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이플은 메이플 탄생했을 당시 엄마쪽에 있던 애가 아니라 아빠쪽에 있던 애가 수능 볼 나이가 된 게임인데

이는 굉장히 오래된 게임임과 동시에 국내 20~30대 애들이 메이플을 알고 있거나 혹은 했던 사람이 대부분임.

그렇다면 넥슨이 생각하는 메이플에 유입시킬 사람, 새로운 넥슨 코인 채굴기는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김.


생각건대. 지난 겨울 갑자기 bts 콜라보를 시작한 것부터가 새로운 유저 도입을 본격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여기서 말하는 신규 유저는 여성 10~20대 초반 계층, 그리고 해외 유저임. 마치 담배 회사에서 "이 좋은 담배, 팔아먹을 애들은 다 팔아먹었고 이제 누구에게 팔지...?" 하면서 쓱 보니 여자, 외국인이 남아있다는 걸 자각한거지


그래서 겨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서 그럭저럭 성과도 보이는 시점이 온거야, 그런데 이들의 봄철이 되면 활동이 증가되면서 컴퓨터를 안잡아, 특히 여성층은 더더욱. 그렇다면 먼가 계기가 필요한데, 이벤트 팀도 없어, 사업 팀도 없어 더 굴릴려고 해도 힘들지, 그렇다면 기존 시스템 개편으로 반응을 더 끌어 올려야 하는데

그 때 아이템의 근간인 마침 추옵 시스템을 건들어 보자라는 생각이 든거지, 추옵을 건들어서 냄새 나는 아이템을 물갈이 해보고 새로운 채굴 유저를 정착시키자는 생각. 


그런데 메이플은 고전 게임으로 유저간 거래가 직통으로 이루어지고, 8년전 장비가 아직까지 최고템으로 쓰이는 특이한 시스템에서 급격한 변화는 기존 유저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음. 그러면 이걸 넥슨이 예상 못했는가? 아니, 변화로 인한 기존 재화의 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로 계산하고 있었지. 즉 다 알고 한 일이야, 


쓰다보니 길어지는데, 내 생각에서 과연 맨 처음 의도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보니 생각하게 되었네. 앞으로 메이플이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놀장강도 있고 이런 일도 터지니 계속 해서 일이 생길거라 생각된다. 마음이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