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그러니까...


순간이동의 마술이란 물건을 둘로 늘리는 마법과


물건을 지우는 마법의 조합이란 거잖아?


미타마

그랬던 것 같아...미안해...


펠리시아B

모르고 썼다는 점이 굉장하네


펠리시아A

그것보다 어떻게 안 되는 거냐고! 원래대로 되돌릴 마법 같은 거 없어!?


미타마

대본에는 그런 마법은 없고, 짐작도 잘 안가네...


츠루노A

원래대로 되돌린다고 해도...


츠루노B

살아있는 인간을 지우는 거니까 말이야


츠루노C

그런 거 대본에 써있을 리가 없겠지...


호토리A

조, 조금 더 생각해보자...!


호토리B

나, 이런 거는 싫어


미타마

..............

츠루노

...응, 포기하자!


미타마

에...?


츠루노B

그래그래! 무리인 거는 무리인 거니까!


츠루노C

현실과 마주하고 받아들이도록 하자!


펠리시아A

아니, 산타의 일은 어쩌려고?


펠리시아B

미로의 마을에서도 실패했고, 이번까지 2연패라고!


츠루노

그러네...그건 정말 미안했지만...


근데 말이야, 뭐 곤란한 일이 있는 걸까? 우리들?


펠리시아B

뭐─ 곤란하진 않은가...?


펠리시아A

꽤나 혼란스러운데 말이지...


리온

...으─응. 확실히, 가만히 생각해보면


호토링이 둘 있다는 거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기분도 들어


호토리A

에...?


호토리B

나는 별로...


리온

별로, 뭐?


호토리B

...뭐, 뭐어...


리온이 그 편이 좋다고 한다면야...


호토리A

우리도 그걸로 됐어


미타마

...그런 이유로, 나 때문에


쌍둥이가 세 쌍둥이가 돼버렸는데

리온

나는 이걸로 됐어


미타마

그래도, 츠루노쨩네는 어떡하지...?


이대로 여행을 계속할래?


펠리시아A

다섯이서 여행은 무리야!


펠리시아B

순록씨 2호에는 둘 밖에 못 타니까!


츠루노

다른 이동 수단을 준비해서


순록씨 2호를 늘려볼까?


미타마

...미안해


몇 번이고 마법을 사용한 탓에 마력이 다 해버린 바람에


한 동안 큰 마법은 사용할 수 없을지도...


츠루노

이럴 수가!?


츠루노B

그럼 순록씨2호에 탈 수 있는 것은...


츠루노C

다섯 명 중에서 둘 뿐!?


츠루노A

운전역이랑 네비역이 필요하니까...


츠루노B

정원은 츠루노 1명 펠리시아 1명이네


츠루노C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


츠루노A

그래서 누가 순록씨 2호에 타느냐 인데...


펠리시아A

내가 진짜야! 복제된 쪽이 가짜고!


펠리시아B

아니아니, 원래대로면 복제를 남기고 진짜를 지우는 거였잖아?


츠루노A

...자자, 어차피 싸움으로 번질 뿐이니까

츠루노A

나는 가위 바위 보로 정하면 될 것 같아


츠루노B

그러네


전인미답의 세상의 끝에 도달하기에는...


츠루노C

가위 바위 보에서 살아남을 운이 필요하겠지


츠루노A

이견 없음!


미타마

사고회로가 똑같으니까 토론도 빠르구나...


펠리시아

나는 납득이 안 가는데...


츠루노

진 쪽의 펠리시아는


져버린 두 사람의 나 중에서 누군가랑 콤비를 짜면 되잖아?


노력해서 순록씨 3호를 조립해내면 되는 거야


츠루노B

나는 한 명 남아버리겠네...


펠리시아

그 마지막 1번이 진짜로 쓸데 없었어...


츠루노A

그렇게 그렇게 됐으니!


순록 산타 토너먼트 가위바위보를 시작합니다!


펠리시아 &펠리시아 

「가위 바위!

보!」


「보 ! 보!

보오!」


「보! 보!

보오옷!」


호토리A

겨우 결정 났네...


리온

영원히 계속 비기는 줄 알았어


호토리B

안 끝날 줄 알았어...


미타마

엣, 결국...? 어떻게 된 거야?

츠루노

순록씨 2호를 획득한 승자는─!


츠루노와 펠리시아~!

츠루노B

진사람 끼리 콤비를 짜서 도보로 노력할게!


펠리시아B

제기랄 납득이 안 가─!

츠루노C

.........


미타마

츠루노쨩...미안해


츠루노C

아니, 정정당당한 승부의 결과니까!  신경 쓰지마!


앞으로 혼자서 힘낼게! 다른 나한테 지지 않도록!


모두들

............


