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고통을 느끼면 도망치곤 한다. 예를 들면 게임이나 아니면 다른 것들에 말이지 그러면 사람들은 도망친 곳에서 필사적이야 왜냐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거든 그래서 최대한 그 순간을 느끼려고 하고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그것에만 집중하려고 해 그래서 필사적인거지 근데 결국엔 자신을 고통받게하는 원인에 직접 대면하지 않는 이상,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이내 더이상 현실 도피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가 되기 때문에 외면하지 말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해 근데 그게 가능했으면 다들 여기에 있지 않았겠지 결국 우리는 그 상황에 강제된 채로 계속 살아가다가, 못 버틸 강도에 도달하면, 뿌리에서 나무가 너무 크게 자라나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면, 그때 우리는 우리가 미리 막았어야 했던, 이제는 더이상 내가 손 쓸 수 없는 그 원인과 대면하게 되는거지 그래서 결국 다들 포기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