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맞네요 하 출제자의 의도는 그냥 계산 열심히 해 보라는 말을 쓸데없이 길게 꼬아낸 걸로 보이네요 말 되긴 한데 하...참 모르겠네요 그럴 거면 f'(x)에 접한다고 문제를 주지 굳이 f(x)에 접한다고 할 건 또 뭐람 그리고 굳이 t에 대한 함수로 엮어서 문제를 한 번 더 꼬아내 볼려는 출제자의 노력이 가련하기까지 하네요 이런 식으로밖에 문제를 못만드나 허 참...
자연상태에서의 주기함수는 매끄러운 경우가 많고 수학적 가치를 더욱 지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라면 패스하겠습니다 애초 함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변화를 관찰하고 추측하기 위해 미분을 하는 건데 이미 미분한 함수의 주기와 식을 줘 놓고 다시 원함수로 돌아가는 꼴 보기가 심히 싫네요
맞는 말씀입니다마는 원함수의 접선을 고려해라 해놓고 적분상수 고려하기 귀찮아서 a_n과 b_n을 다시 t로 미분해놓은 짓거리가 정말 꼴보기 싫기 때문에 그렇습니다...결국 f'(x)에서 결정되는 값이지마는 굳이 f(x)에 대해 한 번 더 고려하고 식 쓰도록 출제한 의도가 상당히 띠껍게 다가오네요...
아아 18수능 안그래도 우리과 교수님이 들어가셔서 출제한 수능인데 마침 문제도 드럽고 교수님이랑 친한 고로 대체 무슨 생각 하고 이런 문제 수능에서 출제하시는지 시간 나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딴 얘기 하면, 18 수능 30번에 나오는 삼각형 모양 함수가 물리에서 쓰이는 충돌함수?(검색해봤는데 안나오네요)라고 얼핏들은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수학 전공보다 물리전공이 그 문제를 더 잘 풀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위에 문제 풀때 복잡한 형태의 치환적분이나 매개변수 미분같은 여태까지 배웠던거 다 썼어야 해서 재밌게 풀었어서 올렸는데, 전공자분이 보시기엔 너무 작위적인 문제였던 것 같네요... 저도 작년 수능 30번 같은 간결하고 어려운 문제를 선호합니다*^^*
그게...푸리에 급수라고 주기함수는 sine함수와 cosine함수의 합과 곱으로 적절하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즉 자연상태에서 관찰되는 적당한 파동은 연속이고 매끄러운(무한 번 미분가능한) 코사인 함수와 사인 함수의 합과 곱으로 표현되기에 따라서 연속이고 매끄러운 함수가 되기 마련인데 굳이 뾰족하게 출제했다는 것부터가 수학적 가치를 버리고 출제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럼 학생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시험하는 게 아니고 계산 트릭을 묻겠다, 혹은 계산에서 시간을 억지로 뺏겠다 이런 마인드니 솔직히 제 입장에선 매우 고깝게 보이거든요 그런 계산은 이미 프로그래밍과 컴퓨터로 다 계산할 수 있는데 굳이 그런 걸로 학생들 고통을 주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1 기출 미분과 그래프개형추측 문제에서 그 깔끔함과 난이도에 감탄을 했기 때문에...교수님들이 출제할 게 없어서 꼬아낸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그런 점에서 정말 회의감이 드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