미타마

벌써 가버리는 거니?

츠루노


펠리시아

미로의 마을에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서─


츠루노

아직 순록씨 2호로 여행을 계속하겠지만


호토리쨩들을 원래로 되돌릴 방법을 찾으면 돌아올게!


미타마

...참고로 이긴 것은


어느 츠루노쨩이랑 펠리시아쨩이니


츠루노

나는 순간이동 하지 않은 쪽의 나야!


펠리시아

나도 그래!


미타마

자진 신고 하지 않으면 모르겠네...


펠리시아B

우린 어쩔래?


츠루노B

으─응, 우선 이동 수단을 찾아야겠지...


호토리A

어라...?


리온

왜 그래, 호토링


호토리B

다른 츠루노씨는 어디 있어...?

츠루노C

.........


앞으로, 어쩌지...


느닷없이 혼자가 된다니 생각도 못 했어


순록씨 2호도 배달상자도 없고...


순록 산타의 일도 할 수 없어...


.............


...뭐 어쩔 수 없나. 포기하지 않고 여행을 계속하면


다시 길이 열리겠지!


(로딩 화면)

츠루노

.........


펠리시아

안 내키는 표정이네? 왜 그래?


츠루노

응...


가위 바위 보에서 진 나를 생각했더니


갑자기 펠리시아랑도 헤어지고 순록씨도 없어져서...


나였다면 망연자실 해버릴 거야...


펠리시아

미소 배달도 연속으로 실패했고...


츠루노

응...배달상자의 힌트 전혀 풀지 못 했지


펠리시아

뭐였드라, 세 사람이 뭐시기


츠루노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 야


펠리시아

그러고 보니 츠루노가 딱 세 명이었네


츠루노

─아!?


그거야!


우리들, 이렇게 간단히 포기해선 안 됐어!


한번 더 셋이서 생각해보면 좋은 수가 떠오를 거야...!


(로딩 화면)


츠루노

어─이! 3번인 나! 아니 2번인 나였나?


츠루노C

........?

츠루노

츠루노끼리 역시 함께 하자?


리온

순록 산타들이 돌아왔어?


미타마

...그래


아까부터 셋이서 계속 의론하고 있어

츠루노A

애초에 어째서 이렇게 됐더라...


츠루노B

매지컬 배달 BOX에서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가 나온다" 라는 쪽지가 나와서...


츠루노C

이거다 저거다 떠드는 사이에


아무튼 검증해보자는 이야기가 됐지?


츠루노A

배달 BOX가 준 힌트는 완전히 무시했었지...?


츠루노B

미로의 마을에서도 처음엔 그 패턴으로 헛고생만 했었지...


-회상

그 열쇠는,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 소중한 것


그것을 되찾았을 때 처음으로

반복되는 영원은 그 끝을 고한다


그 열쇠의 이름은...


츠루노A

그 힌트는 너무 난해해!


츠루노C

잠깐만...그래도 배달 BOX가 하는 일이니까...


풀지 못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었다던가


츠루노B

도저히 풀 수 없어서


포기하고 옆 마을로 향했을 무렵...


츠루노A

그 마을에선 호토리쨩이 두 사람이 돼서 곤란해 하고 있었다...

츠루노들

알았다!


펠리시아 &펠리시아 

─읏!?


펠리시아A

셋이서 한번에 소리치지마!


미타마

서라운드로 들려왔네


리온

그래서, 뭘 알아낸 거야?


츠루노

우리랑 호토리쨩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


호토리A

굉장해...!


호토리B

하지만, 어떻게...?


츠루노

나랑 펠리시아는 순록 산타로서


매지컬 배달 BOX를 좀 더 믿어야 했어!


펠리시아

무슨 소리야...?


츠루노

됐으니까 지금부터 다 함께 미로의 마을로 직행이야!


거기에 가면 뭐든지 다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까!


(로딩 화면)

리온

여기가 미로의 마을...?


펠리시아A

이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어쩌자고?


펠리시아B

말려들어서 전원 미아가 돼버린다고?


츠루노A

그래그래 말려들면 되는 거야


츠루노B

그게 셋이서 생각한 좋은 수야!


츠루노C

다들, 알겠어?


마을에 들어가서 차임 벨이 울릴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딩~동♪

댕~동♪


츠루노들

앗...!


펠리시아 &펠리시아 

폭발한다!


-폭발

히나노

...왜 돌아온 거냐? 그것도 이렇게나 우르르


-교실에 있는 미타마, 호토리, 리온


펠리시아

어라!? 또 다른 나는!?


츠루노

좋아! 한 명으로 돌아왔다!

리온

정말이다...호토링도 돌아왔어...


호토리

...어떻게 된 거야?


