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프 채널

 0.동정떼기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자식이야.'

 지금 그녀는 불쾌감과 당혹감에 얼룩진 상태였다. 그녀의 손에 남은 그 떨떠름한 기분은 그저 떨떠름한 것이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지금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 뭔지 조금은 알았다.

 남편과 한창 불타오르던 무렵에 뭐든지 할 때 느끼던 그 감정이었다. 아, 그것보단 수치심이 더 강렬했지만, 이미 수치심조차도 그녀는 받아들이고서 어머니가 된 처지였다. 그랬던 것이 이런 진흙탕에 떨어지고 만 것도 어처구니 없었다.


 '왜 하필 나야.'

 아들에게 딱히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건만-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친구들을 생일날에 데리고 오는 걸 보면서 별 탈없이 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무슨 바람이 들어서 애미에게 욕정을 품었다고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를 노릇이었다.

 그에 대해서 단호히 거절해야 옳았음에도, 그래도 어미라고 그녀는 아들과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서 아들이 내민 자지가 흉측하게, 가슴 한 편으론 그럼에도 조금은 대견해졌단 느낌과 함께 그걸 손으로 잡고서- 자신이 아는 대로 최대한 해줬다.


 그러면서 손으로 느낀 아들의 자지가 아직도 그녀의 손에 쥐어든 느낌이었다. 마치 안경을 처음 쓸 때, 안경을 벗고도 계속 쓰고 있는 것과 같은 그 지독한 이물감이 손아귀에 여전히 남아있었다.


 '여보, 나 어떡해.'

 남편이라도 살아있었거든 아들이 감히 자길 넘봤겠느냐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남편은 지금 보험금이었다. 그렇게 악독한 감정은 없었다. 도리어 서러웠다. 출장 간다고 비행기를 탔는데, 하필이면 그 비행기 기장이란 새끼가 자살한다면서 죄 없는 이들까지 땅바닥에 곤두박아버린 것이다.

 그런 세상사 허망한 와중에 아들은 자신에게 욕망을 드러내고 있으니, 그녀는 그녀대로 어차피 뭣 같은 세상인데 이 정도는 반항이라 생각하고서 저지른 감도 어느 정돈 있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실로 끔찍하기 그지없는 착각이었다.


 '어떡해…….'

 손을 그리도 박박 씻었는데도, 그녀는 여경들이나 이렇게 할까 싶을 정도로 지금 상황에 안절부절 못 했다. 어차피 저지른 거, 차라리 죄책감이라도 없으면 모를까 이제 와서 쓸데없는 죄책감이 마구잡이로 그녀를 덮쳤다.

 차라리 외간 남자에게 겁탈당하는 것이 이것보단 죄책감이 덜할 건가 싶을 정도로, 그녀는 충격 속에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생각 외로 별 다른 일이 없단 느낌에 오히려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별로 크게 책 잡힐 일을 한 건 또 아니었다. 물론 남편에게 양심이 찔리는 건 있지만, 아들이란 놈이 그렇게 된 것엔 남편 놈 유전자 책임도 아예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후련했다.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려니, 아들 놈이 슬그머니 기어나와서 자기 눈치를 살피는 것도 그녀에겐 그리 나쁜 일은 아니었다. 도리어 그 모습 덕분에 그녀는 기분이 썩 괜찮아졌다.


 "아들, 일어났어?"

 유독 '아들'에 강세를 둔 건 결국 강요였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딴 생각 품지 말란 경고였다.


 "응, 엄마. 잘 잤어?"

 "물론이지. 덕분에 참 잘 잤어."

 "그 어제-"

 그 말에 그녀는 자기 표정이 바로 굳었단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깨닫기 전에 바로 말했다.

 "어제 얘기 하지마."

 "알았어, 엄마."

 끙끙 앓던 이가 빠진 것도 이것만큼 속이 시원할까도 싶었다.



 '요즘은 콘돔을 마트에서 파네.'

 그랬는데, 그 날 장보는 와중에 그녀는 콘돔이 진열된 곳에 눈을 돌렸다. 아무리 세상이 이래저래 열렸다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고보니 꽤나 오래 전에 뉴스에서 콘돔을 마트에서 팔게 됐다고 하던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었다.

 이게 기억나는 이유야 당연히 남편이랑 같이 뉴스를 보다가 그 뉴스 소식에 남편이 농을 걸었던 게 아직도 떠오르는 까닭이었다. 그런 게 없었거든 그냥 망측하네, 어제 그런 일이 있으니 눈길이 갔네 하고 치웠을 터였다.


 '꼴깍.'

 그녀는 콘돔을 챙겼다. 마트에서 취급하는 콘돔은 판매원에게 넘겨주는 게 아니라, 그 즉석에서 무인 계산기로 계산이 되는 구조란 설명이 있어서 그녀는 그걸 따라서 콘돔을 사뒀다.

 이건 어디까지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것이었다. 아들과 사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대비해둬서 나쁠 건 없지 않은가. 그래, 그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콘돔을 스마트폰 케이스에 끼워뒀다.


 그렇게 하고나니, 뭔가 잔뜩 민망했던 것과 달리 뭔가 굉장히 든든했다. 그 위험천만해진 집안 환경에서 최후의 보루가 하나 생긴 그런 느낌이 그녀를 맴돌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애 동생이라도 좀 두는 건데, 후회를 하지만 이제 와선 아주 늦은 후회였다. 애초에 그런 사고가 아니었거든 그럴 생각도 못 했을 텐데-


 그녀의 표정에 잠시 독기가 서리다 이내 사그라들었다. 이제 와서 그 일을 꺼내봐야 무슨 소용이겠는가.



 "엄마."

 저녁 식사 시간, 아들이 그녀를 불렀다.

 "왜?"

 "미안하단 말부터 하는 게 맞지?"

 그 말에 그녀는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조금은 이상했다. 그리고 뭔가 싶었다.

 "미안할 일이면 애초에 하지 말라고 말했지? 그래도 할 말이 따로 있으면 사과한 걸로 알고 받아둘게. 그래, 하고 싶은 얘기가 뭐니?"

 "엄마에 대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어. 그리고 그걸 엄마한테 얘기해야될 것 같아서."

 참으로 겁나는 말을 내뱉는데, 하도 진지하다보니 그녀는 고민스러웠다. 뿌리쳐야 되나, 아니면 들어줘야 되나.

 "말해봐."


 그렇지만 아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뭐라고 해야되나. 그녀가 생각했던 것관 다른 방향으로, 그렇지만 그녀의 예상만큼은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자기가 10살이 되기 전까지, 그러니까 남편이 사고에 휘말리기 전까진 그래도 친구들이 자기 엄마 대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사고가 있은 뒤에 아들은 그녀와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가 더 이상 자기 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녀 입장에선 아들이 혼자서 밥도 짓고, 반찬 준비해두면 알아서 식사도 하고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 아들이 그래도 다 컸구나, 기특하구나 생각을 하고 또 그런 말을 했던 기억들이 났지만 아들에겐 아무래도 약했던 모양이었다.


 그런 처지에 아들은 엄마를 더 이상 엄마로서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엄마이기에 근처에 두고 싶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아들은 자신이 남자가 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던 모양이었다. 친구란 놈들에게 물어보면서 느낀 점이라고 했다.

 그들이 알면 얼마나 알까도 싶지만, 설마 아들이 자기 엄마를 상대로 여자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던 모양이라 말이 그렇게 됐던 게 아닌가 싶었다. 결과는 글쎄. 결과를 놓고 보거든 아들의 자지를 그녀의 손으로 사정시키는 지경까지 되긴 했었다.


 "남들은 사춘기에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지려고 한다는데, 난 여전히 응석부리고 있는 거네."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그녀는 결국 그렇게 말하는데, 그에 아들은 고개를 저었다.


 "아냐, 엄마. 어제만 하더라도 그랬는데 엄마가 어제 나한테 왜 그렇게 해준 것 덕분에 알 것도 같았어. 엄마가 날 버린 게 아니었다고."

 그 말에 그녀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을 잃은 직후론 아무래도 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었는데, 이럴 줄은 몰랐으니까.



 그럼에도 그 후로, 별 탈은 없었다. 적어도 그녀가 자극하지 않는 이상, 아들은 더 이상 엄마에게 더한 요구를 할 생각은 없는 게 분명했다. 자기 방에 들어가 방문을 잠그면 잠궜지, 엄마한테 쳐들어와서 이상한 걸 요구하진 않았다.

 그렇게 계절이 지나, 아들의 겨울 방학을 앞둘 무렵이었다.


 '콘돔이네.'

 반 년 전만 하더라도 다소 심각한, 그래서 굳게 맘 먹고 대비해뒀던 산물을 봤다. 폰케이스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인데, 이에 그녀는 괜한 생각을 했다.

 '아들 놈은 어떻게 잘 달래고 있나 몰라. 아니지, 엄마 찾다가 이제 와서 그게 회복됐다고 다른 여자 찾아가서 사고 치는 건 아니겠지?'

 억수로 쓸데없는 걱정이건만, 그녀는 아들이 자기 손에 자지를 쥐어준 게 있다보니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 일이란 게 어떻게 예측이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어떡해!'

 다시금 그녀는 여경으로 전직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전직한 건 아니지만.



 "엄마, 이게 뭐야?"

 "콘돔."

 "뭐 하러 이런 데 돈을 써? 아니, 무슨 콘돔을 한 박스나 사서 아들에게 줘?"

 아들이 반항하는데, 그에 그녀는 태연하게 말했다.

 "네가 어떤 놈인지 내가 그렇게 잘 봤는데,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네 생일선물로 주려고 생각하다가,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지금 질러서 너한테 주는 거야. 사고칠 생각 있거든, 콘돔 박스에서 꺼내서 항상 갖고 다녀."

 "엄만 대체 날 어떻게... 아냐, 됐어."

 뭔가 억울하단 표정을 짓는데, 아주 그냥 웃기는 짬뽕이었다. 저지른 게 있는데 그걸 새까맣게 잊어버린 건가 싶지만, 아들 놈이 답지 않게 고집부리지 않고 빠르게 포기하고 수긍한 걸 보면 그 때 일을 기억은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 순간, 그녀는 다시금 자기 손에 그 때의 이물감이 오르는 걸 느꼈다. 이에 그녀는 손아귀를 쥐며 그 이물감에 맞섰다.



 그 날부터 그녀는 아들이 자길 바라보는 눈빛이 미묘해진 걸 느꼈다. 이전까지완 확연히 다른, 그렇지만 뭔지 알 것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그 노골적인 변화를 아들은 애써 억누르고, 혹은 숨기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그녀에겐 훤하게 보였다. 보이기 이전에 느껴졌다. 그 눈빛이나 기색을 볼 때마다 손아귀의 이물감이 생생해졌으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그녀는 아들의 진심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아들이 정녕 올바르게 됐다면 자기가 처한 걸 확실히 극복할 수 있을 터였다. 도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잘 모를 일이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어떻게 되든 그녀는 아들 편을 들어줄 작정이었다. 반 년 전엔 미처 준비가 안 됐지만, 지금은 모든 준비가 이뤄진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녀가 오히려 아들과 정해진 선을 넘곤 했다.


 "알바 가니?"

 "어, 콘돔 갖고 다니냔 질문 하지마."

 오죽하면 대화 내용이 이럴 정도로 그녀는 짖궂게 아들을 몰아쳤다. 뭐, 집 근처 대학 다니면서 알바하고 일자리 구하기도 바쁜데 엄마까지 이렇게 심란하게 굴어서야 어디 쓰겠냐만- 이게 다 본인이 자초한 일이지.

 이젠 늙어서 50줄에 접어든 여자가 뭐가 그리 좋다고 자지를 발딱 세워서 수음을 시킨단 말인가. 그걸 생각하려니 그녀는 자기가 잘못했단 생각이 조금 들던 것도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이 정돈 각오하고 일을 저질렀던 걸 텐데, 그렇담 어디 한 번 당해봐라.



 '미치겠다.'

 한창 섹스를 부르짖어도 이상할 판이지만, 엄마에게 저지른 일이며 그로 인한 후유증에 휩쓸린 경과 등을 생각하니 어디다 대고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그나마 그 당사자인 엄마에게 그만하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멈출 기미가 없었다.


 "요즘 너, 안색이 안 좋네."

 방학을 맞을 무렵, 대학에서 친해진 동기들끼리 술자리를 갖는데 그 중에 절친한 몇몇끼리 2차를 하던 도중에 저렇게 묻는 놈이 있었다.

 "그렇게 안 좋아보여?"

 "뭐 안 좋은 일 있나보네. 형한테 말해봐."

 "새끼, 형은 무슨... 됐어. 여자가 콘돔 주고서 맨날천날 성희롱하는데 이거 뭐냐?"

 그 말에 놈이 요상한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새꺄, 누가 너한테 그렇게 작업 치냐?"

 "우리 엄마."

 상황을 바로 탈룰라로 만들어버리는데, 술김에 벌어진 일이니 내지른 다음에야 자기가 뭔 짓을 저질렀는지 알았다. 그리고 그 놈은 어벙벙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씨익 웃으며 말했다.

