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또 하나의 열쇠


우이

...은의 열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코르보씨였지만...


또 하나의 열쇠는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


만년 벚꽃의 소문

│남은 마법소녀 중의 누군가가...?│


페르넬

코르보가 열쇠를 가지고 있었던 이상 충분히 가능성은 있을 거야


멜리사

그래도,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페르넬

그래...죽은 자...이 세상에 영혼이 없는 자겠지


우이

미누씨도 라핀씨도 아직 살아있는 거였지?


엘리자

...그렇게 단언할 순 없어요


멜리사

저희는 콩피에뉴에서 그 두 사람과 싸웠지만


타루토 일행과 분단되는 바람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지는...


리즈

...나도 기억이 없어


우이

페르넬씨는?


페르넬

제가 도착했을 때는 전투가 이미 끝난 뒤였으니까요


우이

아, 그렇구나...


-마력 탐지


소녀

.........


이 앞에...누군가 있는 것 같아


만년 벚꽃의 소문

│이 기척...알고 있어│


리즈

...그래. 라핀이네


저벅...

라핀

...응?


왔다 왔다! 드디어 놀 수 있겠어~!


코르보도 미누도 다른 곳에 가버렸으니까


심심하던 참이었어!


페르넬

이 마력...!


만년 벚꽃의 소문

│전보다 강해졌어│


리즈

방금 전 코르보랑 마찬가지네


페르넬

여기가 그녀에게 있어서 최적의 장소라는 걸까요...?


라핀

으으응? 코르보가 뭐 어쨌다고?


페르넬

.........


리즈

코르보랑은 이미 싸우고 왔어


페르넬

...힘이 다한 그녀는 소멸했습니다


다른 죽은 자들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라핀

─읏!?


코르보를...너희들이...죽였어...?


페르넬

그렇진 않습니다


이 연옥에 있던 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가짜...


진짜 그녀는 소환되기 전에 이미 죽어있었죠


라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텔레파시

엘리자

저 녀석한테서 꽃잎의 마력은 느껴지나요?


소녀

아...아니...저 사람도 없는 것 같아


엘리자

그래...그렇담 이야기를 계속 해도 소용 없겠네요


들으세요


그래, 코르보는 우리들이 쓰러트렸습니다


라핀

.........!


엘리자

"천국의 문"을 열기 위한 열쇠 중 하나는...


보시는 대로, 잘 받았죠

라핀

─읏!?


...거짓말


코르보가...너희들한테...!?


엘리자

흥!


라핀

아파아!?


페르넬

에, 엘리자 아가씨? 왜 도발을...?


엘리자

늦던 빠르던 그 녀석이 쓰러졌다는 걸 알게 되면


이렇게 될 거에요


리즈

맞는 말이야


멜리사

갑니다! 야아아압~!


라핀

.........!


맞겠냐! 그런 큰 공격!


우이

빨라...!


리즈

방금 느낀 마력은 허세가 아닌 모양이네


방심하면 목숨이 위험해

라핀

이게 이게!


-리즈  변신 해제 당함


리즈

─읏!?


라핀

이걸로 그림자는 쓸 수 없겠지!


리즈

성가신 마법인걸


저 시선에 닿으면 변신이 풀려버려...


만년 벚꽃의 소문

│내가 가겠어│


라핀

거기냐!


-사쿠라코 변신 해제 당함


우이

사쿠라코쨩!


만년 벚꽃의 소문

│괜찮아, 우이. 빨리 공격을│


우이

...으, 응!


라핀

끄으윽!? 멀리서 자꾸 깨작깨작!


제기랄! 그 쥐방울부터 죽여버리겠어!


-우이 변신 해제 당함


우이

─앗!?

리즈

우이, 그만 물러나


우이

아니야...아직!


만년 벚꽃의 소문

│전투 폼이 아니더라도│


라핀

방해...


하지마아~!!


만년 벚꽃의 소문

│크윽...│


엘리자

...잘 유도해주셨습니다


뒷일은 우리에게 맡겨주시길!


투다다다다


라핀

우아아아앗!!


엘리자

멜리사 마무리를!


멜리사

네!


이 녀서어어어억~!!


라핀

몇 번을 하더라도 그런 큰 공격은...


─앗!?


벽!? 대체 언제 이렇게 구석으로 몰렸...

콰아아아아앙


라핀

우아...악!


코르보...


원수를 갚지 못 해서...


........미안해...


............


페르넬

몇 번을 봐도 무서운 마법이구나


존재를 그대로 소멸시켜버리다니


리즈

............


소녀

앗...

우이

금의 열쇠는, 라핀씨가 가지고 있었구나...


페르넬

그래


자신이 죽은 자라는 것조차 모른 상태로 소환되어 있었던 것 같네...


소녀

네...


리즈

.........


(라핀도 코르보도 원래의 능력을 보이지 않았어...)


(어째서...? 둘 다 진짜가 아니니까?)


(멜리사의 마법은 확실히 굉장하지만...)


(전에 라핀하고 싸웠을 때는 그것도 통하지 않아서 고전했는데)

리즈

─읏!?


(전에 싸웠을 때라고? 그건, 언제였지...?)


(죽은 자...영혼이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곳에 있는 자...)


(라핀은 언제 죽은 자가 됐지?)


(콩피에뉴의 전투에서? 그것도 아니면...)


(...떠오르지 않아)


...............


.........!


엘리자

신경 쓰이는 것이라도 있나요?


리즈

아니...


멜리사

저기 보세요!

페르넬

이건...?


소녀

두 개의 열쇠를 손에 넣었더니...


빛이...!


-사라지는 소녀


페르넬

"성처녀"...?


-이어서 사라지는 일행들




재생능력 없는 라핀은 결국 코르보 이하지

원작에선 마법소녀 상태도 아닌 리즈가 혼자서 쳐발랐을 정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