츠루노

며칠 전의 우리로 돌아온 거야!


미타마

에...?


츠루노

히나노씨 일행은 말이야 이 미로의 마을에서


며칠 전의 과거를 계속 루프하고 있는 거야


미타마

저주 같은 거야...?


츠루노

그래, 그거에 일부러 말려들어 본 거야!


내가 세 명이 아니었으면 떠오르지 않았을지도!


저기...무슨 일이 있었나요...?

히나노

...과연. 과거에 정해진 시간으로


우리들이 돌려보내지는 현상을 잘 이용해서


그쪽에서 일어난 묘기의 실패를 없던 일로 했단 말이군


츠루노

미안...! 히나노씨 일행도 곤란한 참인데


...우리가...계속 미아였던 덕분에...


...구해낸 사람이 있었어...


펠리시아

그런 거다. 고마워!


...아...


펠리시아

응, 왜 그래?


...누군가를 구하고...감사 받는 거...


이렇게나...기쁜 일이구나...

리카

잘 됐네! 렌쨩!


응...!


히나노 &에미리 

.......


모두들

후후후훗


츠루노

어이쿠, 찬스야! 펠리시아!


펠리시아

무슨 소리야?


츠루노

미소 에너지 회수! 순록 산타의 일이잖아!


펠리시아

아─ 맞아! 잊고 있었어!

펠리시아

좋아 차지 완료!


미타마

그건 뭐니?


츠루노

모두의 미소에서 흘러나온 힘!


바이크 연료로 쓰고 있어!


펠리시아

우리가 받아가는 보수란 말씀!


아...잠깐 있어봐? 우리야 여기서 나갈 수 있겠지만


쟤들 넷은 나갈 수 없잖아?


이래도 되는 거냐, 해결도 안 하고 보수만 받아 버리고...


츠루노

아니야, 이미 열쇠는 손에 넣었잖아?


...에...


츠루노

같이 실험실로 가보자


찰칵

...자물쇠...안 걸려 있어...?


에미리

복도에서도 전혀 헤매지 아나써!


츠루노

히나노씨, 양동이 빨리! 그러니까...좋은 느낌으로 처리해줘!


히나노

...중화해서 희석, 이다. 뒷일은 맡겨라!


딩~동♪

댕~동♪

...나왔어...


리카

해냈어, 렌쨩!


펠리시아

조금 조마조마했어!


히나노

저 차임 벨은 심장에 나쁘군...


에미리

고마워, 츠루피!


츠루노

천만에 말씀!


..저기...어째서...죠


우리들, 그 뒤로 몇 번을 해도...실험실에...들어가지 못 했는데...


츠루노

그건 말이야...


렌쨩이 진짜 "열쇠"를 되찾았기 때문이야


제가...?


히나노

전의 그 힌트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거냐?


리카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 소중한 것...이었지?


렌쨩이 그걸 되찾아서


밖에 나올 수 있었단 말이야...?


...내가...?


츠루노

그런 거야!


분 명 네 사람이 만난 첫 계기가


렌쨩이었기 때문이겠지!


제가...여행 도중에...잃어버리고 말았던 것...?


...그게 뭐죠...?


츠루노

그 열쇠의 이름은...

츠루노

"미소"야!


(로딩 화면)

우이

역시 재미있네 "리틀ㆍ베케이션"!


게임 속의 일인데도


다음엔 어떻게 될지 두근두근거렸어!


츠루노

한 때는 어떻게 되나 했는데 말이야


펠리시아

그 녀석들한테 고맙다는 문자 보내야겠네!


츠루노

...에, 잠깐 기다려!?


그 게임, 본인들은 이제 안 하고 있을 텐데...


삐롱♪


미궁 마을에선 고마웠어!

그 녀석들한테도 잘 전해줘!

펠리시아

이거, 무슨 뜻일까...? 리카쨩, 알겠어...?


리카

글쎄...?

츠루노 (음성첨부)

무사히 해결해서 만만세! 다음 마을을 향하자─!

반반자이 매지컬 배달 BOX

오니가 나올까, 뱀이 나올까.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운반하는 순록 산타의, 특제 매지컬 배달 BOX

쭈그려 앉아있는 저 아이도, 눈물로 얼룩진 그 아이도

마지막엔 모두 싱긋 웃는 "미소"의 마법이 담겨있다

여행을 떠날 때의 기억

「에─ 역시 이상하잖아? 이 지도 잘못된 거 아냐?」

「그건 아니지? 네비 단말이 잘못 됐다면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데?」

여행을 떠난 그 날 결정한 네비와 운전수의 역할 분담

반복되는 방황도, 전부 지금으로 이어질 양식


토우네무 크리스마스랑 지금 이벤트는 또 언제 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