 "새끼, 좀 치네?"

 "씨발, 난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야, 임마. 네가 병신도 아니고 그걸 엄하게 해석하거나, 음침하게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근데 씨발, 그런 거면 그냥 아들 새끼 걱정된다, 사고칠까 겁난다고 그러는 거겠지. 근데, 너네 엄마가 너 진짜로 아끼긴 아끼나보다?"

 "뭔 소리냐?"

 "네가 여자랑 사귈 능력도 안 따지고 그런 걱정부터 하는 수준이면 정말로 아껴서 그런 거 아니겠냐?"

 그래, 씨발 그렇게 해석하는 게 옳겠지. 씨발!



 돌아오는 길, 그는 자기 엄마에 대해 떠올렸다. 분명 나이는 50줄에 접어들었는데, 사람이 흡혈귀라도 되는 것인지 자기가 어릴 때 모습과 변한 게 조금도 없었다. 30대 수준인 여자가 집에서 이래저래 추파를 던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참으란 말인가?

 '씨발!'

 속으로 욕지기를 한 번 거칠게 쏜 다음에 그는 다시금 자기 마음을 정리했다. 그래, 엄마란 사람이 예전부터 속이 어디 좀 좁던가. 아주 그냥 아들에게도 치사하게 굴던 게 한두 번이 아닌 여자였다.

 그렇게 생각하려니 조금은 후련해져서 집 앞을 더 서성이지 않고 들어올 수 있었다.



 "오늘 좀 늦었네?"

 "이 시간까지 안 자고 기다렸어?"

 "자다가 일어났는데 너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지. 그래, 친구들이랑 뒷풀이는 어땠어?"

 "그냥저냥 그랬지."

 "그래. 씻고 자렴. 엄마 자러간다. 술 마셨다고 엄마 덮칠 생각일랑 하지말고 곱게 주무셔."

 이번에도 쏘아붙이는데, 더 이상은 참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엄마, 제발. 왜 그렇게 나한테 추파를 던지는 거야. 그만해, 좀."

 그 말에, 엄마는 그를 보더니 미소지었다.

 "그럼 엄마는 안심하고 잔다? 잘 자."


 그러면서 뭔가 달아나듯 그 자리를 벗어나는데, 그는 자기가 지금 술기운 때문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내일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서, 그는 욕실에 들어갔다. 씻고 그대로 침대 속에 들어가 자면 되는 것이다.



 "흐윽!"

 참으로 절묘한 순간이었다. 욕실에서 몸 닦고 곧바로 방에 들어가려는 때에 안방에서 엄마가 흐느끼는 소리가 뚜렷하게 들렸다. 보아하니, 안방 문틈이 완전히 안 닫히고 살며시 열려있는데, 그 안에서 진동음도 살며시 들리는 것 같았다.

 그에 술기운이 더해진 자지가 그대로 발딱 서는 것에, 그는 자괴감과 함게 호기심이 동했다. 엄마가 흐트러진 모습, 여태까지 추파를 던진 이유를 어쩌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슬며시 접근해 문틈을 엿보는데, 그 순간 눈에 들어온 충격적인 광경-나체의 엄마가 다리를 이 쪽을 향해 벌리고 전동딜도로 보지를 쑤시고 있는 추태-과 술기운이 합쳐져 그가 그대로 문을 밀고 넘어져버렸다.


 '쿵!'

 '위잉- 위잉-'

 전동딜도 울리는 소리가 좀 더 또렷하게 들리는 걸 빼면 시간이 멈춰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는 간신히 고개를 들어 엄마를 봤는데, 엄마는 그런 자기 모습을 침착하게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눈을 마주치니 조금은 멋쩍은지, 전동딜도를 뽑아 정리한 다음에 자세를 바로잡으며 엄마가 말했다.


 "이렇게 됐으니 하는 말인데, 솔직히 엄마도 너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

 이제 와서 무슨 뜬금없는- 이 상황에선 도리어 혼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미안해, 엄마. 가볼게."

 "가지말고 이 기회에 얘기할 거 얘기하자. 너두 엄마한테 얘기할 거 있는 것 같던데, 이 기회에 다 해두는 게 낫지 않겠니?"

 뭐- 정상적인 상황이면 저게 옳은 말이었을 터였다. 하지만 남자는 술기운이 들어있고, 여자는 전동딜도를 갖고 놀 만큼 발정이 난 상태에서 그런 게 제대로 될 거라고? 아무리 엄마와 아들이라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런 게 가능할 리-


 "그럼 그 얘긴 내일 아침에 하자."

 그렇게 말하며 그는 그 자리에서 물러서더니 엉거주춤 일어서려다 도리어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에 가운이 풀어져 알몸이 됐는데, 그녀는 그에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에게 다가갔다.


 "괜찮니?"

 "아으... 괜찮은데... 엄마? 너무 가까운데."

 눈앞에 여자의 나체가 보였다. 얼굴이야 동안일 수 있어도 몸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몸조차도 50대 몸인가 싶었다. 그런 몸이 눈앞에 보이자, 안 그래도 힘이 들어간 자지가 더 힘이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그걸 엄마에게 들켰고,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도 엄마 도움이 필요하니?"

 "아니... 모르겠어. 진심이야, 엄마?"

 그 질문에 엄마가 보인 표정에 그는 입을 다물었다. 엄마는 그런 그에게 이렇게 확인사살을 했다.

 "아직도 내 손에서 네 자지가 느껴지는데, 넌 어떻니?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잘래?"



 아들을 자기 방 침대에 눕히는 과정에서 그녀는 아들의 자지에 주목했다. 그 땐 차마 똑바로 보지 못 했던 그 자지를 조금이라도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이럴 순간이 얼마나 오래 갈까도 싶었다.

 미친 거 아니냐고? 그래, 미쳤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거겠지. 그럼에도- 한 번 이렇게 불이 붙은 것이 쉬이 꺼지질 않았다. 그러니 여태까지 은근슬쩍 그런 식으로 추파를 던졌던 걸 테고- 결국 일을 이렇게 유도했던 것일 테다.


 침대에 눕힌 아들의 자지가 천장을 향해 발딱 선 게 눈 앞에 아른거렸다. 그에 그녀는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폰케이스에 다시 넣어뒀던 콘돔을 꺼냈다. 5개 묶음으로 된 콘돔 중 하나를 뜯으며, 그녀가 입을 열었다.


 "콘돔 써봤니?"

 "아니."

 "그럼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워두겠네. 일단 씌어줄게. 이 다음부턴 네가 직접 씌워야 돼?"

 그렇게 한 번 미치기로 결정한 이상- 더 이상 거리낄 것도 없고 거칠 것도 없었다. 그저 들이받고 뚫어낼 뿐이었다.


 그렇게 아들의 우상에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안전장치를 씌운 다음에 그녀는 그 자리에 조준하고 앉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서로의 살집이 문질러지며 서로의 입을 열어 교성을 토해내게 만든다.

 더 이상 이것은 엄마와 아들 사이가 아니었다.


 "흐윽!"

 "허억, 허억..."

 서로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뚜렷하게 들렸다. 그러고도 그녀는 한동안 자기 몸에 들어온 자지를 음미했다. 실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온기를 가진 막대였다.


 그와 함께 아들도 작정을 한 것인지 손으로 자기 젖가슴이며 피부를 만져대는 걸 느끼자, 그녀는 미소지었다. 여태까지 이런저런 불안을 안고 있던 게 확 날아가는 듯한, 호응이었으니까.


 "엄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니?"

 그녀의 말에 아들이 그녀의 얼굴을 살핀다. 그런 다음에 그대로 입을 열었다.

 "엄마는 어떤진 여전히 모르겠어. 이래놓고 내일 후회하는 건 아닐까,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나서 조금 겁나."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그리고... 고맙네. 엄마를 그렇게 위할 줄 알고. 그렇지만 걱정하지마렴.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 엄마가 널 유혹해서 이렇게 된 거야. 엄마가 잘못한 거니까-"

 "아냐, 엄마가 잘못한 거 아니야."

 그 말에 그녀는 그대로 아들에게 엎드리며 꼭 껴안으며 속삭였다.

 "그럼 지금 여기에 집중해줄래? 이렇게 된 이상 엄만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로 했거든. 아들, 너도 이렇게 된 거 적어도 후회는 하지마. 남녀가 서로 좋아서 붙어먹는 것에 후회가 있는 건 곤란한 거야."

 조금은 같잖은 설교였다. 그렇지만 이런 자세로 그렇게 말한 건 조금 알 것 같았다. 적어도 이렇게 하면 지금 섹스하고 있단 건 잊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속삭인 다음에 그녀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함게 사타구니에서 누그러졌던 열기가 다시금 맹렬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그녀는 허리를 놀렸다.



 "정신이 들었니?"

 꿈에도 그리던 상황인지라 그대로 넋을 놓고서 황홀함에 빠졌던 터였다. 그래서 제정신이 돌아올 땐, 이미 모든 걸 끝내고서 엄마가 자지를 빨아서 청소하는 것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에 그는 뭔가 억울하단 느낌마저 들었다.

 "엄마, 이거 현실이지?"

 "응, 물론이지. 왜? 걱정되니? 걱정마렴. 우리 둘만 입 꾹 다물면 되는 거야."

 그게 그렇게 될 리 없으면서도 되고도 남았다. 그렇게 합리화가 이뤄진 순간, 그는 자기 자지에 여전히 힘이 들어가있는 걸 느꼈다. 엄마 역시 그걸 알고서 손으로 자지를 한 번 희롱하고서 속삭였다.

 "젊어서 그런지 한 발 빼고도 아주 팔팔하네. 그럼 이번엔, 엄마가 누워있을게. 네가 해보렴."

 그러면서 그를 밀어내듯 엄마가 바로 붙어서 눕는데, 그에 밀려나 일어나니깐 그대로 그가 누웠던 자리까지 차지하며 엄마가 눕는 게 보였다. 그에 그는 엄마가 콘돔을 뒀던 곳에서 콘돔 하나를 뜯었다.


 그런 다음엔 다소 엉거주춤, 조금은 어설프게 콘돔을 씌우느라 소동이 있었다. 엄마가 그런 것에 대해서 조금씩 가르쳐줬기에 일단은 콘돔을 씌웠고, 그런 다음에 그는 엄마 앞에 섰다.

 그러면 뭔가 망설일 것 같았지만, 결과는 그런 망설임은 하나도 없이 바로 자지를 보지에 삽입하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엔 이런저런 고민들을 잊어버리고서 허리를 놀리고 몰아치고- 처음 하는 행위라서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단 것조차 모를 정도로 거칠고 투박하게 움직였다.

 그런 와중에 엄마가 교성으로 응원하고, 다리를 감싸서 이탈을 막는 등으로 배려해주는 게 느껴졌다. 어쩌면 본인이 더 느끼려고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자지에 들어간 힘이 더욱 더 분명해졌다. 그리고 마냥 황홀함에 빠지는 일도 없었다.


 그렇게 그는 비로소 제대로 첫경험을 누렸다.



 1.영외 성처리

 "훈련소 생활 힘들었지?"

 얼마만에 만나는 아들인지, 그냥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웠다.


 아들 동정을 떼주고서 반 년이 지났을 무렵, 나라에서 영장이 날아왔었다. 이에 그녀는 연장을 신청해보라고 했지만, 아들은 뭔가 고민하더니 결국 지금 갔다 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는데 그 얘기가 아무래도 대견해서 그녀는 그저 아들을 지지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것도 모자라 고무신까지 신은 것이다. 아니지, 고무신은 그래도 거꾸로 신을 수라도 있지, 이건 고무신이 아니라 맨발바닥이었다. 그래도 뭐, 견딜만 했다. 고무신에 비하면 잃을 것도 더 없으니 기다리는 건 더 수월하겠지.


 그렇게 머리를 깎이고 훈련소에 보낸 지 1달이 좀 지나서, 훈련소 과정을 마치고 아들과 반 나절동안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그녀는 아들을 데리고 근처 숙소에 자리를 잡았다.

 딱 봐도 모텔방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가족 단위가 아닌 2인 단위로 만나는 상황에서 좋단 리뷰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군화+고무신 관계가 많이 찾는단 리뷰가 많았는데, 그녀가 그런 정보를 알아낸 건 이런저런 우연 덕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가 근무하는 직장의 알바가 고무신을 신고 있는 덕에 알게 된 정보였다. 그렇기에 처음엔 노망이라고 꺼렸지만, 이후에 가격대를 알아보니 그녀 입장에선 그 곳에 예약을 잡아두는 게 맞았기에 결국 그 곳을 잡아놓은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마냥 고무신+군화만 있는 건 아니고 그들처럼 엄마와 아들처럼 보이는 이들도 그 곳에 손님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 생각하면서 지내니 금방 가더라."

 그렇게 말하며 아들은 치킨 시킨 걸 먹기 시작했다. 아무리 급해도 식후경인가, 아니면 그 한달 동안에 그녀에 대한 감정을 거짓말처럼 정리하고 만 것인가 오만 잡상이 들 때, 아들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


 "엄만 안 먹어?"

