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1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2


關관東동八팔百백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3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하다.


4


延연秋츄門문 드리다라 慶경會회 南남門문 바라보며,


5


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패 셧다.


6


平평丘구驛역 말을 가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7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稚티岳악이 여긔로다.


 2. 2. 1


昭쇼陽양江강 나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2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백髮발도 하도 할샤.


3


東동州쥬ㅣ 밤 계오 새와 北븍寬관亭뎡의 올나하니,


4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峰봉이 하마면 뵈리로다.


5


弓궁王왕 大대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6


千쳔古고 興흥亡망을 아난다, 몰아난다.


7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초아 가탈시고.


8


汲급長댱孺유 風풍彩채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3. 3. 1


營영中듕이 無무事사하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2


花화川쳔 시내길히 楓풍岳악으로 버더 잇다.


3


行행裝장을 다 떨티고 石셕逕경의 막대 디퍼,


4


百백川쳔洞동 겨태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5


銀은 가탄 무지게, 玉옥 가탄 龍룡의 초리,


6


섯돌며 뿜는 소리 十십里리의 자자시니,


7


들을 제난 우레러니 보니난 눈이로다.


 4. 4. 1


金금剛강臺대 맨 우層층의 仙션鶴학이 삿기 치니,


2


春츈風풍 玉옥笛뎍聲셩의 첫잠을 깨돗던디,


3


縞호衣의玄현裳샹이 半반空공의 소소 뜨니,


4


西셔湖호 녯 主쥬人인을 반겨셔 넘노난 닷


 5. 5. 1


小쇼香향爐노 大대香향爐노 눈 아래 구버보고,


2


正졍陽양寺사 眞진歇헐臺대 고텨 올나 안잔마리,


3


廬녀山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나다.


4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사토 헌사할샤.


5


날거든 뛰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6


芙부蓉용을 고잣난 닷, 白백玉옥을 믓것난 닷,


7


東동溟명을 박차난 닷, 北북極극을 괴왓난 닷.


8


놉흘시고 望망高고臺대, 외로올샤 穴혈望망峰봉이


9


하늘의 추미러 므사 일을 사로리라


10


千쳔萬만劫겁 디나다록 구필 줄 모라난다.


11


어와 너여이고, 너 가타니 또 잇는가


 6. 6. 1


開개心심臺대 고텨 올나 衆듕香향城셩 바라보며,


2


萬만二이千쳔峰봉을 歷녁歷녁히 혀여하니


3


峰봉마다 맷쳐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4


맑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맑디 마나.


5


뎌 긔운 흐터 내야 人인傑걸을 만달고쟈.


6


形형容용도 그지업고 體톄勢셰도 하도 할샤.


7


天텬地디 삼기실 제 自자然연이 되연마난,


8


이제 와 보게 되니 有유情정도 有유情정할샤.


9


毗비盧로峰봉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10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나야 놉돗던고.


11


魯노國국 조븐 줄도 우리난 모라거든,


12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띠하야 젹닷말고.


13


어와 뎌 디위랄 어이하면 알 거이고.


14


오라디 못하거니 나려가미 고이할가


 7. 7. 1


圓원通통골 가난 길 獅사子자峰봉을 차자가니,


2


그 알패 너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3


千쳔年년 老노龍룡이 구배구배 서려 이셔,


4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해예 니어시니,


5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랄 디련난다.


6


陰음崖애예 이온 플을 다 살와 내여사라


 8. 8. 1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너머 디여,


2


외나모 써근 다리 佛블頂뎡臺대 올라하니,


3


千쳔尋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4


銀은河하水슈 한 구배랄 촌촌이 버혀 내여,


5


실가티 플텨이셔 뵈가티 거러시니,


6


圖도經경 열 두 구배, 내 보매난 여러히라.


7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하게 되면,


8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하려니.


 9. 9. 1


山산中듕을 매양 보랴, 東동海해로 가쟈사라.


2


籃남輿여緩완步보하야 山산映영樓누의 올나하니,


3


玲녕瓏농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난 離니別별을 怨원하난 닷,


4


旌졍旗긔를 떨티니 五오色색이 넘노난 닷,


5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해雲운이 다 것난 듯


6


鳴명沙사길 니근 말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7


바다할 겻태 두고 海해棠당花화로 드러가니,


8


白백鷗구야 나디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난.


 10. 10. 1


金금闌난窟굴 도라드러 叢총石셕亭뎡 올라하니,


2


白백玉옥樓누 남은 기동 다만 네히 셔 잇고야.


3


工공倕슈의 셩녕인가, 鬼귀斧부로 다다만가


4


구태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샹톳던고.


 11. 11. 1


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三삼日일浦포랄 차자가니,


2


丹단書셔난 宛완然연하되 四사仙션은 어대 가니.


3


예 사흘 머믄 後후의 어대 가 또 머믈고.


