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카 아이 (사쿠라 쿄코 성우)

카토 에미리(큐베 성우)


노나카: 10년 지났대요, 에미리쨩

카토: 마마마는 이런저런 형식으로 살짤살짝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 10년이라는 세월이 느껴지질 않아

노나카: 특히 큐베는 콜라보나 마기레코나 이런거에 출연이 좀 더 많으니까 체감이 잘 안 나겠지


노나카: 10년 지나서 큐베에 대한 감상 어때?

카토: 뭔가 당시에는 연기하고 있을 때는 큐베의 감정에 강하게 쏠려있던 느낌이 강한데,

그 마법소녀들을 나에게 있어서는 확실히 가엽기는 해요, 가엽고 점점 슬픈 결과가 생겨나잖아요.

그런데 큐베는 큐베 대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마법소녀들을 이용해서 그...자기 할 일을 하고 있을 뿐ㅋㅋㅋ


카토: 당시에는 그렇게 "악인가?" 싶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좀더 제3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됐잖아요?

그래서 "뭐...큐베도 나쁘긴 나쁘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 마법소녀의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생각하면 역시 큐베는 악이지만, 큐베로서는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위대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데 "너희는 왜 그걸 이해 못해주는 거야?" 라는 생각도 들어요

노나카: 아 큐베의 시선에서 생각해버리는구나


노나카: 신선하네, 여러분도 큐베의 시선에서 1화부터 다시...

카토: ...그렇게 볼 수 있을까 ㅋㅋㅋ


카토: 뭔가 그...큐베는 나도 무섭게 연기하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역으로 밝게 사실만을 전하는 느낌으로 연기했어.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야" 라고

마법소녀들에게 밝게...전한다?


카토: 이 뒤에 쿄코도...

노나카: 아아아~....

카토: 큐베한테 보기 좋게 속아넘어가서는...

노나카: 사야카를 구하고 싶어! 라고 말했더니 마법소녀는 그 끝을 알 수 없으니까~ 라는 식으로 넘어가서...


카토: 뭔가 쿄코도 엄청 순수한 마음 가지고 있잖아요? 쭉 고독하게 살아왔고 그래서 사야카를 그렇게나 생각해준다는 거, 굉장하다고 느껴지죠


카토: 이 때(쿄코가 마도카를 불러내는 씬)는 쿄코랑 마도카 사이에 거리가 있었지


노나카: 마도카의 목소리라면 사야카에가 닿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ㅠㅠ

카토: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는 부분이 쿄코의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잖아요,

노나카: 응응, 그럴 리 없잖아! 라고 말할 것 같이 생겨서는

카토: 그러니까 어느 정도 판타지한 생각이잖아요? 그걸 믿는 쿄코의 순수함이 두드러지는데...그래서 쿄코의 마지막이 또...ㅠ


카토: 여기서 쿄코의 소울 젬 더러워진 묘사가...자기 힘을 써서 사야카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부분이...

노나카: 아아아아 ㅠㅠ

카토: 근데 한편으로는 또 큐베의 관점이 되기도 해. "그렇게까지 해서 대체 뭘 어쩌려는 거야?" 하고


카토: 이 장면(호무라가 조퇴하는 장면)을 봐선 호무라는 루프에서 몇 번인가 이런 적이 있어서 벌써 알아내는 것 같죠

노나카: 응, 공부는 완전히 뒷전이고.


카토: 이때(vs 옥타비아전) BGM도 슬프네요

노나카: 결과를 알고 있는데도 응원해버려...

카토: 그쵸ㅠㅠㅠ

노나카: (마도카가)이렇게 부르고 있는데 목소리가 안 닿고...

카토: 맞아요...

노나카: 정말 구원이 없네...우로부치 씨~

카토: ㅋㅋㅋㅋ


카토: 이 장면(쿄코 자폭신) 좋아하는 시청자분 많겠죠...


카토: 이거 뭔가 굉장하죠...

노나카: 응...뭐랄까, 남을 위해서 마법을 쓰는 거는 바보 같다고 했으면서 사야카를 위해서...

카토: 그렇죠, 자기가 죽어버린다고 알아버리면서...그렇게나 사야카를 위해서...

카토&노나카: 으어어엉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