 "응, 엄만 너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네."

 그 말에 아들은 시계를 보더니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먹어두는 게 좋지 않겠어? 지금 오후도 안 됐으니까, 5시간 정도는 시간 남을 텐데."

 능구렁이 같은 말에 그녀는 다소 놀랐는데, 하필이면 그 시점에 옆방인가 아랫방인가에서 단발마에 가까운 소리가 들렸다.


 "아흐윽! 아응!"

 그게 신호탄이었던 것인지, 반대쪽에서 호응이라도 하듯 딱 들으면 교성인 게 분명한 소리가 울렷다.

 "흐아앙! 흐앙!"

 "흐억! 흐어어억!"

 그게 신호라도 된 건지, 아들은 치킨을 먹다말고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그런 다음에 그가 말한 게 이랬다.


 "콘돔 있어?"

 그에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답했다.

 "오늘 안전한 날이구, 너 보낼 때부터 피임약 준비해서 먹고 있었어. 그리구 집어넣는 피임약도 갖고 왔으니까 콘돔 걱정일랑 하지말고 하던 거 마저 하셔."

 그 말에 아들은 뭔가 벙찌더니, 다시 치킨을 쳐다보고 먹었다. 아무래도 치킨은 포기 못할 모양이었기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씻고 있을게."

 "응, 엄마."



 훈련소 식단의 그 밋밋함에서 벗어난 맛이 아무래도 엄마와 몸 섞는 것보다도 더 매력적이란 건 이해가 안 가는 일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를 채우고나니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였다.

 그와 함께 아직도 사방팔방에서 들려오는 교성은 그에게도 야릇한 감정을 품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욕실엔 엄마가 씻고 있는 게 느껴졌고, 그래서 그는 군복을 입고 있던 걸 마저 벗고서 욕실로 향했다.


 "……!"

 화장실에 그가 들어오는 걸 본 엄마는 뭐라 말하기 전에 일단 습기가 빠져나가라고 열어둔 창부터 닫았다. 그런 다음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들, 많이 급해?"

 그렇게 말하면서도 엄마는 샤워가 나오던 걸 껐다. 그런 다음에 그의 그 곳 상태를 힐끗 보는데, 그 잠깐 사이에 그녀가 목격한 건 한 달이나 묵힌 아들의 욕정이 얼마나 훌륭하게 무르익었는가였다. 그에 애써 시선을 피해 도로 엄마가 그의 안색을 살필 정도였다.

 그런 엄마에게 그가 걸려있던 수건을 들려주며 말했다.

 "일단 손에 치킨 냄새 묻은 거 씻고. 엄마 몸에서 치킨 냄새 묻히고 싶지 않아서 온 건데... 못 참겠어."

 그에 그녀는 잽싸게 수건을 받아들고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어차피 땀만 가볍게 닦아내려고 온 것이었고, 한바탕 거사를 치르고나면 그 땐 제대로 씻어야 했다.

 "여유롭게 하셔. 어디 도망 안 가니까."


 그러면서도 그녀는 조금은 다급하게 자기 몸을 닦아냈다. 머리를 안 감은 걸 다행이라 여기면서 그녀는 어깨부터 허리까지, 등에서 엉덩이까지, 그리고 다리를 닦아나가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손에 비누칠을 묻히고 수건을 찾다가 엄마에게 건낸 수건을 떠올린 아들이 봤다. 엄마가 허리를 숙이고 그를 향해 보지를 내밀고 있는 광경이었다.



 "윽, 으윽!"

 창문까지 닫을 정도로, 아들과 몸 섞는 것 자체엔 익숙해도 남들에게 공개할 자신감까진 없었던 엄마는 섹스하는 내내 숨을 죽이고, 교성을 죽였다. 그렇게 재미없게 굴었는데도 한 달이 좀 넘게 쌓인 아들의 정력을 여체가 받아내기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그의 엄마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아들의 쌓여있는 정력을 묵묵히 받아냈던 것이다. 덕택에 그는 엄마의 품에 여러 차례에 걸친 긴긴 사정을 끝내고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앙앙댔거든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서 부드럽게 대했을 텐데, 엄마가 그 모든 걸 참아내고서 자기 자지에 박힌 채로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다. 그가 그녀를 손으로 몸 앞쪽을 부축하고 잇는 게 아니라면 그대로 주저앉으려 들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수고에 아들은 자지가 잠깐은 수그러들었던 게 도로 돌아오면서 보지 안에서 부풀기 시작했다. 그에 그녀가 뭐라 말하려고 할 때쯤, 그 두 사람에게 옆방에서 하는 얘기가 들렸다.



 "엄마, 최고였어."

 "얘도 참! 남들 다 들리면 어쩌려구!"

 그런 다음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뭐라고 할까.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지만, 그 둘에게 있어선 자기들만 이런 게 아니란 느낌을 주는 일이었다. 그에 그는 엄마에게 조금은 큰소리로, 사실상 저들 들으라고 말했다.


 "엄마, 우리만 이러는 거 아닌 것 같은데?"

 그 순간, 엄마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자지를 꽉 조였다. 그런 다음에 엄마가 고개를 홱 돌려 그를 노려보는데, 그에 그는 시선을 잠시 피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눈치를 보려니,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때? 좀 괜찮아졌니?"

 "응, 근데 아직 멀었어."

 "그래, 그럼 제대로 해볼까. 엄마가 허리가 아파서 이번엔 좀 누워서 하려는데 수건 같은 거 좀 깔아놓고 해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들고 있던 수건을 바닥에 놓고, 발로 수건을 잡아 쓱쓱 닦아댔다. 이에 그는 기꺼이 자지를 뽑고서 그녀의 작업을 도왔다. 바닥에 정액이 좀 흘렸지만, 아무렴 화장실 바닥에 물기를 없애고 수건을 깔자, 엄마가 그대로 드러누웠다.

 그런 다음에 엄마는 아들을 향해 팔을 벌리고,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얼른 오셔. 자지 그렇게 발딱 세울 시간에 빨리."

 아들의 자지를 제대로 받아들이게 되자, 그녀는 환호에 가득차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화장실의 특성상 소리가 울렸는데 그 상황 자체가 훌륭했다. 그런 엄마와 아들의 기분을 고양시킨 건 자신들의 상태를 제대로 발설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두 사람에게 어렴풋이 들려오는 대사들이 두 사람을 더 몰아치는 게 있었다. 그 내용들 대다수가 이랬으니까.


 "엄마, 우리도 저럴까?"

 "조용히 해!"

 "……."

 "그래도 이렇게 시끄러우면 엄마도 조금은 더 편하게 굴 수 있겠네."


 "엄마, 엄마, 엄마!"

 "아흑, 아흐윽! 아윽!"


 "어머, 다들 불 붙어버렸네. 우리 아들도 그런 모양이네?"

 "엄마, 더 해도 돼?"

 "콘돔 껴. 대신에 시간 많으니까 그 동안 실컷-"


 그런 무수한 대화들 중에서도, 두 사람의 귀에 또렷히 들리는 내용이 있었다. 두 사람으로 하여금 용기를 내게 해준 이들의 목소리였다.


 "아들, 아무래도 우리가 저지른 모양이네?"

 "으응, 엄마."

 "잘 했어, 내 새끼. 오늘 엄마 안전한 날이니까, 콘돔 그거 쓰레기통에 버리렴."


 사정과 함게 찾아온 현자를 다시 쫓아내기에 이 상황은 매우 충분했다.



 화장실 바닥에서만 족히 3~4번은 엄마의 자궁에 아기씨를 들이붓고도 자지가 쉽사리 가라앉진 않앗다. 다만, 언제까지고 침대를 놔두고 화장실 바닥에서만 주구장창 해댈 순 없었기에 그는 엄마의 몸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에 엄마의 보지에선 그녀의 노고가 얼마나 되는지 아들에게 보여주듯, 정액을 토해내는 게 보였다. 왈칵왈칵 토해낸 다음에 보지 입구에서 항문, 그리고 바닥에 이어지는 백탁색 강줄기를 그려내는 광경을 잠시 즐긴 다음에, 그는 엄마에게 조용히 말했다.

 다른 곳은 도중에 쉬다가 다시 불이 붙었든, 쉬고 있다가 이제야 불 붙어서 따먹든 제법 시끄러워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다.


 "엄마, 침대에서 마저 하자."

 그 말에 엄마는 아들을 쳐다본 다음에 하는 말이 이랬다.

 "몇 시니?"

 그에 아들은 화장실 문을 열고 방 안의 시계를 확인한 다음에 안도하며 말했다.

 "이제 2시야."

 "3시간... 남았네?"

 "엄마, 좀 쉴래?"

 그 말에 엄마는 아들의 자지 상태를 살피더니 미소지으며 답했다.

 "엄마 걱정해주는 거야? 고맙네. 근데 엄마도 아직 한참 멀었어. 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는 엄마가 고마워서라도, 휴지를 뜯어다 엄마에게 건내줬다. 엄마는 자기 보지를 슬쩍 닦아냈고, 아들은 화장실에서 벌인 판을 어느 정도 수습했다. 그런 다음에 그녀는 아무래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아들의 부축을 받고서 침대로 옮겨졌다.


 "엄마, 괜찮겟어? 운전해야 되잖아?"

 아들의 걱정에 그녀는 희미하게 웃었다.

 "네가 선택해야지. 택시 타고 갈 거면 5시까지, 아니면 4시 30분엔 끝. 어떡할래?"

 그렇게 엄마가 말하는 동안에 그는 엄마의 몸에 자지를 집어넣고 있었다. 자지를 다 집어넣은 다음에 그가 엄마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일단 해보고."

 "하윽, 편한대로 해, 그럼."


 화장실에서만 거의 5발은 빼낸 것 같은데, 아직도 기력이 넘쳤다. 장난 좀 섞어서 표현하자면, 강간놀이라 해도 될 정도로 아들은 엄마의 몸 안에서 빠져나온 정액만큼 다시 채워넣어야 한다는 듯 고집을 부렸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고집을 부리던 것도 4시 30분이 되기도 전에 아들이 기력이 딸려서 그녀의 옆에 잠시 누웠던 것이다. 그에 4시 30분 알람이 울리기까지 두 모자는 잠시 쉬었다. 회포는 이미 실컷 풀고도 남고, 정말로 쉬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나 또 따로 훈련받아."

 그런 다음에 그녀는 아들의 보직이 뭔지를 들었다. 그리고 그 보직을 수행하기 위한 추가 교육을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자대에 배치된단 얘기까지 들었다.

 "그건 언제 마친대?"

 "몰라. 그건 거기 가서 알 거야."

 "으응, 알게 되면 바로 말해줘. 엄마도 휴가 잡고 해야 되니까. 아, 도착했네."

 훈련소 입구는 제법 북적댔다. 입소 제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들어가느라고 다들 분주했고, 어떤 가족들은 감히 저 둘과 비슷한 사연은 상상도 못 하는지 훈련소 입구에서 배웅하거나 사진도 같이 찍고 있을 정도였다.


 "엄마 갈게."

 그렇다고 두 사람은 별로 후회하지 않았다. 이건 이것대로 괜찮으리라. 적어도 그 숙소에서 벌어진 일로 두 모자가 얻은 자신감이었다.

 "그래, 살펴서 가렴. 기다릴게."



 '…….'

 아들이 떠나는 모습이 눈에서 지워지자, 그녀는 애써 몸에 힘을 주고 있던 걸 풀었다. 그러자, 가장 먼저 보지와 팬티가 맞닿는 부분이 질척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에 그녀는 아예 의자에 기댔다. 어차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이대로 좀 쉴 작정이었다.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이런 상태로 어떻게 여기까지 운전했대?'

 그래도 아들이라고, 여기까진  엄마의 힘으로 왔던 건가도 싶지만 아들이 없어진 이상에야 지금의 그녀는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여자였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나른함이 몰려왔다.

 그에 그녀는 차문을 잠그고, 휴대 전화 알람을 설정했다. 오후 7시 정도로 맞춘 다음에 그녀는 아들이 앉았던 조수석에 손을 슬며시 올리며 스마트폰을 놓았다. 그런 다음에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와 마찬가지 상황인지 그대로 뻗어버린 차들이 몇몇 보였다. 이런 와중에 현장을 돌아다니는 군인들이 확성기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아드님을 군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오후 7시까진 현재 위치에 놓인 차량을 치워주십시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마치 자장가라도 되는 것마냥 그녀는 그걸 들으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가만히 왼손을 그녀의 사타구니, 정액에 젖어들어가는 팬티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가려는 아들의 씨앗을 기다렸다.


 '무사해야 될 텐데.'

 아들의 씨앗이 쏟아지는 걸 팬티 너머에 갖다둔 손가락으로 느낀 다음에, 그녀는 손가락을 뗐다. 그리고 그 손가락에 묻은 걸 쓰윽 맡아본 다음에, 자신의 노고가 빚어낸 걸 그렇게 확인한 다음에야 편한 자세를 취했다.


 여전히 그녀는 엄마였다.