4


仙션遊유潭담 永영郎냥湖호 거긔나 가 잇난가.


5


淸쳥澗간亭뎡 萬만景경臺대 몃 고대 안돗던고,


 12. 12. 1


梨니花화난 발셔 디고 졉동새 슬피 울 제,


2


洛낙山산東동畔반으로 義의相샹臺대예 올라 안자,


3


日일出츌을 보리라 밤듕만 니러하니,


4


祥샹雲운이 집픠난 동, 六뉵龍뇽이 바퇴난 동,


5


바다해 떠날 제는 萬만國국이 일위더니,


6


天텬中듕의 티뜨니 毫호髮발을 혜리로다.


7


아마도 녈구름 근쳐의 머믈셰라.


8


詩시仙션은 어대 가고 咳해唾타만 나맛나니.


9


天텬地디間간壯장한 긔별 자셔히도 할셔이고.


 13. 13. 1


斜샤陽양 峴현山산의 텩튝을 므니발와


2


羽우蓋개芝지輪륜이 鏡경浦포로 나려가니,


3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4


長댱松숑 울흔 소개 슬카장 펴뎌시니,


5


믈결도 자도 잘샤 모래랄 혜리로다.


6


孤고舟쥬解해纜람하야 亭뎡子자 우해 올나가니,


7


江강門문橋교 너믄 겨태 大대洋양이 거긔로다


8


從둉容용한댜 이氣긔像샹,闊활遠원한댜 뎌 境경界계,


9


이도곤 가잔 대 또 어듸 잇닷 말고.


10


紅홍粧장 古고事사랄 헌사타 하리로다.


11


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風풍俗쇽이 됴흘시고,


12


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13


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할다.


 14. 14. 1


眞진珠쥬館관 竹듁西셔樓루 五오十십川쳔 나린 믈이


2


太태白백山산 그림재랄 東동海해로 다마 가니,


3


찰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의 다히고져.


4


王왕程뎡이 有유限한하고 風풍景경이 못 슬믜니,


5


幽유懷회도 하도 할샤, 客객愁수도 둘 듸 업다.


6


仙션槎사랄 띄워 내여 斗두牛우로 向향하살가,


7


仙션人인을 차자려 丹단穴혈의 머므살가


 15. 15. 1


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말이,


2


바다 밧근 하날이니 하날 밧근 므서신고.


3


갓득 노한 고래, 뉘라셔 놀내관대,


4


블거니 쁨거니 어즈러이 구난디고.


5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나리난 닷,


6


五오月월 長댱天텬의 白백雪셜은 므사 일고.


 16. 16. 1


져근덧 밤이 드러 風풍浪낭이 定뎡하거날,


2


扶부桑상咫지尺쳑의 明명月월을 기다리니,


3


瑞셔光광千쳔丈댱 이 뵈난 닷 숨난고야.


4


珠쥬簾렴을 고텨 것고, 玉옥階계랄 다시 쓸며,


5


啓계明명星셩 돗도록 곳초 안자 바라보니,


6


白백蓮년花화 한 가지를 뉘라셔 보내신고.


7


일이 됴흔 世세界계 남대되 다 뵈고져.


8


流뉴霞하酒쥬 가득 부어 달다려 무론 말이,


9


英영雄웅은 어대 가며, 四사仙션은 긔 뉘러니,


10


아매나 맛나 보아 녯 긔별 뭇쟈 하니,


11


仙션山산 東동海해예 갈 길히 머도 멀샤.


 17. 17. 1


松숑根근을 볘여 누어 픗잠을 얼픗 드니,


2


꿈애 한 사람이 날다려 닐온 말이,


3


그대를 내 모라랴, 上샹界계예 眞진仙션이라.


4


黃황庭뎡經경一일字자랄 엇디 그랏 닐거 두고,


5


人인間간의 내려와셔 우리랄 딸오난다.


6


져근덧 가디 마오. 이 술 한 잔 머거 보오.


7


北북斗두星셩 기우려 滄챵海해水슈 부어 내여,


8


저 먹고 날 머겨날 서너 잔 거후로니,


9


和화風풍이 習습習습하야 兩냥腋액을 추혀 드니,


10


九구萬만里리 長댱空공애 저기면 날리로다.


11


이 술 가져다가 四사海해예 고로 난화,


12


億억萬만蒼창生생을 다 醉츄ㅣ케 맹근 後후의,


13


그제야 고텨 맛나 또 한 잔 하쟛고야.


14


말디쟈 鶴학을 타고 九구空공의 올나가니,


15


空공中듕 玉옥蕭쇼 소래 어제런가 그제런가.


16


나도 잠을 깨여 바다할 구버보니,


17


기픠랄 모라거니 가인들 엇디 알리.


18


明명月월이 千천山산萬만落낙의 아니 비쵠 대 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