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

...아이미, 어째서, 아이미가...


괜찮, 겠지...? 분명 무사하겠지...?


마사라

...괜찮아, 라고는 말해줄 수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으니까...


코코로

아이미...


마사라

...........


츠바키

..........


(내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하나씩 정보를 정리해서


아이미 양이 사라진 원흉과 구해낼 방법을 찾아보죠


마사라

...네


코코로

...이런 때야 말로 움직여야 할 때지...응...

카가리

그래


눈 앞에서 친구가 사라졌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찰싹 찰싹


마츠리

응...! 마츠리도 이젠 괜찮아


스즈네

...아이미 양이랑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려줄래?


츠바키

그게...얘기하기 시작하려던 참이었어요


마사라

...그렇담 아아미로부터 아무 말도 못 들으셨단 말씀인가요?


츠바키

네...


뭔가를 전하려고 했다는 것은 알겠지만요...


마츠리

대체 뭘 전하려고 했던 걸까...?


카가리

..........


코코로

아이미의 상태가 이상해진 거는


학교에 있던 "꽃"을 만지고 난 다음이었지...?


마사라

그래...


-회상


스즈네

"꽃"을 만진 거지? 무슨 일 있었어...?


아이미

만지지마!


스즈네 &마사라

─읏!?


아이미

이 "꽃" ...만지지 않는 편이, 좋아...


마사라

그렇게 날이 선 목소리를 내다니 좀처럼 없는 일이야...


카가리

너희는 만졌어?


스즈네

아니, 만질 분위기가 아니었으니까...

카가리

.............

카가리

그럼 가보자


지금으로선 단서는 그거랑 "꽃" 정도 밖에 없으니까


마사라

그래...나도 신경 쓰이던 참이야


스즈네

...나도 가겠어


츠바키

그럼 다 같이 가죠


카가리

아니야


츠바키네는 다른 단서를 찾아줄래?


츠바키

엣...


카가리

왜냐면 학교에 있는 "꽃" 이


단서가 아니었다면 곤란하잖아?


정보가 많아서 손해 볼 일은 없으니까


츠바키

그렇군요...다른 "꽃"을 찾아볼게요


마츠리, 코코로 양. 함께 와줄래요?


마츠리

알았어!


코코로


마사라

...또 결계가 있어


카가리

전에 왔을 때도 있다고 했던가...


스즈네

그래...


마사라

누가 만지면 마녀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것도 아닌 모양이네...


스즈네

...우선 쓰러트리자

카가리

"만지지마" 라고 했던 "꽃"...

만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아키라

불러──── 반응이──── 어...


나나카

─일이 있었는─ 이야기─── 습니까?

마츠리

그 "꽃"을 또 몇 개 찾아냈지만...


아이미 쨩이 동요할만한 뭔가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


코코로

...응


들려오는 목소리도 전보다 또렷하고 모습도 잘 보여...


하지만, 저쪽에서 뭔가를 해오는 것도 아니고...


마츠리

으~응...


츠바키는 지금도 어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

츠바키

(울 것 같은 목소리가 필사적으로 날 부르고 있어...)


마츠리

츠바키?


츠바키

죄송해요...목소리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마츠리

역시, 들리는구나


츠바키

...아이미 양이 사라져버린 뒤로는


목소리도 크고 또렷해진 것 같아요...


코코로

...사라지고 나서부터?


마츠리

그 밖엔? 내용은 알 수 있어?


츠바키

내용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필사적인 것 같아서...


그래서 그럴까요...?


곁에 가서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마츠리

지금, 멍하니 있던 것도 그것 때문이야?


츠바키

...맞아요


목소리에도, 자신의 마음에도 당황스러워서...


..........후우...


스즈네 일행은 괜찮을까요?


카가리

츠바키 일행과 헤어진 우리는

아이미가 『만지지마』라고 했던

"꽃"을 찾으러 왔다...


그리고...

카가리

스즈네 쨩...어째서 이런...


스즈네

거짓말...그런...거짓말이야...이런 거는...


그럼 지금 같이 있는 거는...!


마사라

............


........................

마사라

............

...이런 거였구나, 아이미


츠바키

어서 오세요. 뭔가 알아냈나요?

스즈네

..........


츠바키

스즈네...?


스즈네

...츠바키. 잠깐 산책이라도 할까?


츠바키

산책, 인가요? 갑자기 왜...?


스즈네

안, 될까...?


츠바키

...좋아요. 산책, 갈까요

마츠리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카가리

마츠리는 말이야...지금, 행복해?


마츠리

에...?


카가리

어때?


마츠리

엣...응...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사태가 해결돼서


아이미 쨩도 무사히 돌아온다면...


카가리

...그렇구나


마츠리

어째서 갑자기 그런 거를 물어보는 거야...?


카가리

...........

카가리

행복하다면 날 방해하지마


그럼, 나 잠깐 나갔다 올게


마츠리

아! 잠깐 카가리...!


..........

스즈네

내 부모님이...마녀 때문에...죽고


츠바키가 거둬들여줬을 때도...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둘이서...산책 했었지...


츠바키

스즈네가 마법소녀가 되기 전이군요...


스즈네

...그래


츠바키

처음엔 제가 손을 잡아 끌기만 했지만


어느새 스즈네에게 손을 잡혀 끌려가기 시작했죠


스즈네

...츠바키가 다양한 것을 알려주니까 즐거웠어


츠바키

평범한 풍경 속에도 아직 모르는 발견이 잔뜩 남아있으니까요


스즈네

...그것도 내가 마법소녀가 되기 전까지였지만


츠바키

마녀를 찾는다는 목적이 생겨버렸으니까요...


...저를 동경해서 계약했다고 들었을 때는............


스즈네

...상담했다면 반대했을 거야?


츠바키

네...목숨을 거는 일이니까요


스즈네

............


짤랑...

츠바키

바람이...부적은...풀지 않았군요


스즈네

방울 부적의 주문


츠바키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써두고


-짤랑


츠바키

이 부적 속에 담아두면...


평생 잊지 않고 함께 있을 수 있다...


스즈네

응...


츠바키

기억해주고 있었군요


스즈네

..........


있지, 츠바키...


-회상

스즈네

있지, 나도 써둔다면


쭉 함께 있을 수 있을까!


츠바키

괜찮아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스즈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쭉 함께 있어줄 거지?


츠바키

물론이죠


약속했잖아요. 쭉 함께랍니다

스즈네

응....


(제대로...기억해주고 있었어)


(마음 어딘가에서 의심하고 있었지만...틀림 없어)


(지금 여기 있는 거는...)

스즈네

(...진짜, 츠바키야...)

스즈네

...우으...훌쩍...

츠바키...나...나...........




애초에 하나 밖에 없는 부적을 둘 다 차고 있는 시점에서 눈치 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