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큿...


─츠바키─

이제 움직일 수 없는 모양이군요...


─츠바키─

진짜 스즈네를 어떻게 했는지

말하지 않겠다면...


─츠바키─

끝입니다...!


-번쩍

마츠리

큿...


츠바키

마츠리...!? 어째서죠!?


마츠리

어째서냐니...


츠바키랑 스즈네 쨩이 싸우고 있으면


당연히 말려야지...!


코코로

...괜찮아?


???

..그래, 어떻게든...


츠바키

속아넘어가선 안돼요...


그건 스즈네인 척을 하는 가짜에요...!


마츠리

아니야...!


여기 있는 거는 진짜 스즈네 쨩...


잘 봐봐, 츠바키...!


-번쩍


츠바키

...읏...

츠바키

...또...

─스즈네─

...츠바키...


─츠바키─

...에...?

스즈, 네...?


─츠바키─

(방금 전까지는 분명

그림자...였는데...)


─츠바키─

(대체...이건...?)


─마츠리─

스즈네 쨩, 맞지...?


─츠바키─

..........


─츠바키─

...그런...그럼...저는...

스즈네를...이 손으로...?


츠바키

...읏...


마츠리

츠바키!? 어디 가는 거야...!?


츠바키

지금은...혼자 있게 해주세요...!


카가리

..........


카가리

아─아 얼마 안 남았었는데 마법 풀려버렸네에...

마츠리

스즈네 쨩이랑 츠바키가...

이런 짓을...

어째서...?

스즈네

............


마츠리

스즈네 쨩,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코코로 &마사라 

.........


카가리

스즈네 쨩...!

스즈네

...카가리...


카가리

괜찮아...?


스즈네

...나, 츠바키를 설득할 수 없었어...


츠바키를 지키고 싶었는데, 이해해주질 않아서...


이야기 하던 중에


츠바키는 나를 가짜라고 여겨버린 모양이고...


카가리

...괜찮아. 스즈네 쨩 잘못이 아냐


스즈네

하지만...


카가리

분명 츠바키는 마녀 때문에 나쁜 환각을 보고 있는 거야


마녀는 우리한테서 츠바키를 빼앗아가려는 거야


스즈네

..........


카가리

스즈네 쨩은 나쁜 환각으로부터 츠바키를 지켰어


스즈네 쨩 잘못은 하나도 없어. 괜찮아..알겠지?


스즈네

...응


(하지만...만약 츠바키가 환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럼에도 조사를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힘을 써서라도 멈추려 들지 않았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나는...츠바키가 포기하게 만들 수 있어...?)


카가리

스즈네 쨩, 같이...우리끼리 츠바키를 구하자


스즈네

............


...응

마츠리

............


...있지, 카가리랑 스즈네 쨩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스즈네

..........

스즈네

괜찮아. 마츠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마


카가리

그래 그래


나랑 스즈네 쨩이 어떻게든 할 테니까 얌전히 있어


마츠리

하지만...!


카가리

말했지?

카가리

방해하지 말라고


마츠리

............


카가리

가자, 스즈네 쨩


스즈네

미안해, 마츠리...


마츠리

...싫어...


분명 뭔가가...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마츠리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야 한다니...


그런 거는...싫어...

코코로

............마츠리...


마츠리

너희는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마츠리보다 알고 있는 거지...?


마사라

알면 후회할지도 몰라


마츠리

그래도 알고 싶어


마츠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전부 끝난 다음에 설명만 듣는 거는 싫어


그러니까, 제대로 알려줘...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정하고 싶어


코코로

............


마츠리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받아들일 테니까...


부탁이야, 알려줘


코코로

나는...얘기해도 될 것 같아...


마사라

...알았어. 얘기할 수 있는 거는 얘기할게

마사라

"저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함해서 말이야...


마츠리

저쪽...?

원수는 그 손으로 갚아

「나를 버린 츠바키랑 나한테서 츠바키를 빼앗아간 스즈네 쨩…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면서 서로 죽이려 드는 거는 어떤 기분이야?

있지, 츠바키. 준비는 다 해줬으니까

제─대로 스스로의 손으로 스스로의 원수를 갚아줘」



2차 창작이 아니라 공식에서 '스즈네 쨩은 잘못 없어' 라고 감싸주는 카가리는 여기서 밖에 볼 수 없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