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리

카미하마 시


그곳의 츄오 구에서

우리들은 지내고 있다

둥이 동생 마츠리

소꿉친구 스즈네 쨩

그리고 츠바키


츠바키는 말이야...

마마가 죽어버린 다음

파파가 고용한 도우미 씨

엄청 따뜻해서, 진짜 마마 같은 사람


하지만, 어느 날

츠바키가 카미하마 시로 이사가게 됐고...


츠바키에게 입양돼 자라던

스즈네 쨩만이 아니라

나랑 마츠리도

파파에게 부탁해서 따라왔어


..........그랬지?


어라...?

뭔가 아닌 것 같아...?


...아니야

분명 맞을 거야...

─츠바키─

카가리, 준비는 됐나요?

슬슬 집을 나서지 않으면...


─카가리─

알고 있어─

이제 어린애가 아니니까


─츠바키─

스즈네랑 마츠리도

잊은 물건 없나요?


─츠바키─

손수건이랑 티슈는...


─스즈네─

괜찮아

또 어린애 취급하고...


─츠바키─

죄송해요, 무심코...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츠바키─

앗!

마츠리, 기다리세요


─츠바키─

거기엔 책상이 있으니까

조심해서...


─마츠리─

괜찮아


─마츠리─

마츠리의 눈 이제는

제대로 보이니까!


─츠바키─

엣...?


─츠바키─

앗...

그랬었죠


─스즈네─

그럼, 슬슬...


─모두─

다녀오겠습니다

츠바키

네, 조심해야 해요

아이미

셋 다 안녕─!


마츠리

아, 아이미 쨩네! 안녕!


카가리

이 세 사람...

아이미, 코코로, 마사라는

전학온 츄오 학원에서 만난 마법소녀들


마츠리는 곧장 누구랑도 친해지니까

지금은 가끔씩 마녀를 잡거나 하고 있어


코코로

학교엔 이제 익숙해졌어?


마츠리

응! 매일 즐거워!


카가리

『근데, 츠바키가 좀 과보호란 말이지

이젠 중학생인데 말이야...』


마츠리

그런 소리 해도 사실은 기쁘면서


카가리, 츠바키를 정말 좋아하니까


카가리

『..........』


『...먼저 교실 가있을게』


마사라

...가버렸네


스즈네

괜찮아. 쑥스러워서 저러는 거니까...


코코로

우리도 교실 갈까


아이미

지각하면 큰일이니까!

아이미

뭐라고 할까...달콤한 느낌의 향기?


마츠리

으~응...듣고 보니 나는 것 같기도...?


스즈네

...꽃 향기?


코코로

하지만 향기가 나는 것치고는 꽃은 안 보이지?


마사라

...그래. 그럴듯해 보이는 꽃은 어디에도 없어


츠바키

..........


카가리

『앗...!』

마츠리

츠바키다!


츠바키

어머...어서 오세요


아이미 &코코로 &마사라

안녕하세요


츠바키

네, 안녕하세요


아이미

츠바키 씨는 왜 여기에?


마츠리

설마 마중나와 준 거야?


스즈네

...초등학생도 아니니까 마중 나올 필요는 없는데


츠바키

아, 아니에요...


이 근처에서 마녀의 기척이 느껴져서...


스즈네

마녀...!


마츠리

큰일이야! 피해가 나오기 전에 퇴치해야 돼!


코코로

그렇다면 저희도 도울게요


아이미

마법소녀니까


마사라

...그래


츠바키

감사합니다


...기척은 바로 근처에서 느껴지니까 방심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카가리

알고 있어


-츠바키 변신


츠바키

가죠!


-결계


양의 마녀

............


츠바키

찾았습니다...

마츠리

하지만 사역마도 잔뜩 있어


마사라

사역마는 우리에게 맡겨...


아이미

마녀, 부탁해도 될까요?


츠바키

알겠습니다. 사역마를 부탁 드립니다


마츠리와 카가리는 엄호를


카가리

네─에


마츠리

응, 맡겨줘!


