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마에게서 나눠받은 힘은 두 사람이 함께 같은 것을 바라면 이뤄주는 것, 그리고 겁쟁이 하트는 용기를 지니지 못한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리카와 렌은 파악했습니다

겁쟁이 하트를 하나 내쫓은 것으로 조금은 자신이 생긴 두 사람은, 남은 9개의 겁쟁이 하트를 내쫓고자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과 한 마리가 조금 마을을 걷고 있자니, 짹태가 다음 겁쟁이 하트를 발견했습니다>



짹태

겁쟁이 하트는 저 아이에게서 느껴진다 짹…


리카

저 아이라니…



레나

부끄러워 하지 말고, 빨리 「가고 싶어」라고 말하라고!


카에데

, 어째서~? 레나 쨩이 가고 싶은 것 뿐이잖아


모모코

레나, 솔직하게 부탁하래도


레나

윽…


리카

…여기서 보기만 해서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되겠네


그렇네…


리카

좀 얘기를 걸어 볼까



리카

저기─, 무슨 일 있나요?


레나

? 너희들, 뭔데?


리카

아, 그게─…

우리들, 곤란해하는 사람을 돕는다던가 하고 있어서!


뭔가… 곤란해하고 계신 분이… 계신 것 같아서… 네


레나

곤란해한다, 라고 하기보단…


카에데

아, 나… 곤란해하고 있어!

이 레나 쨩이 말이지, 빙빙 돌려서 날 이벤트에 가게 만드려고…


레나

쓰, 쓸데 없는 소리 하는 거 아니야!


카에데

후, 후유!?


리카

그러니까…


모모코

미안해, 복잡한 얘기는 아니야…

가고 싶은 이벤트의 조건이 2인 1조 참가라는 모양이라 말이지

같이 가 줬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부탁하면 될 뿐인 얘기야


카에데

늘상 있는 일이지만, 레나 쨩, 전혀 솔직하질 못해

카에데도 가고 싶지, 라면서 멋대로 결정하고서는…


과, 과연…


레나

… 모모코의 예정만 비어있더라면…


모모코

미안하다만 난 예정이 있으니까…


카에데

나, 애시당초 아이돌 이벤트는 흥미 없고…


레나

사실은 흥미 있는 주제에 쎈 척 할 필요 없다고!


카에데

진짜~ 그러니까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리카

오와… 또 시작되어 버렸네…


저 아이…이벤트에… 갈 수 있게 해 주고 싶어… 하지만…


리카

─응,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겠는데─


, 솔직해지지 못하는 건… 무서우니까… 일지도…


리카

…그런가, 거절당할지도 하고 생각한다면 무섭기도 하지…


응…

(…솔직하게 본심을 말하고 서로 이해하면 좋을텐데…)


리카

(우선, 저 아이가 본심을 말한다면 좋겠는데 말야─…)


(섬광)



카에데

읏… 뭐야, 지금 건…!?


레나

…대로 못 말해…


카에데

…에?


레나

이벤트에 어울려 줘~ 같은 소리 말했다간, 빚을 만들어 버려…!

반드시, 카에데한테서 가고싶다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어 줄테니까─!


…………


리카

…어라?

거절당하는 게 무서워서 솔직히 못 말하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권유하고 싶지 않아서… 고집을 부렸다…?


레나

…핫!?

레나, 어째서 이런 소리를 하고…


카에데

…빚 같은 거, 신경 쓸 필요 없는데


레나

카에데…


카에데

레나 쨩이 빚진 것 정도야 진작에 산더미마냥 쌓여 있고…


레나

…하아아!?

카에데 주제에 짜증나~!

이제 됐어!

카에데가 이러쿵 저러쿵 말한들 이젠 끌고 가서라도 데려갈거야!


카에데

와앗!? 그만 해~!


모모코

… 조심해서 가라─!



──!?


리카

엣, 겁쟁이 하트!?


꿀꺽


짹태

꺼윽… 잘 먹었다 짹


리카

…하아, 실패했나 싶었는데, 어떻게든 됐네…


응… 다행…이었던 걸까…?


짹태

하트를 쫓아낼 수 있었으니, 잘 하고 있는 거다 짹

하지만, 이렇게나 시간이 걸려서야, 오늘 내로 10개는 무리일 건데 짹?


리카

아, 잊고 있었어!


게… 저… 좀 더 힘내겠습니다… 네…!



레나의 밑바닥 인성 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