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

그런 경위를 통해 완성된 것이

야치요

그 무녀복이구나


...너무 화려하지 않을까...?


이로하

미타마 씨가...카나기 씨한테 상담했으니까요...


아마도 가게의 의상을 참고 했을 거에요...


아, 그래도 우이의 의상이 미니 스커트인 거는


기장이 너무 길면 움직이기 힘들 것 같다는 배려인 모양이에요


우이

응, 이 차림. 움직이기 쉬워


야치요

...미즈나 신사 사람들은 그 차림으로 괜찮은지 확인 받았고?


이로하

네, 연말의 연습 때 보여드렸는데


-회상


무녀 언니

임시 도우미인데다 귀여우니까 OK!


이로하

...라고 했어요


야치요

참 가볍네...

펠리시아

있지─ 슬슬 가자고─


야치요

그래, 우리야 둘째치고


이로하네는 정말로 지각시킬 순 없으니까

사나

이로하 씨, 우이 쨩. 저녁에 봐요...


우이

네에─


우이

아, 언니. 갈 때도 이 차림으로 가?


이로하

아무래도 신사의 탈의실에서는 변신할 수 없으니까...


그래도, 신사 근처까지는 변신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


우이

으─응...


이왕이면 이대로 무녀복 차림으로 걷고 싶어


이로하

그래,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적으니까


이대로 가자

우이

드디어 오늘부터 방문객 앞에서 도우미 하는구나...!


이로하

힘내자


혹시, 긴장하고 있니?


우이

에...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근데 의식했더니 역시 긴장되는 것 같아...


이로하

미안, 괜한 소리했나 봐


목소리

어머나, 귀여운 무녀님이네

이로하

에, 저희요?


우이

감사합니다


이로하

미즈나 신사에 도우미 하러 가는 길이에요


할머니

그래, 기특하구나. 열심히 하렴


우이

네─에


에헤헤, 말 걸어주셨어


이로하

(이제 긴장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네)


조금 눈에 띄는 걸지도


우이

눈에 띈다.......핫!


만약 학교 친구들이 첫 참배 오면 알아보고 그럴까...?


이로하

알아는 보겠지만 분명 칭찬해줄 거야


우이

..........


...제발 반 애들하고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이로하

어라?




안 그래도 무녀 야겜에 나올 것 같은 디자인이다 싶었는데 애초부터 참고를

그런 씹덕 니즈 가득찬 의상을 참고했으니 이런 결과물이 나온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