 2.영내 성처리

 "외박은 안 되고 면회만 된다니, 이거 아쉽게 됐네."

 "면회만 된다고 알렸는데, 엄만 또 왜 그렇게 예쁘게 차려입었어?"

 제법 터가 넓다곤 해도 동기들이며 해당 학교가 수용하고 있는 군인들 수가 보통은 아니었기에 바글바글했다. 이런 상황에 모자는 깔끔하게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눈빛 교환으로 고개를 끄덕이고선 도리어 해탈해서 저랬다.


 "어머, 예쁘니?"

 할머니만 지나가더라도 환성을 지른단 게 군대의 현실인데, 나름대로 차려입은 여자가 뭘 먹었는진 몰라도 나날이 젊어지고 있는 느낌마저 드니깐 아들은 어제만 하더라도 마음을 접었는데, 자꾸 마음이 동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딱히 계획을 갖고 있는 건 또 아니었기에 아들은 간신히 발기가 되려는 걸 억누를 수 있었다.


 "나 군대 있는 동안에 새아빠 들일까 싶을 정도로."

 "얘가 아부하는 것 좀 봐. 그래도 듣긴 좋네."

 말은 그리해도, 그녀는 딱히 아들을 놔두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 생각은 없었다. 좋은 음식, 보약 놔두고 굳이 불량식품 사먹을 이유가 무어란 말인가. 아, 물론 저 둘 사이에 그런 일이 있단 것 자체가 먹으면 안 될 걸 처먹는 것이지만 그런 게 이제 와서 저 둘에게 중요할까도 싶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아무래도 둘 다 계획적으로 뭔가 접근하는 건 없었다. 그저 둘이 얼굴 마주 보고 안부 얘기하고, 잡담 좀 하고-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단 마음가짐으로 지금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면회가 오후 6시까지 제 위치로 복귀하는 식이란 점이고, 아침도 굶고서 엄마가 매점에서 사준 걸 해치우기까진 실로 오래 걸리지 않았단 것이었다. 그렇다고 밖에 있자니 아무래도 북적북적하니깐 결국 두 사람은 차 안으로 들어왔다.

 서로의 관계에 자신감이 생긴 것과 별개로, 여전히 떳떳하지 않단 건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렇다보니 두 사람 모두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해서, 차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렇게 오후 5시 30분까진 시간이 매우 널널했다.



 "아들, 훈련은 뭐 어떤 거 해?"

 시작은 엄마가 잡담을 한다고 던진 질문에서 비롯됐다. 그는 그 질문에 일단 어설프게 설명부터 했다.

 "교육장에서 안전 수칙 외고, 장비 운용하는 거 배우고 그러지."

 "음, 뭐 볼거리는 없고? 말만 들으니 와닿는 게 없네."

 이 시점만 해도 두 사람 모두 별로 각을 잰 건 없었다. 아들도 저 말에 그냥 아무런 계획없이 이렇게 답했고.

 "훈련하는 곳에 가볼래?"

 "안내해."

 그에 별 대수로울 것도 없이 안내를 시작했다.



 '너희들은 여기 대수롭지 않게 익숙해질지 몰라도, 여기 민간인들 접근하면 안 되는 곳이다!'

 절반 정도 왔을 무렵, 그렇다고 해봐야 3분 정도 지났을 무렵에 아들은 이게 지금 위험한 짓이란 걸 깨달았다. 조교가 저렇게 경고하는데, 저렇게 경고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면회를 하다보니 민간인이 뭣도 모르고 이런 데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었다.

 물론 군대란 곳이 '들키지만 않으면 뭐든지 된다'는 게 원칙이라지만, 그 들킬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좋은 일은 아니었다.


 "뭔가 한산하네. 주말이라 그런가."

 헌데, 엄마의 입에서 나온 저 말을 듣자 비로소 아들은 그 각, 야스각을 재버렸다. 위험하긴 위험하다. 하지만 주말엔 교관들은 당연히 자기 집에 머물고, 조교들도 병영에서 휴식하기 바쁜 처지였다.

 그렇다고 주말에 점검을 할 정도로 그리 빡센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치르는 면회도 교육 과정 이수를 완수한 것에 따른 자그마한 보상처럼 주어진 일이었으니까. 물론 이런 일이 벌어진 걸 알거든 대번에 학교 전체가 뒤집히면서 손망실 사항 다 확인하고 그럴 테지만.


 "솔직히 조교들 이런 곳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이렇게 조용한 건 나도 처음이야."

 "조교들이 여기 오지말라고 했다고? 왜? 별 거 없는 것 같은데."

 "여긴 별 거 없어도, 근처에 조금만 가도 분실하거나 빼돌려지면 큰일인 게 있으니까.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이렇게 사람이 없을 줄은 몰랐네. 하다 못해 보초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보초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다만 보초가 왔다갔다 하는 경로가 훈련장을 거치는 경로가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게, 교육생과 자대 배치된 인원이 서로 마주쳐서 좋을 게 별로 없는 까닭이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들은 망설였다. 이러다 들키면 좆되는 걸 넘어서 사태가 매우 이상해지는 게 아닌가 싶었으니까. 그리고 엄마는 그런 아들의 기색을 염려한 건지, 차를 주차하는 곳보다 더 으슥한 곳에 주차했다.


 마침 나무가 늘어진 곳이 있었는데, 그 안에 들어가니 딱 소형차 하나를 가릴 정도의 공간이었다. 안에서 바깥의 상황이 안 보일 정도였고, 혹시나 싶어서 모자는 차에서 내려 그 사실을 확인까지 했다. 아들이 먼저 내리고, 엄마도 뒤이어 나와서 자기네들의 상황을 파악한 것이다.

 그런 다음에 두 사람은 헐레벌떡 자동차로 돌아와, 차문을 올리고 시동을 껐다. 여름이지만 에어컨을 켜둔 것도 있고, 그늘 아래에 있다보니 열기가 막 올라오거나 하진 않았다.



 "벗을 거면 다 벗어."

 이 와중에 두 사람은 목소리를 낮췄다. 차는 안 보여도 바깥 상황도 안 보이니, 자기네들 말소리 때문에 들킬 수도 있었다고 본 것이다.

 "알았어, 엄마."

 아무렴 둘은 그야말로 신이 나서 자기가 입은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좌석 조정을 최대로 당겨서 앞쪽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다음에 두 사람은 서로가 얼마만큼 준비됐는지 확인했다.

 그러는 동안에 엄마는 뒷좌석에 왜 준비했는지 모를 수건을 좌석과 몸이 닿는 구간에 깔라고 시켰고, 자기 자리에 수건을 깔았다. 이에 군화 같은 거 벗는다고 늦게 벌거벗은 아들도 엄마가 한 것마냥 똑같이 자리에 수건을 깔았다. 그런 다음에 자리에 누워서 서로를 살폈다.


 "세상에, 자지 그 때보다 더 커졌네?"

 "엄마는 주름 펴진 것 같은데, 뭐 수술이라도 받았어?"

 "얘도 말하는 것 좀 봐."


 그렇게 조용히 희롱한 다음에 엄마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3시까지."

 "왜? 6시까지 시간 있는데?"

 "그 날 돌아오고 일주일 동안 차에 탈 때마다 정액 냄새가 진동하더라. 그 때 꽉꽉 담았던 거 흐른 것만으로도 그랬는데, 지금 너랑 카섹스하면 아마 차 안에 죄다 들어내야 정액 냄새가 가실 걸?"

 그러면서 엄마가 차 뒤쪽을 가리키는데, 여태까지 안 보던 방향제가 있었다. 그걸 본 다음에 그는 이렇게 물었고.

 "콘돔은?"

 "혹시 몰라서 저번처럼 피임약 먹었는데, 콘돔 쓰려구?"

 "면회밖에 안 된다는데 피임약을 먹었어?"

 "세상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깐 준비해둔 거란다. 엄마도 너랑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됐잖니? 그리고, 불만 있어?"

 그럴 리 없었다. 그리고 엄마는 그 말과 함께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넘어왔다. 성욕이 최고조에 오를 무렵의 여체가 건장한 남성기와 사타구니를 마주대는 광경에 그는 자기 엄마의 표정을 괜히 살폈다.


 '찌걱-!'

 뜸 들이는 것 없이 보지가 자지를 삼켰지만, 딱히 비틀리다거나 고통스러운 기색은 없었다. 그 이유를 두 사람은 너무나도 잘 알았다. 입대하기 이전 반 년동안, 그리고 약 한 달 전에 두 사람이 벌인 격렬한 정사가 두 사람의 몸을 서로 길들였단 걸 모를 수가 없었다.

 그 때의 그 질펀한 섹스가 떠오르자, 여태까지 자위 한 번 안 했는데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이돌이나 여배우들의 서비스씬에도 반응하지 않던 자지가 보지 속에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는 듯이.

 애초에 아이돌이나 여배우를 보고도 발기 안 되려던 게 엄마 옆에 있으려니 반응이 오던 것부터 심상치는 않았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극렬하게, 극적으로 반응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


 "우리 아들은 엄마 보지가 최고지?"

 "괜찮아, 엄마?"

 오죽 반응이 격렬했으면 지금 귀두 끝이 자궁구에 부딪히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그녀의 보지도 들어온 자지에 맞춰서 늘어나며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공간이 확보되는 것보다도 자지가 부풀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속도가 더 빨랐다.

 "괜찮아... 다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네. 좀만 기다려줄래? 대신에 30분 늘려서 3시 30분에 마치는 걸로. 어때?"

 "그렇게나 오래?"

 "5분이면 돼. 그럼 25분 이득이잖니?"

 그 시점에 그녀의 보지가 자지를 다 감당하질 못 해서 뿌리 끝까지 삼켰던 자지를 도로 토해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몸이 자지 때문에 들어올려진 것에 가까웠고, 그건 그녀도 알았는지 속도를 더 올리며 자지를 머금으려고 애썼다.

 그렇게 보지가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가, 자지가 다시 밖을 삐져나오고 하는 걸 5분 정도 반복한 다음에야, 그녀의 보지가 자기 몸에 들어온 자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피스톤을 하더라도 귀두가 자궁구에 부딪히지 않게 된 것이다.


 "정말로 5분 만에 됐네?"

 "……."

 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는 엄마의 상태를 살폈다. 뭔가 홀린듯 몽롱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상태였다. 그에 그는 엉덩이를 슬쩍 집으면서 입을 열었다.

 "엄마?"

 "어? 어! 이런 말하면 이상하지만 엄마 방금 뿅 갔어. 그래, 지금 상태는 어때?"

 "다 들어갔어."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슬쩍 움직여 보지를 쿡쿡 찌르는데, 그에 그녀도 영혼이 가출했던 게 돌아온 것처럼 섹스할 때 짓는 표정으로 돌아오며 아들을 응시했다.


 "위 아래 바꿀까? 움직여야 하는데 힘이 안 들어가서."

 "알았어."

 기껏 서로의 크기를 맞춘 보지와 자지가 서로 헤어지기 싫다는 듯 꽉 물고 있었다. 그에 엄마는 도로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아들의 자지를 집어넣었다. 그에 아들이 이게 뭐하는 거냔 식으로 엄마를 보니, 그녀가 속삭였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엄마 눕혀줄래?"

 그에 이번엔 서로 그 체위대로 위아래만 뒤바꾸는 식이었다. 이번엔 성공적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아들, 힘 많이 세졌네."

 그녀는 나름대로 아들에게 굴욕감을 준 걸 만회하려고 저렇게 칭찬을 한 것이었지만, 아들 입장에선 그녀와 눈을 마주치게 되는 계기였다. 그 순간, 그 눈엔 엄마의 입술이 꽂혔다.


 "엄마."

 "응?"

 "입 맞추고 싶어."

 그 순간, 그녀는 그에 혹할 뻔 했다가 이내 고개를 홱 돌리며 말했다.


 "그건 생각할 시간 좀 줄래? 좀 이상한 말 같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거라도 최후의 보루로 삼고 싶어서 그래."

 그 말에 아들은 엄마의 입술이 있던 자리, 이젠 볼이 있는 그 자리에 입술을 맞추고 격렬히 키스를 퍼부었다. 일방적인, 그럼에도 상관없다는 듯 격정적인 혀놀림과 함께 피스톤질이 시작됐다.


 그에 그녀는 신음소리가 나오려는 걸 참기 위해서 자기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깨물었다. 그렇게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다음에 그녀는 자기 자리에 놔뒀던 수건이 눈에 보여서 그걸 손으로 가져와 입에 어느 정도 넣고 물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숨기고 싶고, 지키고 싶은 것이었기에 그녀는 터져나오려는 신음을 수건을 씹으면서 풀었다.



