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 사쿠라 채널
 

일본어 소설에서 자주 쓰는 트릭인데

일단 단어를 써놓고

그 위에 쓰는 작은 글자(후리가나)에 다른 뜻을 의미할 수 있는

단어를 써놓는 경우가 있음


큰 글씨 위에 떠있는 작은 글씨가 후리가나에 해당함.


레아르타 누아로 일본어로 게임을 해보니

의외로 페이트 대사에서도 뜻이 두 가지인게 많았다.




헤븐즈필 루트에서 인상깊었던 대사는 두 개.


일단 사쿠라의 명대사



하늘의 잔에 빠져버리세요.

天の杯に溺れなさい。

(텐노 사카즈키니 오보레나사이)



원작에서는 여기서

하늘의 잔이라는 단어(天の杯, 텐노 사카즈키) 위에 '나(와타시, 私, Me)'라는 글자가 덧붙여져있음.


에게 빠져버리세요.

天の杯(私) に溺れなさい。

(와타시니 오보레나사이)

성우 음성으로도 와타시로 읽어줌

즉 원작에서는 사쿠라의 이 대사가


"(언니는) 나에게 빠져버리세요."가 된다.





두 번째는 코토미네의 유언.


네가 최후의 마스터다 그 책무를 다하도록 하라.

お前が最後のマスターだ。その責務を果たすがいい。

(오마에가 사이고노 마스타-다. 소노 세키무오 하타스가 이이)



원작에서는 여기서 책무(세키무)라는 단어 위에 소망(望み, 노조미, Hope)이라는 글자가 덧붙여져있음.


네가 최후의 마스터다. 그 소망을 이루도록 하라.

お前が最後のマスターだ。その責務 ( 望み) を果たすがいい。

(오마에가 사이고노 마스타-다. 소노 노조미오 하타스가 이이)


성우 음성으로도 노조미라고 읽어줌.

즉 원작에서는 코토미네의 이 대사가


"네가 최후의 마스터다. 그 소망을 이루도록 하라."가 된다.



이런 미묘한 차이도 글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음.

사쿠라의 경우에는 나 자신이 마키리의 잔이기 때문에 같은 의미지만

코토미네의 대사의 경우에는 전혀 뜻이 달라지니까...



형태 설명하려고 일본어 대사 썼는데 디시에서는 깨지네

다시 괄호로 풀어서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