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


아...


우이

왜 그래...? 뭐가 보였던 거야?


소녀

콩피에뉴의 전투에서...리즈가.........


적을 길동무로...


지옥의 문...너머로........영원히...


멜리사

타루토!


엘리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리즈

떠올린 거구나. 그래...나는「죽은 자」...


금의 열쇠를 손에 넣은 다음에 겨우 눈치 챘어


내 영혼은 이미 너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


여기에 있는 나는 분명 너의 마음이 불러낸 그림자...


너의 기억이 만들어낸 환영이었던 거겠지


원래의 나는, 라핀과 함께 그림자의 감옥에 가라앉은 그대로...


지옥의 문에 묶여버린 죽은 자는 천국의 문을 통과할 수 없어


소녀

.........


리즈

빛이 힘을 잃으면...그림자도 또한...사라질, 운명........


-리즈 소멸


소녀

─읏!?


................


털썩


멜리사

타루토!


미누

훗...

소녀

...............


미누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기절해버린 모양이군요


엘리자

............!


멜리사

콩피에뉴의 전투에서.........리즈가...?


미누

그래요. "성처녀"가 혼자서 살아남고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우리 진영의 포로가 됐다...


페르넬

............


-회상


큐브

애초에 "연옥의 저주"란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린 자를 대상으로 밖에 행사할 수 없는 마법이야


그러니까 타루토, 너의 마음은 저주에 걸리기 전부터


이미 상처 받아, 조각조각으로 부숴져 있던 거야...


페르넬

...함정, 이었나...?


"성처녀"가 모든 것을 떠올리면


그 마음은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동요하게 된다


너는, 처음부터 그걸 예측하고 일부러 꽃잎을...?


미누

그렇습니다


애초에, 언니들이 져버리지만 않았어도


굳이 사용하지 않고서 넘어갔을 방법이지만...


엘리자

이 여자...!


쿠오오오오오

엘리자

─읏!?


만년 벚꽃의 소문

│이 소리는...그 때랑 똑같아│


미누

후후후훗...


아무래도 우리들의 승리인 모양이군요


미래가 변하고, 그 분이 지배하는 내일이 실현된 것이에요


-전이 마법

엘리자

이게 무슨...


우이

저 마녀는...!


미누

아아, 어머니. 얼마나 이 숭고한...


페르넬

(어머니라고...? 그렇다면, 저 마녀는...)


쿠오오오...


만년 벚꽃의 소문

│위험해│


엘리자

무슨 이런 마녀가 다 있죠!?


우이

페르넬씨! 타루토씨를 부탁해!


페르넬

알겠습니다


멜리사

엘리자! 우리들은 저 마녀를


엘리자

물론이에요!


우이

나도


만년 벚꽃의 소문

│............│


미누

훗...어리석긴...

우이

이번에야 말로!


틀렸어...저번처럼 전부 튕겨나가 버려!


멜리사

사쿠라코씨의 공격 밖에 통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엘리자

아직이에요!


엘리자

「델ㆍ드라프ㆍ린트룸!」


엘리자

페르넬, 당신의 무기도 전혀 안 통하잖아요!


일반 공격뿐만 아니라, 큰 공격까지 안 먹혀서야 손 쓸 방법이...


만년 벚꽃의 소문

│적이...!│


쿠오오오오...


부우우웅


페르넬

.........


우이

마법의 벽...? 고마워, 페르넬씨


페르넬

하지만, 이대로는...


지금은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습니다만


제 마력도 무한은 아니라서요...


멜리사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사쿠라코씨뿐...?


엘리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들로서는


긁힌 상처 하나도 줄 수 없는 모양이에요

만년 벚꽃의 소문

│내 마법도 그렇게 통하지는 않아│


│최대한 다가가지 않으면 유효한 데미지를 줄 수 없어│


우이

무리야! 도착하기 전에 죽어버릴 거야!


엘리자

타마키 우이의 말대로. 저 공격은 너무 위협적이에요


...페르넬의 방어가 없었다면 모두 진작에 죽었겠죠


미누

쓸데없는 저항을...정말 가소롭네요


-전이 마법


페르넬

─읏!?


엘리자

전이 마법...! 위험해요!


-페르넬을 데리고 범위에서 벗어나는 엘리자, 그 사이 다가가는 사쿠라코


쿠오오

만년 벚꽃의 소문

│─윽!?│


우이

사쿠라코쨩!?


만년 벚꽃의 소문

│...설 수 있어,괜찮...아│


멜리사

...물러나죠! 누구 하나라도 쓰러지면 끝장이에요!


엘리자

어쩔 수 없군요


페르넬

공격을 막겠습니다. 이 틈에 "성처녀"를 데리고


우이

으, 응...


소녀

.........


페르넬

.........


-회상 

미누

「아아, 어머니

이 얼마나 숭고한...」


「미래가 변하고, 그 분이 지배하는

내일이 실현된 것이에요」


페르넬

(미래는...빼앗겨버린 건가요?)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