜 수련이 너무 힘들어서

저는 한달도 못버티고 접었어요... ㅋㅋ


그러다 이번에 갑자기 창고에서 마비노기 가이드북을 찾고 너무 그리워져서 다시 해봤는데

뭔 ㅋㅋ 이건 신세계네요 진짜


꿈에 그리던 제련 블스 윈드밀 1랭을 하루만에 달성해보니까

너무 신나고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