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니 21시간 남은 기념으로 결산

계정 만들고 나흘 째에 PC방 이벤 있다는 거 알고

그 후부터는 PC방에서 세 시간씩 매일 함





첫 3주는 올1랭 찍으려고 

누렙 4900에 현렙 200에서 멈추고 파랑 환생 포션만 먹으면서 ㄹㅇ 수련에만 매진 

거의 이틀에 하나 꼴로 재능 스킬군 1랭 다 찍고 넘어감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때는 수련이 참 재밌었음

스킬 종류도 많고 워낙 다양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반복적인 수련을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했음


이때 다수 수련은 이멘마하 북문에서 거미밭에서 했는데

크리스텔 가방 하나 사서 거미줄 주우면서 같이 했고


등급 수련은 약해보이는 등급 보정 장비 세트 끼고 벗고 하면서

센 마이 평원 가서 곰 열심히 잡음

PC방 가며 재능 스킬 언트 매일 하나씩 줘서 이게 도움이 많이 됨


블랙 스미스 같은 스킬은 돈 많이 퍼먹고 그랬는데

길드 들자마자 매주 간 보낙 이득으로 충당해서 넘기고


그 외에는 의외로 돈 엄청 들거나 심하게 어렵거나 하는 건 없었음

다만 시간이 꽤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200렙+PC방 32배로 어떻게든 넘겼다는 느낌


알파뱃 랭크는 과감하게 없애고 등급 수련도 없애야 함

ㄹㅇ...옛날에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요즘 스타일은 아님


지금 남은 몇몇 스킬들 배우고 1랭 찍으려니 지겨워 죽겠음


연금술 재능 일부 스킬은 메인 깨야 스킬을 줘서 맨 마지막으로 미루고

메인 스토리 스킬, 여행, 무역, 펫 핸들링, 전투 일부, 히든 빼고는 다1랭 찍고

드디어 육성 좀 해 볼까 하고 넘어감



  




PC방에서 환생 물약하고 벨테인 배수의 진 통행증을 매일 받으니까 200을 매일 찍고

PC방+이벤트로 받은 각종 통행증 소모를 엄청나게 함


한 3주 수련만 하다가 던전 도니까 정말 재밌더라

이때는 벨테인 배수의 진에서 200 찍는 것도 재밌고

마스 상급 던전 도는 것도 재밌었음

지금도 재밌고

일단 마법을 주 재능으로 삼고 썬더만 지르고 다님


아직 등급 수련 편하게 하려고 나머지를 F로 다 두는데

이제 곧 이런 짓도 안 해도 됨...





메인은 G10 진행 중.

G123은 흥미롭고 할만 한데

G7 G8은 날림이고 G9 G10은 RP 던전이 낡아서 약간 불편했음

퀘스트 주기도 그렇고 왜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스토리 보려고 앞부터 차근차근 하는 중


지금은 G22 G23 바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그 이유가

길드에서 다 문어 어쩌고 도는데 나만 못 돌아


성능 효율 우선이라면 그냥 동시에 다 하는 게 맞는다고 봄

디바인 링크인가 그것도 그렇고 기사단도 그렇고





피방 매일 간 결과 3주하고 조금 지나니까 정령 레벨 100 찍더라

피방 이벤 연장으로 100 정령 복사 예정





피방 아이템 다 팔고 주워다 먹은 각종 아이템 다 팔아서 돈 차곡차곡 모음

지금은 돈 쓸 곳도 잘 모르겠고 장비 이런 것도 하나도 모르는데

단 한번에 위로 올라가는 게 좋다고 해서 한 3억 까지는 계속 모을 예정


어차피 최상위 던전 돌 욕심은 지금 당장은 없음...





5월에 사고 6월 1일에 또 산 지원 패키지로 뉴비 행세 2개월 추가

한 달 동안 나름 밀도 있게 하면서 참 잘 즐김


돌이켜 생각하면 초반 육성에 피시방이 엄청난 도움을 줬는데...

이렇게 하고 나서야 드디어 초반 육성 막바지인가? 하는 느낌을 받으니


1 상시 스킬 수련치 32배, 혹은 스킬 수련치를 대폭 감소 조정

2 일정 누렙까지 통증+환생 물약+경험치 포션+경험치 상승 아이템 지원

3 최소한 정령 하나 궁정 찍을 만큼의 자원 지원 


뉴비 성장 방식 개편을 하려면 이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봄

어차피 이거 다 해야 스타트 라인에 서는 거 아닌가? 스킬은 올 1랭까진 아니더라도...


난 매일 같이 달라지고 성장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낌

PC방 혜택이 없다 하면, 그걸 느낄 만한 게 블로니 퀘스트 하나뿐인데

 

블로니 3권까지 깨고 나면

대부분 대충 메인 찍먹하고 길드 가입해서 던전 좀 같이 돌다가 겜 접거나,

제대로 하려 해도 스킬 랭크 올리다 반복적인 플레이 탓에 겜 접을 듯함


매일 게임을 들어가면 오늘 뭘 할까, 이런 의욕이 엄청 중요하다고 봄

개인적으로는 일퀘 하다가 곁다리로 한 뗏목도 며칠 동안 꽤 즐겼고


마비노기 콘텐츠는 무궁무진 한데 이 점을 잘 어필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함

이번 이벤트 친구 찾기가 각종 마을 돌아다니게 만들었는데...

결국 던바튼에 모이니까 또 그냥 똑같은 이벤트처럼 느껴져서 좀 아쉬움


근데 생각해보면 고인물들 많은 게임이니까 개미지옥에 빠져 봐라, 뗏목 돌아라, 열기구 타고 와이번 잡아라

이런 거로 이벤트 해 봤자 귀찮다고 욕만 할듯 ㄹㅇㅋㅋ


게임하면서 불편한 점, 이상한 점, 이거 왜 이래? 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거 감안하고 할 만한 게임이 맞음


사실 지금은 초반이라 매번 새로우니 이렇고

무기 좀 맞추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맨날 하는 것만 일퀘처럼 뺑뺑이 돌 테니

자기가 적극적으로 즐길 콘텐츠 찾지 않으면 지겹다고 할 듯


아님 말고 맞음 말고


아 그리고 저렴한 의장 찾아 다니면서 꾸미는 게 큰 활력이 됐음

그러니까 이상한 옷 키트만 연속으로 내지 말고 키트를 내더라도 좀 다양하게 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