 이건 아들만을 위해 자신이 준비한 자그마한 쇼였다. 그런만큼 아들도 자신만을 위해 선사하는 공연이기도 했다. 그런 자그마한 '놀이'에서 아들은 지금 선을 지키고 있었다. 숨을 거칠게 쉬곤 있어도 요란스럽게 굴진 않았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녀가 느기고 있는 것은, 통제하지 않거든 온동네에 소문을 다 낼 판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상상하기도 싫은 광경들이 펼쳐질 테고, 그녀는 그 때보다 더 지독한 절망감에 휩싸일 것을 두려워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수건을 씹어서라도 이 순간을 버티고, 견뎠다. 쾌락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쾌락이 너무나 강렬했기에, 가히 아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자신이 실현하고 있다는 그 근본 모를 감정 때문에, 그녀는 수건을 씹었다.

 무대를 망치기 싫어서, 무대를 빼았기기 싫어서.



 '뷰룩! 뷰룩뷰룩! 뷰르륵!'

 아들의 자지가 부르르 떨리면서 정액을 토해내는 게 느껴지자, 그녀는 수건을 언제 씹었냐는 듯 도로 내뱉고서 아들의 상태를 봤다. 아들은 그녀의 볼을 핥다가 지금은 그녀의 젖꼭지를 혀로 희롱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에 그녀가 자세를 조금 고치자, 아들도 젖꼭지를 희롱하던 걸 멈추고 시선을 마주쳤다. 그러는 와중에도 여전히 아들의 자지가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엄마의 몸에 대고 과시하고 있는 중이었다.


 "엄마, 멈춰지질 않네."

 "응, 알아. 그 때도 그랬잖니."

 그러면서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스마트폰을 잠깐 켜서 시계를 살폈다. 꽤나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이제 섹스 시작한 지 10분밖에 안 지난 걸 보자, 그녀는 전화를 끄고 아들의 얼굴을 봤다.


 "이제 10분이 지났으니까, 서두르지 마. 3시 30분까지, 3시간 넘게 남았네.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해도 돼."

 그에 아들은 굳이 답하지 않고 그녀의 몸에 다시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이번엔 아까 전과 달리 이 쾌감에 익숙해진 것인지 그녀도 수건을 깨물 정도로 버티지 않고도 수월하게 아들과 마련한 단 둘만의 공연에 어울릴 수 있었다.

 그래도 아들이 사정할 때마다 올라오는 오르가즘은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수건을 입에 물도록 강요했지만, 쉴 틈은 없었고, 그녀도 훈련소 근처 모텔에서 일어난 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처지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 체위 그대로, 다리를 어떻게 놓느냐 정도만 교배 프레스냐, 다이슈키 홀드냐만 바뀌는 수준의 미세한 체위 변화만 있는 상태로 쉬지 않고 섹스했다. 아들은 가능했다. 엄마는 가능했다. 가능하니깐 벌인 짓이었다.

 그런 섹스만 주구장창 하는 와중에, 대화 같은 건 사실 그리 필요하지도 않았다. 대화라면 이렇게 되기 전부터 실컷 나눈 처지였기에, 그런 만큼 두 사람은 지금의 이 유사 교미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전력을 털어넣을 수 있었다.


 "아들, 이제 29분..."

 "1번만 더 하자. 금방 끝나잖아."

 결국 섹스는 3시 40분에야 끝을 맺었다. 그나마 아들이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킨다고 그러는지 자지 크기가 줄어든 덕택이었다. 그렇게 5분 정도 여운을 즐긴 다음에, 두 사람은 제정신을 차리고 헐레벌떡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들의 자지가 뽑히기 무섭게 자기가 열심히 이로 물어뜯었던 수건으로 보지에서 쏟아지는 정액을 받아내며 자기 보지를 손으로 막았다. 그런 다음에 신발을 대충 신고 적당한 땅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보지를 틀어막던 수건을 뗀다.

 '철퍽!'

 형용하기 어려운 점액이 땅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냈다. 그에 그녀는 자신이 들고 온 수건을 적당히 갈무리해서 마른 면이 엉덩이에 닿도록 해서 자리에 깐 다음에 거기에 엉덩이를 붙였다.

 그런 다음에 손으로 배를 쓱 누르면서 본격적으로 뱃속에 들어간 정액을 밀어냈다. 아깝단 생각이 강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 관계를 갖기 위해서, 그리고 차 안에서 정액 냄새를 맡으며 출근하긴 싫었으니까. 다른 놈 정액도 아닌 아들 정액이라 생각하면 집중이 안 됐다.

 '뷰륵! 뷰룩!'

 그렇게 정액을 밀어내며, 그녀는 여기저기 파편처럼 흩어졌던 오르가즘마저 모아서 애액을 쏟아냈다. 애액보단 정액이라 불러야 옳을 점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땅바닥에 쏟아졌다.


 엄마가 그렇게 몸 안에 갖고다닐 수 없는 정액을 정리하고 있을 때, 그는 최대한 이 상황에 맞춰서 조치를 취했다. 물티슈로 자지를 닦아내고, 정액을 정리하고 있는 그녀에게 물티슈를 건낸 다음에 방향제를 뿌리고, 의자를 돌려놓고-

 조금은 요란스럽고, 산만했지만 적어도 자지에서 느껴지던 아쉬움 같은 건 잠시나마 사라졌기에 그는 기꺼이 자기 일이라 생각하고 정리를 도맡았다.



 "이럴 줄 알았음 1시간 더 있는 건데."

 그 모든 일을 정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4시 30분 무렵에 모자는 적어도 이 곳에서 처음 만날 때 모습으로 차 안에 앉아서, 무사히 위험 지역을 빠져나와 있어야 할 곳에 차를 대놓을 수 있었다.

 그런 다음에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30분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뭐, 지금 돌아가면 샤워해서 완전히 없앨 수 있으니까. 고마워, 엄마. 정말로."

 아들의 말에 그녀는 빙긋 웃었다.

 "나야말로 고마워, 네가 아들이라 정말로 자랑스러워. 그래, 가봐.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되면 말하고."

 "응."

 그렇게 말한 다음에 아들이 차문을 열고 나가서 자기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는 게 보였다.


 그걸 보면서, 그녀는 훈련소에 아들을 입소시킬 때 느꼈던 아쉬움관 다른 감정을 자신이 느끼고 있단 걸 깨달았다.

 '나도 참, 주책이야.'

 그런 다음엔 괜히 차 안의 광경이 보였다. 사실상 아들이 다 정리해놓은 건데, 자기가 해놓은 것보다 깔끔하게 해놨단 느낌이 들 정도였다. 혹시라도 자신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 들킬 수 있으니, 그 흔적과 관련된 건 검은 봉투에 죄다 집어넣고 묶은 것까지.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서 도통 지워지지 않는 이물감이 꽉 들어차는 걸 느꼈다. 그에 그녀는 눈을 감으며, 잠시나마 그 이물감에 집중했다.

 '나도 이제 가야지.'

 그런 다음에 그녀는 다소 황급히 차를 몰기 시작했다. 나머진 집에 가서 해도 안 늦으니까.


 그렇게 그녀가 그 곳의 정문을 벗어나자, 그녀는 안심하면서 배에 줬던 힘이 풀렸다.

 "윽."

 그와 함께 그녀의 코에 밤꽃 냄새가 진동했다. 그녀는 이내 자신의 축축해진 팬티에서 느껴지는 질감으로 원인이 뭔지 알았다.

 질 안에 있던 정액은 빼냈어도 자궁 근처까지 들어간 정액은 이제서야 몸밖으로 배출이 되고만 것이다.

 '으으, 싫어.'

 그리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뿌듯했다.


 이내 차 안에 들어찰 밤꽃냄새를 어떻게 빼야하는가 고민이 들었음에도.



 '누가 내 얘기 하나.'

 아들은 자기 귀를 긁은 다음에 샤워기를 껐다. 걸어오느라 더워서 땀이 나서 샤워 좀 해도 되냐니깐 저녁 식사까진 시간이 있다고 허락받고 씻는 것이었다.

 그렇게 증거가 인멸됐다.



 3.외박 성처리

 "오랜만이네! 어떻게 잘 지냈어?"

 1달 남짓의 휴가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외박' 기회가 생겼기에 일단 외박 나갈 기회부터 언급이 됐다. 이에 상의를 한 다음에 계획대로 두 사람은 만났다.

 외박이란 게 군 부대에서 바로 엄마가 픽업하는 게 아니라, 부대가 아무래도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차량으로 그 번화가까진 데려다 주는 것까지 포함된 까닭이었다.


 "엄마는 볼 때마다 젊어지는 것 같아?"

 "몰라. 정말로 젊어진 느낌이야. 생리도 좀 주기적으로 하게 됐고."

 그 말에 아들은 별 생각없이 정면을 보다가 엄마를 슬쩍 봤다.

 "아직 갱년기 아니잖아?"

 "그래도 이 나이 되면 불안불안해지는데, 생리약 먹고 오히려 더 잘 되더라구. 확실히 젊어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긴 해. 이래서 젊은 게 보약이라니까?"

 그렇게 말한 다음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디 갈 곳이라도 있어?"

 "글쎄? 밥은?"

 "부대에서 먹었지."

 "따로 어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글쎄."


 그런 대화를 하는 사이에 아들은 자기 자지에 별 다른 반응이 없는 게 의아했다. 정말로 기를 다 빨려먹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다. 분명 부대에 있을 땐 엄마 생각나서 딸치고 싶은 것도 도리어 그 엄마 생각해서 끝내 참았던 자지가 이상하게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 급할 거 없으니, 여유 좀 부리겠단 건가 싶었지만 덕택에 별로 곤혹스러운 일은 없었다. 엄마를 옆에 두고 벌떡 세워대는 건, 바깥에서 그러고 다닐 순 없지 않은가.


 두 사람은 여전히 남들 앞에서 떳떳하지 않았다. 그럴 수도 없을 테고. 그렇기에 지금 이 데이트는 조금은 심란한 일이었지만, 두 사람은 예상 외로 데이트가 척척 이뤄지고 있는 게 신기했다.

 간혹 가다가 여친이나 남친이냔 질문도 받았지만, 엄마와 아들 관계란 걸 밝히는 재미도 있었고. 그렇게 데이트를 즐긴 다음에, 엄마가 알아봤단 숙소에 들어왔다.



 "데이트 즐거웠어? 엄만 즐거웠어."

 "응, 좋았어."

 "숙소는 어때? 괜찮니?"

 저번처럼 모텔처럼 됐지만, 훈련소 근처에 있던 그 곳관 달리 방음은 잘 되는 편이었다. 그 곳과 달리 옆방에서 뭔가 부시식 대는 소리는 안 났으니까. 소리 지르는 것도 크게 막 소리치는 게 아닌 이상에야 듣기 힘들었고.

 그 사실을 깨달은 다음에, 아들은 자기 똘똘이에서 급격히 올라오는 감각에 괜히 자기 자지를 쳐다봤다. 엄마도 그 광경을 보고선 얼굴에서 웃음기를 조금은 걷으며 아들을 보며 말했다.


 "용캐 여태까지 잘 참았네?"

 그러면서 엄마는 들고 다니던 백 안을 뒤적이더니, 콘돔 박스를 꺼냈다. 그에 아들이 질려서 말했다.

 "뭐 이렇게 많이 준비했어?"

 "준비는 무슨. 내가 너 생일선물로 사줬던 거 갖고 온 건데."

 한 박스에 100개들이 10개가 그 상자 안에 들었던 걸로 기억했다. 입대하기 전 6개월 동안엔 아무래도 그 중에서 한 상자도 채 다 쓰지 못 했던 게 떠올랐다. 실제로 훈련소 직후나, 보직 학교에서 의도치 않게 떡칠 때에도 사정 회수로 따지면 20회가 넘지 않았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에 엄마는 아들의 손을 끌어서 자기 사타구니에 갖다댔다. 그런 다음에 콘돔을 하나 뜯어 입에 문 다음에 아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엄마, 일단 씻고."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씻을까? 엄마도 준비할 거 다 하고 와서 그리 녹록치 않을 걸?"

 그렇게 말하며 아들의 팬티를 벗겼다. 그런 다음에 그녀도 옷을 좀 벗어서 복부를 드러내보이고, 속옷도 무릎 위쪽까지 걸치듯 벗어놓고선 아들의 자지를 자기 복부에 그대로 갖다댔다. 키 차이가 있어서 복부라기보단 사실상 그녀의 흉부에 더 가까웠지만.

 그런 와중에 그녀는 기겁해서 말햇다.

 "뭐야, 나 여태까지 이런 걸 받아들이고 있었던 거야?"

 "엄마, 그거 아니고 키 차이 생각해야지. 내가 무릎 좀 굽혀줄까?"

 그렇게 말하면서 아들은 여유를 되찾고 윗옷부터 벗었다. 그냥 지퍼 풀고 어디 던져놓으면 그만이니 벗기 쉬웠다. 그러면서 아들은 그녀의 사타구니 높이에 맞게 자지를 맞춘 다음에 엄마의 몸에 꽉 눌러줬다. 귀두가 거의 배꼽은 넘어선 지점에 자기 온기를 꽉 찍었다.


 "으, 이것도 장난 아니긴 마찬가진데?"

 "엄마, 이렇게 세우고도 엄마도 준비 끝나면 자궁구에 안 닿으면서."

