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자기가 생각해놓은 구간까지만 잘함. 그 이후로 가면 터짐. 고질라 애니는 왜..?

너무 많이 간섭해도 안되고 너무 자유롭게 놔줘도 망치는 난초같은 새끼...

고질라야 토호랑 감독이 전투씬을 거진 매편당 30분씩 날려먹였다는데 작화,연출담당하고 우로부치는 2편에 도시전체가 메카고지라 변신해서 싸우고 3편도 전투씬 훨씬 길게 들고간걸 다 짤랐다니........

사실 지멋대로 하게 냅둔 작품들이 초기작품들(귀곡가 샤아의 노래 팬텀)정도인데 이거는 잘 굴러갔잖아. 사실 자기 멋대로 했는데 조진건 가면라이더 하나정도 아닌가.

정확히는 지가 덕질하는 분야에선 유독 죽쑤는 놈임. 자기 좋아하는거 바탕으로 딴거 쓰면 잘하는데...

하기야 초창기 작품도 자기가 좋아하는 밀덕물인 팬텀이 가장 구렸기도 하고.................근데 그렇다고 치기에는 블러스트레이터였나는 잘 뽑았잖아.

페제때도 그렇고 마마마때도 그렇고 얘가 정말 대박치는건 정말 쌩뚱맞은 장르에서 협업할때라......정말 완벽한 블랙을 캔버스 가득 채우고 그 한가운데에 #ffffff 점 하나 찍는게 특기인데 그 흰 점 하나가 돋보이는 장르나 플롯이 아니면 장점이 안 드러나는거지. 문제는 얘는 지가 어느 장르에서 흥할지를 영 감을 못잡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