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든지 일러스트나 도트로 떼우는 빈약한 연출

스튜디오 뿌리에서 제작한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은 퀄리티가 뛰어난 편임. 다만 한 지역에 1개 있을까 말까한 정도로 그 수가 적고, 그 이외에 연출을 전부 일러스트와 도트로 표현함. 일러스트로는 역동적인 상황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도트는 역동적인 상황을 표현할순 있어도 2D 횡스크롤 2등신 게임의 한계로 퀄리티가 떨어짐. 인게임에서 표현하기 힘든 연출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야 함. (현재보다 많은 양으로)

2. 설정 변경의 부실함 (과거 스크립트 미수정으로 인한 설정 혼동 발생)

메이플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선제작 후설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설정을 추가할 때 구설정과 충돌하는 경우가 자주 있음. 이를 운영진 측에선 문제가 된 구설정을 없는 취급하거나 변경하는데, 정작 설명만 신지역 스토리에 추가할 뿐 과거 스크립트를 전혀 수정하지 않음. 이 때문에 유저들이 구설정과 신설정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음. 현재 시점에서 잘못된 스크립트는 수정이 필요함.
  
3. 몇몇 스토리의 (특히 테네브리스) 중요 설정 무시

자잘한 설정이어도 문제인데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설정이 무시되는 경우도 있음. 가장 심각한게 테네브리스인데, 아케인포스 설정을 무시하고 스토리를 진행해버려서 카오의 유언과 어케인심볼을 모으던 대적자의 노력을 전부 뻘짓으로 만듬. 작정하고 설정 변경할거 아니면, 새로운 스토리를 제작할 때에는 이전 스토리의 중요 설정을 생각하고 제작해야 함.

4. 심각한 캐릭터 붕괴, 혹은 캐릭터 묘사 부족

오르카는 블랙헤븐 이전의 캐릭터성과 블랙헤븐 때의 캐릭터성, 테네브리스 때의 캐릭터성이 전부 다름. 당연히 캐릭터성은 달라질 수 있지만 테네브리스에서는 아무런 개연성이나 설득력도 없이 급격하게 변화함. 캐릭터성을 변경할거면 어째서 그런 캐릭터로 변화했는지 자세하게 묘사해야 함.

5. 만물카오설로 인한 스토리 단일화, 혹은 고유 스크립트 부족

직업 별로 스토리적 개성이 뚜렷한데 스토리는 모두 같으니 어색함. The Day After처럼 스토리가 다르거나 히오메 같은 롤플레잉 방식, 이것도 안되면 고유 스크립트라도 많이 넣어야 함.

6. 입장 레벨로 인한 너무 높은 진입 장벽

레벨에 따라 가는 지역이 달라지는건 당연하지만 이 게임은 레벨업이 힘들다 보니 스토리를 보는 것이 힘듬. 블랙헤븐이나 히오메처럼 블록버스터 형식으로 변경해야 함.

7. 뭐이악 등 질이 떨어지는 대사

설원의 음유시인이 호평받은 것을 보면, 단순 라노벨체가 불만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도 맞지 않는 억지스러운 대사는 자제해야 함.

8. 앞 뒤가 맞지 않는 개연성 및 급전개

세르니움이 NEO 패치에서 개선된 것처럼 전개가 변화하기 전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연 설명을 넣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