 "여자 몸이야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잖니. 비교할 걸 비교해. 그 때, 자궁 입구에 귀두 눌린 거 생각하면 아찔해 죽겠어, 정말."

 이게 어디 엄마와 아들 사이에서 나눌 대화인가 싶은 위화감을, 서로 느끼곤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게 어색하단 생각은 안 들었다. 위화감과 어색함은 별개였다.


 "엄마."

 "왜?"

 "꼭 씻어야 해?"

 그에 그녀는 여태까지 이로 물고 있던 콘돔을 손으로 집으며 말했다.

 "급해?"

 "지금 늦가을이라 그리 안 덥잖아? 그리고 어차피 나올 때 씻으면 다 씻길 텐데."

 그 말에 엄마는 콘돔을 뜯었다.



 "흐윽!"

 뭔가 들어왔지만, 역시 콘돔의 감촉이 아무래도 이질적이었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배덕감을 느꼈다. 분명 서로와 섹스하고 있는데도 다른 상대와 섹스를 하면 이런 기분인가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이 알던 감촉관 달랐다.

 동정떼기를 정작 콘돔 쓰고 했는데도, 이젠 이 감촉보다 서로의 몸에 대한 감촉이 더 익숙해졌던 것이다. 그에 두 사람은 삽입을 한 다음에 서로 눈치를 봤다. 그런 상황에 엄마가 입을 열었다.


 "뭐 이상히니?"

 "아니, 그냥. 엄마 보지에 열심히 마킹하고 있었어."

 "으이구, 하여간 말은. 콘돔 감촉 이상하지?"

 "응. 분명 동정떼기 할 때도 이렇게 했는데."

 동정떼기란 말에 그녀는 괜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심란하던 차에 아들이 멘탈을 부숴서 대딸을 해주긴 했는데, 정작 그 동정떼기는 그녀가 아들을 기어이 유혹해서 벌어진 일이었으니까.


 "아들."

 "응?"

 "솔직히 말해봐. 그것 때문에 입대 연장 안 하고 군대 간 거니?"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아들을 꼭 끌어안았다. 팔로, 그리고 다리로도 아들을 감싸 안았다.


 "조금은. 그런데 훈련소 마칠 무렵에 엄마가 찾아오던 날에 심란했던 건 싹 정리했어. 여전히 밖에서 떳떳하게 밝히고 다니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엄마에게 더 이상 심란한 마음은 안 갖고 있어. 그러니까 그 때도 틈이 보이자마자 엄마랑 섹스했던 거야."

 "……. 다행이네. 엄만 이 와중에도 엄마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들은 굳이 엄마의 말에 대구하지 않았다. 뭔가 말을 고르고 있는 게 보였으니까.


 "아들."

 "응."

 "태어난 곳에 돌아와서 정말로 고마워. 엄만... 좀 이상한 말 같겠지만, 너랑 섹스한 걸 떠올릴 때마다 너랑 있었던 일들도 떠오른다?"

 "힘들어?"

 그 말에 엄마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추억으로 간직해둬야 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던 일들, 다시 떠오르니까 좋더라. 물론 겁나는 것도 있어. 3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난 이걸 추억으로 여기고 있을까? 아들, 넌 어때?"

 "……."

 대답은 없었다. 도무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오히려 표정을 좀 밝헤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응원이 되어서 속삭였다.



 "엄만, 설령 후회하게 되더라도 후회하는 것만큼 대가는 챙겼다고 생각하고 싶어. 그렇게 해야 너한테도, 네 미래에도 엄마가 있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런 엄마의 말에, 그는 자기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익숙해지는 걸 느꼇다. 그에 아들은 확신했다. 이건 이별 통보나, 이런 관계를 그만두잔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란 것을.


 "누가 뭐래도 엄마는 엄마야. 설령 내가 엄마와 벌인 일을 부정하게 되더라도, 그건 엄마라서 그런 것이지, 엄마를 미워해서 그러는 건 절대로 아니야."

 그런 아들의 말에, 그녀는 보지에서 익숙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콘돔의 감각이었지만, 그 느낌은 뭐라고 할까. 아들의 자지가 다시 그 때처럼 부푸는 게 느껴지자, 그녀는 말을 고를 수 있었다.



 "사랑해, 아들."



 엄마의 그 말에 아들은 뭐라 말하고 싶어도 말이 안 나왔다. 대신에 자기 자지가 점점 엄마의 몸에 더 깊숙하게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예기치 않았던 카섹스 때, 엄마가 미처 준비도 안 하고서 자지를 집어넣을 때에야 자궁구에 부딪혔다지만, 엄마도 준비를 끝내니 자궁구엔 안 닿던 그 자지가 저 말로 다시 커지고 있었다. 그런 아들의 반응에 엄마는 고개를 살짝 돌리다, 이내 다시 아들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그러니까, 엄마 임신시키지 마. 엄만 아들만 사랑하고 싶거든. 엄마의 보지에 오로지 너만 남기는 거야. 다른 사람의 자취 전부 덮어버리고, 오로지 너만 남기는 거야."

 아들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다. 그에 엄마는 그것이 무얼 뜻하는가 싶더니, 이내 요전번에 거부했던 것에 대한 요구였다. 그래, 콘돔 끼고 이렇게까지 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된 이상에 어쩔 수 없겠지. 그렇게 엄마는 눈을 감았다.

 이내 아들은 엄마의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 서로의 메마른 입술이 포개졌고, 아들의 혀가 먼저 나와서 자기 입술과 엄마의 입술을 동시에 핥으며 적셨다. 그러면서 엄마의 혀도 마중을 나오며 혀와 혀로 할 수 있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짧고, 다소 엉성하고, 어색한 어울림이 끝난 다음에 두 사람의 입술 사이에 끈이 생겼다. 그 끈이 끊어지자, 아들이 말했다.


 "엄마, 사랑해."

 이미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이였지만,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사랑을 하기 시작했다. 의미가 완전히 다른, 농후한, 남들에겐 인정받을 수 없을, 어떻게든 숨기고 가야 될, 황홀한 사랑을.



 "하윽!"

 "허억, 허억..."

 도대체 몇 번을 사랑한 건지 감도 안 잡혔다. 시간도 얼마나 지났는지, 해가 떴던 게 저녁 식사하는 것도 잊고 오로지 섹스만 했다. 콘돔 한 번에 체위 한 번, 그래도 여러 번 체위를 바꿔서 하다가 끝내 지금은 그녀가 눕거나, 그녀가 엎드리거나 둘 중 하나였다.

 섹스 초기엔 나름대로 운동 좀 했다고 들박도 좀 했던 것 같지만, 그걸로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박기 시작해서 결국 그녀를 침대에 눕혀놓고서 마무리했으니까. 아직은 무리였고, 이제 와선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갈 테니 절대로 무리였다.

 그러다 두 사람이 자기들이 섹스한 회수를 알게 된 건 다름이 아니었다.


 "콘돔 다 썼네."

 침대 머리맡, 쓰레기통, 방바닥에도 몇몇 개 흩어져 있는 다 쓴 콘돔을 묶어놓은 것들이 있다지만, 그 많던 콘돔을 죄다 축내버렸단 것이다. 그에 엄마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좀 쉬겠네. 배 안 고프니?"

 "그러고보니 좀 고프네."

 "야식 시키자. 뭐 먹을래?"

 "음, 치킨?"

 그에 그녀는 스마트폰을 키면서 말했다.

 "아들, 콘돔 차 뒤쪽 트렁크에 하나 더 있어. 그거 검은 비닐에 담아서 갖고와."

 "검은 비닐?"

 "여기 있는 건 다 치워야지. 야식 시킬 테니까 얼른 갔다와. 아, 샤워도 간단하게 하고, 환기도 좀 시켜야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가 일어났고, 그에 아들도 같이 일어났다. 간단하게 샤워부터 해서 몸에 냄새를 지운 뒤에,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다음 날 오전, 차 안에서 오후까지 한숨 잤다.

 콘돔 2박스를 다 썼단 나름대로의 기념을 세운 대가였다.



 4.휴가 성처리

 "다녀오셨어요?"

 "어? 아들! 오늘 휴가였지, 참. 어째 볼 때마다 딴 사람이 되는 것 같네?"

 첫 휴가. 주말을 사이에 두고서 휴가를 낸 이유는 당연히 엄마와 그만큼 진득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었다. 주말 쉬고, 평일에 이틀, 그렇게 나흘 가량을 휴가를 잡았고, 그에 따라 아들도 오늘 포함해서 5박 6일로 휴가를 내놓은 것이다.


 그렇게 엄마가 올 때까지 아들이 한 짓은, 컴퓨터를 켜서 하드에 있는 걸 정리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꽤나 신세졌던 야동과 망가를 다시 감상하는데, 아무래도 일단 엄마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죄다 삭제였다. 그런 다음에 엄마물들도 보는데, 아무래도 옛날 같지가 않았다.

 결국 그렇게 현자타임 온 딸쟁이마냥 하드에 있는 모든 걸 지워버린 다음에 아들은 실사라도 찾아봤다. 그랬던 이유는 하나였다.


 지금이야 엄마와 좋아라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엄마와 계속 있을 수만은 없었다. 엄마 역시도 그걸 바랐었고. 저번 외박 때 드러난 사실이 그런 이상에야 결국 엄마에게서 벗어나긴 해야 됐다. 적어도 시도라도 해야겠지.

 근데 아무래도 엄마 외에 여자라면, 엄마를 상상하는 것조차도 아무래도 발기가 안 될 정도였다. 참으로 우스웠지만, 그 덕에 체력 단련 같은 것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군대에서 축구한다고 하면 불려나가는 걸 넘어서 아예 자발적으로 낄 정도였다.

 차라리 그게 재밌으니까. 그래도 생활관에선 아이돌 뮤비도 여럿 보고, 19금 영화도 좀 봤지만 아무래도 꼴릿하지가 않았다. 그렇다면 차라리 체력 단련실에서 시간 보내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헬창인 선후임들이 괜히 그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참 난감한 일이었다.

 그냥 선후임만 붙으면 모를까, 군대 부사관급 중에서 헬창이 있어서 너 말뚝박을 생각 없냐고 권유할 땐 정말로 난감했다.


 "그러게."

 "오늘 기대해도 되겠네. 아, 외박은 뭐 어떻게 잡혔어?"

 "글쎄, 일단 확정된 건 없지."

 "응, 그래. 그 동안 뭐 괴롭진 않았고?"

 "별로."

 "거짓말 같은데."

 정말이지만, 뭐 적당히 하면 그만큼 즐겁겠지.

 "식사는 했어?"

 "아직 안 했지."

 "그럼 외식부터 할래?"

 "안 급해?"

 "급할 게 뭐가 있어? 어차피 휴가 동안엔 집밖에 나갈까 싶으니, 지금이라도 나가둬야지."

 "그래, 그럼 준비할게."


 마침 봄이라 커플 이벤트가 열리고 있던 판에, 두 사람은 데이트 하는 내내 커플 고객으로 간주됐다. 그에 굳이 엄마와 아들 관계라고 두 사람이 밝히진 않았다. 돈 아껴서 나쁠 것 없으니.

 뭔가 모를 야릇한 황홀감이 두 사람 사이에 있다가,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

 엄마가 아들을 굳이 '아들'이라 부르는 건 왜 이리도 야릇하단 말인가.

 "응."

 "엄마 오늘 위험한 날이야."

 "……."

 "피임도 안 했어. 혹시 몰라서 산부인과에 가보니까 몸이 내 나이보다 확실히 젊다고 하더라. 갱년기 오려면 아직 10년은 더 걸린데."

 "엄마, 무슨 말 하는 거야."

 그 말에 엄마가 빙긋 웃어보였다.

 "주책 맞지? 피임 수술 하려고 갔던 건데, 그 말 듣고 그냥 내 몸 상태가 어떤가 확인만 하러 왔다고 했지. 그에 그 의사 선생님이 내 나이를 갖고 걱정하긴 하더라. 임신하면 위험할 거라구."

 "그 얘기, 이미 끝난 얘기잖아."

 아주 많이 고통스럽게 그 얘기를 토해내는 아들에게, 엄마는 표정을 굳히면서도 속삭였다.

 "그래, 끝난 얘긴데.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어.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은 안 된다고 생각해. 근데 너 전역하고, 그 이후를 생각하려니 내가 진짜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더라?"

 그 말에 아들은 자지에서 뭔가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임신할 여건 되면 임신하겠단 얘기지?"

 "너한테 달렸지. 엄만... 여전히 너만 있으면 돼. 근데 네가 어떻게 선택할까. 이런 생각하려니 모르겠더라. 그렇단 얘기야. 아, 엄마 먼저 씻을게."

 그렇게 말하며 엄마는 안방으로 도망쳤다. 그에 아들도 자기 방에 들어가 옷을 벗은 다음에, 방 한 쪽에 있는 콘돔 박스를 봤다.



 "뭐야, 들고 왔네?"

 욕실에 들어가니, 엄마는 이번에도 뭐라 놀라는 것 대신에 조용히 창문을 열어뒀던 걸 닫았다. 훈련소 때의 숙소와 똑같았다. 아니, 그 때보다도 더 조심해야지.