츠바키

스즈네, 우리들이 앞에 나서는 거에요!


스즈네

그래...!

코코로

사역마 상대라고 해도 이쪽도 질 순 없어


내가 앞에 나서서 시선을 끌게 그러면


아이미

오케이! 원거리에서 엄호하면 되는 거지


코코로

마사라는 사각에서 마무리를 부탁해


마사라

...알겠어


츠바키

그럼...갑니다!

양의 마녀

.........!


카가리

꺄아아앗!?


카가리

...뻥이야. 진짜는 이쪽


마츠리! 해치워버려!


마츠리

응! 야아압!


양의 마녀

...!?

츠바키

이대로 밀어 붙입니다...스즈네!


스즈네

그래, 함께...!


츠바키 &스즈네 

앵화!


마무리...하아아앗!!


양의 마녀

............!?!?!?


-결계 소멸

마츠리

이겼다!


카가리

뭐, 고전할 상대도 아니었잖아


츠바키

다들 무사한가요? 소울 젬의 오염은...


스즈네

문제 없어. 마력 소모도 크게 하지 않았고


코코로

이쪽도 무사해요


마사라

수가 많을 뿐, 별 것 아니었어요


츠바키

다행이다...


아이미

으─응, 역시 몇 번을 봐도 멋지다니까


둘이서 같은 마법으로 펑! 하고 하는 그거

카가리

좋겠다...츠바키랑 같은 마법...


마츠리

그치! 마츠리도 저거 해보고 싶어


카가리, 같이 해 보자


카가리

같은 마법이 아니니까 못 해


마츠리

에─ 어떻게든 안 될까나...


츠바키

후후훗...


마사라

...........


츠바키

마사라 양? 무슨 일이죠?


마사라

꽃 향기가 강해진 것 같아서요...


츠바키

꽃 향기...? 딱히 안 나는데요...


마츠리

츠바키랑 합류하기 전에도 그 얘기 하고 있었어


스즈네

정작 꽃은 찾지 못 했지만...


코코로

...아까 전보다 향기가 강해졌지


아이미

강해졌다기 보다는 확실해졌다는 느낌 아냐?


코코로

...어라?

코코로

그거 아냐...?


아이미

아! 츠바키 씨의 발 언저리!


츠바키

에...?

츠바키

어머, 정말이네요...전혀 눈치채지 못 했어요


마츠리

은방울꽃, 인가?


코코로

은방울꽃이 이런 향기 나던가?


스즈네

애초에 이 계절에 피는 꽃이었어...?


카가리

...이런 걸 철겨운 "수꽃" 이라고 하지?


그냥 가만히 놔두면 어때?


아이미

그러자! 무슨 향기인지도 알았으니까!


마츠리

마녀 퇴치했더니, 마츠리 배고파 졌어...


츠바키

돌아가면 간식을 먹도록 하죠. 오늘은 신작이랍니다


마츠리

와아─!


츠바키

아이미 양 일행도 괜찮다면 어떤가요?


아이미

오히려 부탁 드릴게요! 또 연애 상담 들어주세요!


코코로

저도, 또 요리 상담 들어주실래요?


전에 가르쳐주신 조림이 엄청 맛있어서...


츠바키

후후, 물론이죠


마사라 양은 어떡하실래요?


마사라

...그럼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츠바키

그럼 가죠

카가리

..........


카가리

이게

지금 우리들의 일상...


아무렇지도 않은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


...일, 텐데...


어째서 이렇게나 마음에 걸리는 걸까...?


마츠리

카가리, 빨리─!


카가리

서두르지 않아도 간식은 안 도망쳐


마츠리는 참 성급하다니까아...

평소대로의 아침 광경

「오늘은, 츠바키 대신에 마츠리가 묶어줄게」

「...그래, 고마워」

「앗, 잘 잤나요. 슬슬 학교에 갈 시간이랍니다」

「후아암...알고 있어. 걱정 안 해도 지각 안 하니까」




스즈네 원작 본 사람들은 벌써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