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광역시의회와 평화박물관(구 UN군정청 매천청사)


오랜세월동안 관청으로 사용되면서 중개측이 이루어졌다. 앞에는 송암강이 보인다


UN군은 한반도의 수도는 오로지 서울뿐이라면서 구북한령에는 수도같은것은 절대 없다고 공언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초토화된 한반도의 교통, 통신시설 때문이더라도 이북지방의 원할한 통치를 가능케할 수도기능을 하는 도시를 정하긴 해야만했다.


그리하여 UN군은 위의 공언때문에 의식적으로 기존의 군정청 소재지인 평양과 가까운 지방은 피하기로 하였고 

동시에 평양시에게서 모든 수도기능을 박탈, 정지시키며 새로운 군정청 소재지를 정해야만했다.


구 북한정권과 관계가 희박하면서도 (김일성은 생전 황해도 출신은 뽑지도 말며 뽑더라도 요직에 앉히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다녔다) 

구 북한정권의 본거지인 평양,평안도와 적당히 거리가 있으며 동시에 대한민국 수도권과 적당히 가까운 입지조건을 갖춰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제시되었다.


이에 UN군정청 민사행정차관 크리스 L. 리히 중장은 매천이야 말로 이러한 조건에 딱 알맞는 곳이라며 그의 제안으로 매천시에 설치되었던 것이다.


크리스 L. 리히중장, 21세기의 한 미국 전직 대통령과 묘하게 닮아 화재가 되었다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는데 평양유지안, 개성안, 사리원안, 원산안 등이 나왔지만 결국 내부표결에서 모든안들이 부결되고 1표차이로 매천안이 가결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매천 군정청으로 출근하는 카투사 요원들, 1953년 말로 추정된다.


이후 매천에서 UN군이 철수하자 군정청을 대한민국 국군이 인수인계하여 계속사용하다가 군정이 종료되면서 고층건물로 중측되어 대한민국 정부 매천청사로 사용되었다.


이후 정부 매천청사가 다른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매천광역시가 인수하였고 매천광역시 시의회건물로 현재까지 사용중이다. 남는공간은 매천은행, 중국상공은행, 삼송생명 등의 금융기관이 입주해있으며 2010년에는 평화박물관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