 "믿는다며."

 "그래, 그럼. 콘돔 씌어줄까?"

 "콘돔 씌우기 전에 엄마 몸 좀 준비시켜도 돼?"

 그 말에 그녀는 등을 보이며 답했다.

 "갑자기 슉 집어넣으면 안 돼?"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 아들의 손이 어느 정도 그녀의 보지꼭지를 애무한 다음에 아들이 그녀에게 속삭일 뿐이었다.


 "어느 정도쯤 올라온 것 같아?"

 그 말에 엄마가 자기 배에 손날을 세워서 슥슥 문지르더니, 배꼽 아래쯤에 손날을 놓고 말했다.

 "이쯤?"

 "그럼 아직이네."

 그렇게 말하면서 그가 자지를 앞으로 내민 다음에 일부러 그녀의 손날에 닿도록 자지를 갖다댔다. 그녀의 손바닥에 귀두가 부딪혔다. 그 순간, 그녀는 자기 자궁이 급격히 안으로, 그러니까 위로 솟는 걸 느끼고선 손날을 올렸다.

 "대체 이런 걸 어떻게 참는 거니?"

 "나도 몰라. 엄마랑 있을 때만 이렇게 되네. 아이돌 뮤비, 성인영화 온갖 걸 봐도 안 솟는 게 아침에나 예의상 솟고 그래."

 :거짓말."

 그렇게 답하며 그녀는 보지꼭지를 아들의 자지 기둥에 슬쩍 문질렀다. 그 감촉에, 그녀는 황홀함을 느꼈다.

 이게 내 자식이다, 내가 이렇게 했다. 내가 곧 이 자지를 받아들일 거다.

 당연히 자랑스러움만 있는 건 아니고, 뭔가 모를 배덕감, 자괴감 같은 것이 한데 어우러진 기괴한 감정이었다. 그렇기에 분명한 건 이게 황홀하단 것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들이 갖다놓은 콘돔 상자에서 콘돔을 꺼내들었다. 아들이 이미 콘돔 상자를 열어뒀기에 콘돔을 꺼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고, 콘돔 비닐을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며 그녀가 말했다.


 "그대로 있어. 콘돔 씌워줄게."

 콘돔은, 이미 그녀가 대딸을 해준 적이 있어서 큰 사양으로 사뒀다지만 그럼에도 약간은- 아니, 확실히 작았다. 다만 사이즈가 제일 큰 걸로 구했던 것이니 아무래도 아들의 이 자지에 알맞은 콘돔이 있기나 할까 싶었다.

 그렇게 콘돔을 다 씌우고서, 그녀는 아들을 위해 준비해둔 '쇼'를 시작할 준비도 마쳤다.

 "이 상태로 넣어볼래?"

 그에 그녀는 기껏해야 입위 정도나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아들은 그에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넣더니, 어느 정도 집어넣고선 그대로 그녀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그녀의 등을 자기 몸에 받치기 시작했다.


 "어맛! 뭐니?"

 "엄마, 쉬잇.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박을 거니까."

 외박 때, 엄마와의 들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못 했을 때부터 그가 체력 단련에 매진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번에야말로 그 때의 굴욕을 씻어낼 참으로 굴었는데, 지금 와서 해보니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운동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 헬창들의 관심을 사게 된 대가였다. 뭐, 대가라기엔 이래저래 좋았다. 아니, 그 전까진 미워했던 것도 싹 씻겨나갈 정도였다.


 "아들, 괜찮지?"

 "가벼워."

 그 순간, 그녀는 아들에게 조금 더 기대면서 말했다.

 "으, 엄마 쉬마려운데."

 "큰 건?"

 "그건 아니지. 왜? 그런 취향?"

 "에이, 됐고 쉬마려운 거면 어디다 눌래?"

 "응, 너 하고 싶은대루. 원래는 엄마 네 자지 넣으면 그 서있는 상태로 오줌 누는 거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엄마 진짜 변태네."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는 엄마의 보지를 세면대에 갖다뒀다. 그에 그녀는 결국 수치심을 참지 못 하고 눈을 질끈 감으며 아랫도리에 주던 힘을 풀었다.


 '쪼르륵-'

 아들에게 또 다시 치부를 드러내며, 모친실격의 길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미 실격은 실격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두 사람은 엄마와 아들이니 별 타격도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효과는 대단했다.


 "아들, 자지 뜨거워졌네?"

 "이대로 엄마 보내버릴 거야. 준비 됐어?"

 그에 그녀는 애써 답을 미뤘다. 뭔가 두려웠으니까. 그리고 아들은 엄마의 대답을 굳이 기다리지 않았다.


 '철퍽! 철퍽! 철퍽!'

 "허윽! 자, 잠깐! 잠까안!"

 '철퍽! 철퍽!'


 여태까진 그래도 그녀가 주도권을 완전히 뺐기고 그런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체위는 확실히 달랐다.


 "으곡! 오옥! 오고옥!"

 어차피 오늘 오줌 누는 걸 보여주면서 엄마로서 갖고 있는 자존심 같은 건 내팽개쳤다지만, 그러기 무섭게 아들에게 이렇게나 강력한 체위로 지배당하니 그녀는 그런 자신의 처지가 분명해지는 걸 느꼈다. 황홀했다. 짜릿했다.

 평소로 돌아오거든 여전히 남 앞에서 주눅이 들 때도 있지만, 적어도 이럴 때만큼의 감정만큼은 뚜렷했다. 그래, 이 감정이라면 뭐든 못 할까 싶었다. 실제론 바깥에서 여전히 주눅드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황홀했다.


 "……!"

 "허윽, 허윽..."

 마침내 그녀가 오르가즘에 절여졌을 때, 콘돔 건너편에 뭔가 부딪히는 게 느껴졌다. 아들의 거칠어진 숨소리도 그녀의 어깨에 맺혔다. 엄마는 그런 아들에게 완전히 기대어 의지하고 있었다.



 "아들."

 "응, 엄마."

 간신히 힘을 짜내어 말하는데, 이내 아들의 말을 들으니 엄마는 괜히 힘이 들어갔다.

 "이래도 엄마니?"

 "무슨 소리야. 당연하지."

 그렇게 말하면서 아들은 엄마를 내려놓고 자지를 뽑았다. 콘돔에 정액이 담겨져 있는 걸 뽑고, 능숙하게 묶은 다음에 아들은 쓰레기통에 콘돔을 버렸다. 그러는 사이에 엄마는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걸 어떻게든 그 자리에 앉아서, 아들의 자지에 머리를 갖다대고 있었다.


 "엄마?"

 "아들, 엄마 너 생각 많이 해. 근데 어쩜 이렇게 늠름하니. 그리고 농후해."

 횡설수설한 다음에 엄마는 그 자지 기둥에 입을 갖다댔다. 아예 귀두부터 뿌리끝까지 입안에 넣진 못 해도, 귀두를 입 안에 넣고 혀로 귀두를 훑어내는 건 가능했다. 그런 다음에 자지 기둥을 쭉 핥으면서, 정액을 씻어내듯 엄마는 정성스레 청소했다.

 외박하던 날에도 섹스 초입엔 이랬었는데, 지금 이렇게 또 받으니 그 맛이 색달랐다. 마치 엄마를 정말로 지배하게 된 듯한 그런 착각이었다. 휴가가 이제 막 시작됐단 걸 생각하면 더욱 더 그랬다.

 그러면서 아들은 자신의 자지에 콘돔을 다시 씌웠다. 욕실의 달아오른 습도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혀가 훑고 지나간 자리는 콘돔이 붙을 정도로 말라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콘돔이 씌워진 아들의 자지를 엄마가 다시금 진하게 키스해준 다음에 일어났다.

 그 다음은 능숙하게 그녀는 아들에게 들어올려져 박혔다. 왕조 시대, 수렴청정에서 물러난 대비가 아들에게 드디어 전권을 위임하던 때보다도 더 극적인 순간이었다.


 결국 그녀는 욕실에서 콘돔 5개를 축내는 동안,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면 땅에 발을 붙일 시간이 없었다.



 "아들."

 "응?"

 "이번에도 콘돔 200개, 화이팅."

 다만 욕실에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엄마가 저런 말을 할 때, 아들은 조금은 두려웠다. 엄마는 정말로 굴복한 게 맞았던 걸까.


 "뭘. 그 땐 여유가 없다고 마구잡이로 했던 건데. 휴가 동안엔 느긋하게 즐기자."

 아직 콘돔은 800개가 좀 안 되게 남은 상태였다. 그걸 그가 군에 복무하는 동안에 죄다 축내버리잔 말이었는데, 그 순간 두 사람은 의견이 일치했다. 그리고 엄마가 그걸 이렇게 답하며 드러냈다.

 "그럼, 휴가동안에 콘돔 실컷 쓰고, 외박에 나머지 마저 다 쓰면 되겠네?"

 "나도 그 생각했는데."

 두 사람의 휴가는 이제 막 시작됐다.




 '후우!'

 그 때만 하더라도 두 사람의 사이는 참 불안정했다. 그런 옛 생각을 잠시 한 다음에, 그는 스마트폰을 열었다. 아내와 다섯 자식들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그는 다시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이 일이란 게 회장님조차도 버거워하는 게 눈에 생생한데, 자신들이라고 쉽게 하긴 어려웠으니 이 정돈 되겠지.


 "여러분, 잠시 일정이 지체된 것에 대해서 미리 사과드립니다. 다시 일을 재개하겠습니다!"

 중국 공산당, 더 나아가 각국의 무지몽매한 독재자들을 처벌하고 세계를 하나로 묶는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에야, 더는 멈춰선 안 됐다. 일을 제대로 마쳐야 했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5.허니문(진심전력임신교배섹스)

 "여기가 우리들 신혼집이란 거네?"

 아들이 군복무를 마칠 무렵, 콘돔을 기어코 다 쓸 무렵만 하더라도 그녀는 아들이랑 이렇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아들이 군 전역을 하기 무섭게 테인 테크놀로지란 회사에 입사하고나서부터 그녀가 알던 세상이 뒤집히기 시작했다. 가장 큰 건 북한이 망하고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룩하게 됐더라 하는 것이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별 다른 소요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아들이 말하길, 북한은 사실 테인 그룹의 사유지처럼 됐다던가. 그렇기에 아들과 마련한 신혼집도 다른 곳이 아닌 평양에 새로 지은 아파트였다. 다만 신혼여행 일정은 이 아파트에서 치르는 게 아니었다. 신혼여행은 또 테인 그룹에서 태평양쪽 섬의 별장으로 보내준다던가 했다.

 신혼여행 일정은 꽤 단체로 보내준다고 했기에, 일단은 신혼집부터 먼저 보기로 한 것이다. 근데 왜 '신혼'이라고 이름을 붙이냐면 다른 게 아니었다. 테인 그룹은 그 두 사람이 걱정하고 있던 요소들에 대해서 해결해줄 것을 약속했으니까.


 "어때, 괜찮아?"

 "응. 우리 아들 능력도 좋네. 테인 그룹도 참 대단한 곳이구."

 그녀는, 엄마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아는 게 없었다. 아들도 어느 정돈 비슷한 형편이었지만, 테인 그룹과 점점 엮이면서 알기 싫어도 알게 되는 게 많았다. 그렇기에 아들은 그 와중에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엄마는 그런 아들의 표정을 단번에 잡아냈다.

 "근데 아들, 엄마한테 숨기는 거 있니?"

 "글쎄, 엄마 생각은 어때?"


 테인 테크놀로지와 엮이게 된 이유는 아들 본인이 가장 잘 알았다. 테인 테크에서 자기네 상품을 홍보하면서 상품을 통해서 추출된 사연을 보내달란 이벤트를 연 적이 있었는데, 그 이벤트에 당선이 된 결과가 여기까지 이르렀던 것이었으니까.

 혹시나 장난 삼아서 그는 그 상품을 군인 우대가격에 구입하여 사용해봤는데, 거기서 추출된 내용은 놀랍게도 자기 엄마와 결혼하고 자식들 얼굴을 보는 풍경이었다. 이에 아들은 벙찌면서도 해당 상품에 대해, 그리고 테인텍이 쌓고 있던 명성을 조금은 믿고서 응모했다.

 그 결과, 마치 두 사람에게 필요한 걸 딱딱 맞춰주듯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형편이었다. 유전병이 걱정된다면, 사회적 시선이 의심된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전부 제시한 것이었다.

 두 사람이 북한 땅에 정착하게 된 것도 결국 그런 이유였고, 유전병도 후천적으로 교정, 치료하는 기술이 개발됐으며 임신 상태일 때 발견해서 바로 시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가히 화성에 가는 것보다도 더 놀라운 짓을 저지르는 테인 그룹의 회장을 사람들은 '마법사'라고 불렀다. 실제로 그가 세상에 공개하는 상품은, 불과 1개월 단위인데도 세상을 뒤집는 상품들을 내놓기 바빴으니까. 탈모치료제 같은 경우엔 아직도 세상에 불티나게 팔리는 품목이었다.


