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

──읏!?


사야카

마미 씨!


마미

괜찮아. 하지만 여기선 그만 물러나자


이 이상은 소모할 뿐이야


사야카

전에 싸웠을 땐 쉽게 쓰러트렸는데...


마미

공격이 완전히 막히고 있어


마치, 이쪽의 움직임이 전부 읽히고 있는 것 같아


사야카

...카미하마 시의 애들이 애먹을 법도 하네요


마미

우선 하루나 씨만이라도 데리고 탈출해야 해...!

마도카

엣...쿄코 쨩네도 모두 마녀에게 잡혀 있나요...?


코노미

응, 맞아...


내가 약속 장소에 도착했더니 여자아이가 아기 고양이를 찾고 있었어


마도카

아기 고양이...요?


코노미

응, 근처 뒷골목에 살고 있는 아기 고양이


오늘도 그 애의 상태를 살피러 왔던 모양인데...


호무라

...항상 있던 뒷골목에 없었나요?


코노미

응, 그러던 중 사쿠라 양 일행도 약속 장소까지 왔고


같이 근처를 찾고 있었는데...

사나

저건...!

쿄코

뭐야 이 마력은...!


그렇게 찾던 거물 마녀인 모양이군...꽤나 위험한 녀석이야


코노미

데리고 돌아와야 해!


-결계로 들어가는 아기 고양이


여자아이

아, 기다려!

사나 & 리카 

──아!?


사나

...구해줘야 해...!


리카

응!


-결계로 돌입하는 두 사람


코노미

나도...!


쿄코

...............


칫...어쩔 수 없지!

코노미

...나는 결계에 들어가서 곧장 사역마들에게 잡혀버려서


사야카 쨩네가 구해주러 올 때까지


계속 꿈을 꾸고 있었어...


마도카

...꿈이요?


코노미

응...세계가 앞으로 사흘 후 끝나는 꿈


그저께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의 사흘간 실제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는 듯한 꿈이었어...

...그럼 리카 쨩이나 다른 사람들도...


코노미

응...똑같이 붙잡혀서 꿈을 꾸고 있을 거야


사야카

기억이나 마음을 읽어서 우리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마미

그런 느낌이 드는구나


전에 싸웠을 때도 그랬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방금 전 공격이 읽혀서 완전히 막혀버리기도 했고


호무라

전에 싸웠을 때 이상이네요...


사야카

결계에 잡혀 있는 것은 여자아이와 아기 고양이...


그리고 쿄코랑 사나 쨩이랑 리카 씨인가


...어쩌지...

마미

타마키 양 일행과 연계해서 다 같이 마녀를 쳐부술 수 밖에 없어


다만...아까 전 그랬듯이 공격해도


완벽하게 막혀버릴지도 모르지만


호무라

네...그저 인원수를 늘린다고 해 봤자 똑같은 전개가 될지도 몰라요...


마도카

뭔가 방법을 생각해야겠네


마미

다행히, 조금이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잡혀 있던 하루나 씨도 직접 공격을 당한 것 같진 않고


코노미

응...아무렇지도 않아, 소울 젬도 더러워지지 않았고


마도카

어째서 일까?

호무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는 마녀도 있어...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예전의 거울의 마녀가 그랬던 것처럼


마미

단순히 가둬두고


상대가 쇠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


사야카

그건 그것대로 잔인한데...


대책을 짤 시간은 조금은 있는 것 같네


호무라

다만,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조금 더 정보가 필요해요


마미

그러게...


아까 그 꿈의 이야기...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오히려 엘리는 직접 공격을 하는 이미지가 떠오르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