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 몬컬등록하려구 시작했던게 어쩌다보니 끝까지 밀게됐음

간만에 하니까 캐릭터들도 확실하고 성우 더빙도 좋아서 나름 재밌게 해씀

근데 그럼에도 이건 진짜 좀 개선했으면 하는 것들이 꽤 보였는데 그중 생각나는거 몇가지만 써봄


아래 요약글 있으니 긴글 싫으면 그것만 봐줘잉



1. 보상


챕터 하나하나당 분량이 꽤 되는 편인데 그에 비해 보상이 좀 많이 짬


뭐 경험치가 짠 건 당연히 깔고가는거지만 그것보다도

한 챕터 완료할때마다 은바늘 2개씩 주는데 챕터 다 밀어도 기껏해야 바늘12개짜리 교복밖에 못 사드라

적어도 1회차 올클리어 한정으로 60개짜리 교복정도는 살 수 있게 바늘은 많이 퍼줘도 될것같음 

금바늘도 좀 쓰까주고말야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도 내가 알기론 저게 조금 상향된걸로 알고 있는데 

일일 입장횟수를 줄이는 대신 그만큼 한번 할 때 바늘좀 많이 퍼줬음 좋겠음

보상이 이래서야 던전 여러 번 돌 맛 나겠나...


던전이랑 교복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있는데 그건 후술하기로 함


아 그리고 챕터6으로 받은 이리나 밴드 의자 왜 기간제임???

영구로 바꿔조



2. 교복


한벌옷 모루라는 것 하나땜에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 보고 있는데 솔직히 이거 디자인 하나는 개잘뽑혔다고 생각함

그래서 이거 볼때마다 캐시 치장 아이템으로 개편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음


요즘 이벤트 코인샵 의상도 치장템으로 뿌리는데다 에테르넬 세트까지 나온 마당에 모루로서의 생명은 이제 끝났다고 봄

적어도 치장템으로 바꿔주기만 한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던전뺑뺑이에 스토리 2회차까지 플레이해서라도 교복 얻으려고 환장할듯



3. 더스트맵, 던전


난 진짜 솔직히 플레이하면서 이게 젤 좆같았음

스토리 중간중간에 포탈 타고 더스트 잡는 부분이 있는데 더스트 젠이 존나 씨발임

맵은 개넓은데 더스트 젠량이 6마리밖에 안된다는게 말이됨???

거기다가 템 드랍률도 좋은 편이 아닌데 앞서 말한 젠량 좆같은거까지 겹쳐지니까 진짜 환장할노릇이었음


더스트 젠을 존나 늘리든가 템 드랍률을 100퍼센트로 하든가 해서 이 개노가다 부분은 최대한 빨리 스킵할 수 있게끔 해줬음함

그뭐냐 하얀마법사 추적할땐 더스트 폭젠이던데 이건 진짜 못해줄건 아니자나??


던전도 더스트맵처럼 맵은 넓은데 비해 젠이 구린데다 스테이지 보스 처치시마다 대기시간이 걸려서 

스테이지 하나하나당 체감시간이 꽤 길게 느껴져서 좀 많이 지루했음

이쪽도 몹젠 좀 늘리고 스테이지 보스 클리어시 대기시간 없이 바로 포탈타고 올라가는 식으로 바꿔줬으면 함


스테이지 보스 뜨는 시간은 내가 느끼기엔 딱히 짧은 것 같지도 긴 것 같지도 않았음.. 다른사람들 느끼기엔 어땠을진 몰?루겠지만



4. 스토리, 연출 


뭐 스토리나 연출이 존나 오글거린다.. 유치뽕짝하다... 씹덕같다... 하는 의견들이 많은데 뭐 충분히 느낄 법한 것들이긴함

아무리 요즘 서브컬쳐에 대한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곤 해도 모든 사람들이 그걸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근데 솔직히 주요 등장인물들이 평행세계에서 학생으로 나와서 학원물 찍는다는 기본적인 설정부터가 개씹덕망상스러운 설정이니 요건 어쩔 수 없다고 봄

오히려 그걸 캐릭터성도 살리면서까지 어찌어찌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난 오히려 가산점을 줘야 하는게 아닐?까싶음

물논 내 개인적인 생각임


그럼에도 좀 바꿔줬으면 하는걸 꼽자면 그 시절에만 먹히던 SY식의 개그코드는 이젠 쳐내는게 맞지않나싶음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챕터 6에서 데미안이 "자, ㅇㅇ를 시작해볼까?" 하는 대사를 존나게 우려먹는데 

이건 블랙헤븐 에필로그 맨 마지막에 나왔던 데미안의 대사를 자체 패러디한거임


물론 당시엔 블랙헤븐이 나온 지 1년도 안 됐기 때문에 블랙헤븐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꽤 있었고 

아직 그 여운이 남아있을 때라 그땐 어찌어찌 먹혀들었던 개그임


근데 지금은 블랙헤븐 뽕도 다 빠지고 극혐 보스선행퀘 중 하나로 취급받는데다 

이후 히오메에서 데미안이 더 강한 캐릭터성을 보여 준 탓에 지금은 저 대사 자체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임


이렇게 개콘 유행어처럼 그때 당시에만 좀 먹히고 이후에는 갑분싸 당해버리는 개그코드가 군데군데 끼어있는 탓에 계속 흥이 깨짐

이제 프렌즈스토리 나온 지도 7~8년이 다 되어가는데 슬슬 강산도 변해 갈 시점이니 개그코드도 좀 시대 구분 없이 범용적으로 쓰이는 걸로 바꿔주는게 맞지않을까싶음...


여담으로 챕터5에서 깸디가 ox퀴즈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문제 수좀 5문제정도로 줄여줬으면함

이게 12문제를 모두 맞춰야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문제 하나하나당 대기 텀도 긴데다 

하얀교생쌤 팬심문제같은 말도 안되는 문제도 있어서 자칫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해야돼서 은근 빡침요소임



대충 고쳐줬으면 하는건 이정도고 아래는 그냥 개인적으로 추가해줬으면 하는거


1. 도심에 가게 추가

도심 맵을 보니까 교복점 말고도 아이스크림 가게랑 카페가 있던데 여기서도 할매 포장마차처럼 뭐 특별한것좀 팔아줬으면 좋겠음

아메리카노라든지 베스킨라빈스라든지 먹으면 표정 변하는 소비템이라도 팔아준다면 쏠쏠하게 보는 재미가 있을것같음



2. 조연 일러스트 추가

조연 중에 스탄이나 불량배, 아레다, 카산드라 팬, 데미안 밴드 같은 애들은 얼굴도 꽤 비추는 편인데 스탠딩 일러스트가 없음

특히 스탄 학주쌤은 여러 에피소드에 감초처럼 나오는데도 일러스트 없는건 좀 그렇드라...



요약

1. 바늘좀 더 퍼줘

2. 교복 치장템으로 바꿔줘

3. 더스트 젠좀 늘려줘

4. 그시절 개그는 쳐내



암튼 대충 생각나는건 요정도임

메붕이들이 느끼기에 추가로 더 개선하고픈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라


몬컬은 축구공 50개 던졌는데도 안채워졌는데 부캐 5차전직 이지매그로 결국 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