 "엄마 생각이 중요하니? 엄만 네 생각이 더 중요한데."

 그렇게 2년만이었다. 그 동안에 두 사람은 서로 몸도 섞지 않고 자신들의 일에 집중했다. 엄마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회사에 출근하다가, 아들이 자리를 제대로 잡은 것 같으니 퇴사하고 아들을 따라 이 곳까지 따라온 참이었다.

 "난 모르겠어. 테인 그룹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도, 과연 세상을 상대로 이겨낼지도 모르겠어."

 아들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행복해도, 일이 이렇게 된 것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선 늘 고민했다. 그렇기에 그는 답을 엄마에게 떠넘겼다. 그에 엄마는 아들을 끌어안아주며 속삭였다.


 "아들."

 "……."

 "내 새끼."

 "엄마?"

 "다 큰 줄 알았는데 여전히 어리광부릴 곳이 필요한 거니?"


 "응."

 "좋겠네. 엄마는 너 낳을 무렵에 어디 어리광 부릴 곳이 없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 이... 그 이한테 어리광을 부려서 조금은 편했어. 그러다 그 이가 사라졌지. 참 이상한 이유로 사라져버렸어."

 "……."

 "아들, 엄마도 어리광부릴 곳이 필요했는데. 아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 순간, 두 사람은 자기네들 사이에 뭔가가 비집고 올라온 걸 느꼈다. 그에 엄마는 몸을 살포시 떼며 말했다.


 "벌이야. 여태까지 한 번도 엄마를 안아주지도 않고, 이제 와서 자지 세우고 말이야. 내일 신혼여행지까지 참아. 그래야 속이 좀 풀릴 거 같아."

 아들에게 있어선 정말로 긴 하루의 시작이었다.



 "이야, 정말 좋다."

 마침내 그 두 사람만을 위한 병장에 요트를 타고 도착했다. 요트 운전사가 싱긋 웃으며 즐거운 신혼 보내란 인사와 함께 섬에서 멀어졌고, 두 사람은 별장에 들어가 곧 에어컨을 켰다.

 아무래도 무더웠으니까. 그런 다음에 소파에 앉은 엄마가 좋다고 말하며 아들을 보는데, 아들의 자지가 이미 씰룩 튀어나온 게 보였다. 그에 그녀가 미소지었다.


 "용캐 어떻게 참았대?"

 그러면서 그녀가 옷을 벗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아들에게 다가가며 말을 이었다.

 "엄마 먼저 욕실에 있을- 헙?"

 아들이 바로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아들은 하의를 급하게 벗은 다음에 엄마의 손을 잡아서 그 자지를 잡게 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의 자궁이 급격히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아들이 참았던 만큼 엄마 역시 그 동안 참았던 거니까. 일이 그렇게 되고나니 더 이상 씻어야 되네, 뭐네 하는 다른 건 떠오르지 않았다.


 두 사람은 번데기 허물 벗듯 옷을 벗었다. 정확히는 서로의 옷을 그렇게 거칠게 벗기고 혹시나 땅바닥에서 걸리적대는 건 스윽 밀어서 치웠다. 그렇게 서로를 나체로 만든 다음에 엄마와 아들은 서로를 응시했다.


 "……."

 "……."

 두 사람의 시선이 서로 아래로 서로의 발끝까지 향했다가 다시 서서히 올라왔다. 그렇게 서로를 확인하면서 두 사람은 잠시, 서로에 대한 익숙한 느낌을 내려놨다.


 "지민아."

 "왜 불러, 재희야?"


 두 사람의 몸이 서로 포개어진다. 일단은 입술부터, 그리고 온몸을 서로에게 부딪혔다. 지민은 그런 와중에 재희의 자지가 그녀의 자궁보단 덜 올라온 것에 안도했다. 삽입하고나서도 이럴련진 몰라도 일단은 이 정도면 견딜 수 있겠거니 싶었다.

 그렇게 안도하는 사이에 재희의 팔이 그녀의 몸을 둘렀고, 이내 그녀의 몸뚱이가 들어올려졌다. 2년만인데도 지민은 능숙하게 그에 응하며 재희에게 들어올려져, 보지를 재희의 귀두 위에 올려뒀다. 그 다음은 재희에게 맡기면 되는 일이었기에 지민은 그대로 힘을 놨고, 재희는 받아냈다.


 "으응!"

 지민의 몸 안에 들어온 자지가 그녀에겐 낯 익은 방식으로 치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에 그녀는 괜히 겁을 먹었는데, 그녀의 자궁은 이미 올라올 대로 최대한 올라온 까닭이었다. 이대로 더 들어가면 심장까지 올라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려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지는 그녀의 자궁이 올라온 딱 거기까지만 치솟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길어지진 않았다. 대신에 그녀의 보지에 딱 맞도록 부푸는데, 이게 과연 사람끼리 하는 건가 싶은 그런 상태였다. 그에 그녀는 눈을 떠서 재희를 봤다.

 아들이 자신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에 그녀는 뭔가 뜸하다가, 이내 상대를 아들이라 인식하고 있단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아들이 그녀에게 말했다.


 "지민아, 편하게 불러도 돼?"

 그에 그녀는 아들을 꼭 안아주며 속삭였다.

 "얼마든지."

 "엄마. 엄마, 엄마! 엄마앗!"

 아들은 기어코 '지민'이란 여자가 아니라 엄마를 임신시키고 싶었던 모양이었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려니 그녀는 자신의 보지에 맞춰주고 있는 이 괴물 같은 자지가 왜 이러는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이 '재희'란 수컷이 원하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무섭고 두렵고, 끔찍하게 여겼을 일이었을 테지만 이건 아들이 원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려니 그녀는 한결 수월하게 그걸 받아들일 수 있었다.


 "흐윽!"

 한 번,

 "허윽!"

 두 번,

 "크흑!"

 세 번-


 "으윽!"

 열 번.

 "으윽!"

 서른 번.

 "으윽!"

 마흔 아홉 번.


 "……!"

 "……!"

 쉰 번째 되어서 그녀는 아들의 자지 끝에 애액을 흥건하게 묻혔다. 그런 다음에 아들의 자지가 자신의 자궁구에 맞닿은 걸 느꼈다. 아들의 자지는 아직 사정하지 않은 모양인지 뭔가 움찔대면서도 그 뜨뜻한 감촉이 느껴지지 않고서 그저 자궁구에 뭔가 묻히고 있단 느낌이었다.

 그에 그녀가 잠시 눈을 뜨고서 아들을 보는데, 그 순간, 그녀는 아들의 자지가 자기 자궁에 바짝 갖다대며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푸슉!'

 '철퍽!'

 아들의 사정이 그녀의 자궁 가장 깊은 곳을 때리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그녀는 몸을 뒤틀고 싶은 걸 참아냈다. 진심으로 교미를 이루고 있는 상대에 대한 애정과 그녀 본인이 줄곧 품고 있던 욕망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철퍽!'

 '철퍽! 철퍽철퍽!'

 잇따라 그녀의 자궁벽에 백탁의 파도가 부딪혀 으스러지는 가운데, 그녀는 다시 아들의 자지를 애액으로 축축하게 적셨다. 본디 자궁에 바로 정액이 침투하는 걸 막기 위해서 뿜어지던 애액이 그저 자지 기둥만 적시고 있었다.

 그런 수정이 이뤄지는 와중에, 아들은 눈을 떴다. 아무래도 사정이 끝나는 것보다 현자타임이라 할 수 있는 게 먼저 찾아온 까닭인데, 여전히 자지는 자궁에 정액을 싸지르느라 여념이 없는 상태였다. 그녀도 그 시점엔 자궁벽에 정액이 부딪히진 않았기에 조심스럽게 눈을 뜨고 있었고.


 "엄마."

 "응?"

 "술 한 잔 할까?"

 그 말에 엄마는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이 상태로?"

 "응."

 "누구 아들인지 힘 하나는 넘쳐서 좋겠네. 내 며느리 될 사람은 아주 호강하겠어, 그냥."


 그에 아들은 엄마를 끌어안은 상태로, 필요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와인병과 코르크 따개를 갖고 테이블로 갖고가니, 와인잔은 이미 2개가 놓여진 상태였다.

 와인을 따고, 와인잔에 와인을 부은 다음에 아들은 엄마 손에 와인잔을 들리고 자신도 와인잔을 들었다. 그런 상태로 두 사람은 건배하고, 와인을 즐겼다.


 그렇게 취기가 오르는 동안에, 1차 교미는 끝이 난 건지 더 이상 두 사람의 사타구니는 움찔대지 않았다. 다만 그 열기는 아직도 남아있는데다가 취기가 오르니 다시 두 사람은 그 쪽에 관심을 가졌다.


 "엄마, 어디로 갈래?"

 "밖에 나가자."

 그에 아들은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무더운 밤이지만, 정작 모기는 없었다. 테인 그룹이 괜히 수익을 내는 게 아니었는데, 이 모기 퇴치 방면에서도 테인 그룹은 돈을 싹 벌어들인 처지였다.

 그렇다고 모기를 멸종시킨 건 아니고, 일정한 반경 내에 모기가 접근도 못 하도록 설비를 갖춰놓는 식이었다. 이걸로 지구 전역을 덮을 때까지 이 사업은 계속 되리란 게 테인 그룹의 전망이었다.


 이렇게 다소 더운데도 쾌적한 밤하늘 아래에서 두 사람은 야외 차양 아래 놓여진 소파에 앉았다.

 "엄마, 체위 좀 바꿀래?"

 "그럴까?"

 그에 자지와 자궁이 맞닿았던 게 어느 정도 떨어졌지만, 그녀는 그 틈새로 정액이 빠져나간단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그녀의 몸이 돌아간 다음에 도로 자지와 자궁이 다시 맞물렸다.

 그런 자기 몸 상태에 집중하던 엄마는 이내 자기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입을 벌렸다.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이 자신들을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이 그녀에게 속삭였다.


 "어때, 엄마?"

 "별들이 우릴... 축복해주고 있는 것 같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에 그녀는 아들의 몸에 더 기댔고, 아들은 그런 엄마를 꼭 끌어안으며 하늘을 같이 봤다. 황홀한 순간이었다.

 그러던 때에, 엄마는 이내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올라오는 감각에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재희야, 나 쉬마려운데."

 "빼줘?"

 "아니, 이대로 누고 싶어."

 첫 휴가 때의 플레이를 하잔 말에 아들은 그대로 일어나서, 풀숲에 그녀의 사타구니를 향하게 했다. 그에 그녀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소리가 들릴 정도로, 꽤나 길게 배설했다. 그런 다음에 아들이 그녀에게 속삭였다.

 "엄마, 나도 해도 돼?"

 "응? 어떻게?"

 "이거 빼고, 엄마 이렇게 들려진 상태로."

 "맘대로."

 그에 아들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가더니, 이내 그 자지가 그녀의 사타구니로 돋아난 것마냥 나왔다. 그런 다음에 아들의 자지에서도 졸졸 소리가 나오는데, 그녀가 낸 것보다도 더 길게 이어졌다.

 더 이상 지민만 아들에게 치부를 가진 게 아니었다.


 아들의 자지는 이내 다시 엄마의 보지로 복귀했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의 자궁구가 뭔가로 막혔는지 정액이 쏟아지질 않았는데, 두 사람은 그에 괜히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아들이 그녀를 끌어안거든, 엄마는 팔을 뒤로해서 아들의 얼굴을 한쪽으로 껴안아주는 식이었다.


 "아들, 사랑해."

 "나도 사랑해, 엄마."

 다시 밤하늘이 펼쳐졌던 그 소파로 돌아와서, 두 사람은 두 번째 교미를 시작했다. 조금은 점잖게, 조금은 신사적으로, 그렇지만 취기에 어우러져 좀 더 격렬하게 두 사람의 교미가 이어졌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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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라이브를 망령처럼 떠돌다 이 챈의 존재를 확인하고 기뻤다.

 그러다 소설 부분이 보고 싶어서 탭을 눌러보니 아무것도 없어서 한때 뭔가에 홀린 듯 써서 이상성욕 챈에 올렸던 글을 글 하나에 정리해봤다. 이렇게 밀프 챈에 첫인사를 같이 하게 됐는데, 잘들 봐줬으면 한다.


 중간에 판타지며 마지막 엔딩도 판타지가 따로 없지만, 애초에 모자상간 자체가 19금 딱지 붙으면 금기에서 판타지가 되는 거니깐 이 정도의 현실성 훼손은 양해를 바란다. 애초에 군생활하는 내내 병영문 벗어날 때마다, 때론 병영 안에서 성처리해주는 여자가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판타지인데, 거기에 모자상간까지 끼얹은 그런 판타지가 이 글이라고, 필자로서 소개하는 바이다.


 밀프는 최고다. 그 육감과 떡감도 최고고, 놀려먹을 수 있는 그 편안함과 누나들관 차원을 달리하는 그녀들의 모성조차 최고다.

 여기 챈 둘러보다 행복해서 한때 홀린듯이 썼던 글을 모아서 이렇게 올려본다. 다시 한번 말한다. 밀프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