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로 의용군을 하겠다며 입국한 해병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엄연한 한 나라의 군인으로써 명백한 범죄에 해당하는 탈영을 저지른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해당 해병을 무작정 비난하기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일부 언론이 단순히 우크라에서 의용군을 하고 싶다는 식의 내용만을 담아 호승심에 입국한 것 처럼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지만, 해당 병사가 우크라 의용군에 관심을 보인 계기는 다름이 아닌 가혹행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실제로 해병 본인도 가혹행위에 시달려 왔고 실제 조사에서도 해당 해병에게 언어폭력이 행해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이 개탄을 금치 못한 건 "언어폭력이 전부였다", "부사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기수열외를 하고 가혹행위 고발엔 아무 반응도 없다가 우크라로 출국하자 득달같이 잡으려 드는"과 같은 해병대의 전근대적이면서 소인배적인 태도였다. 이 사태를 보며 본인은 군인과 군사 조직에 있어 가장 금기시 되어야 할 "국민에 대한 폭력"을 저지르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과연 국민의 군대라고 스스로를 지칭할 자격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대한민국의 해병대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은 채 무조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에게 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극단주의적 파시즘과 추축국의 후신임을 표방하는 범죄 조직인가, 아니면 그 어떤 외적의 침입에도 가차 없이 무력을 정당하게 행사하고 해병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국민은 폭력으로 부터 보호하는 국민의 군대인가? 쇄신 없는 집단은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지 않는 도태될 집단일 뿐이라는 사실을 대한민국 해병대는 들어라. 본인들이 과거에 숭상하던 황군이 어떻게 되었는지 역사를 보라. 그리고 이런 해병대를 누구보다 비판해야 할 언론은 해병대의 이런 "눈 가리고 아웅"식 자기 미화에 동참하는게 아니라면 제대로 조사해서 보도해야 한다. 국민은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구독자 1537명
알림수신 12명
짬밥부터 항공모함까지, 병영규칙부터 장성인사까지 군사의 모든것!
부대/조직
[군챈 공식 논평] 이 시국 해병대 비판
추천
10
비추천
0
댓글
10
조회수
601
작성일
수정일
댓글
[10]
Potemkin1905
BleedingEdge
호무라마기카
BleedingEdge
앵웡이
이디나후이
BleedingEdge
재재용민
BleedingEdge
앵웡이
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아카라이브 로그인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6328885
공지
[공지] 군사 채널 기본사용규정 - 2022.05.23.
5000
공지
[공지] 군사 채널 특수지정자 차단규칙 - 2022.05.23.
3195
공지
[무기 이야기] 빨리 가려다 먼저 골로 갔다 - MGM-166 LOSAT
3414
공지
국제정치학 채널에서 떡 돌리러 왔습니다.
2123
공지
역사지리 채널이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2143
공지
[이벤트] 만약 여러분이 직업 군인이 된다면?
2220
공지
A&A를 아카에서, 대잔략게임 채널
1919
공지
ㅜㅘ 1500명!!
1873
공지
[공지] [긴급 조치] 챈 활동 인원 로그인 사용자로 한정
1989
숨겨진 공지 펼치기(6개)
무기
아, 신라면은 못참지!
[2]
114
0
전쟁/대결
바그너 그룹 관련 영국 국방부 보고
114
0
전쟁/대결
하나만 해 이것들아
[2]
117
0
무기
로망있는 무기?
[4]
108
2
기타군사
COH2 특)
118
0
전쟁·군정사
동부전선의 해골 살인마
[6]
174
1
무기
가장 로망 있는 무기?
[45]
235
1
전쟁/대결
덜덜덜.. 우크라이나 협상단 + 로만 아브라모비치 홍차 마신듯..
[8]
186
3
기타군사
군붕이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쓸모없던 무기 공모
[4]
143
1
전쟁/대결
이제 키이우는 안전한듯.
[3]
142
3
전쟁/대결
마리우폴 행정청 함락...도시 함락 임박
[5]
116
2
전쟁/대결
우크라이나군, 포로 학대 관련 조사 착수
[2]
227
6
전쟁/대결
키이우방면 러군 공세 재개?
75
1
전쟁/대결
64km 표적 행렬은 어떻게 멈춰 섰나?
[3]
143
0
기타군사
혹시 군사학 논문같은거 올라오는 사이트 있음?
[4]
105
0
부대/조직
[군챈 공식 논평] 이 시국 해병대 비판
[10]
602
10
전쟁/대결
마리우폴 시내 일부가 뚫림
[4]
114
1
전쟁/대결
수미 공세 국경까지 진격
[5]
92
2
전쟁/대결
마리우폴 공세 격퇴
[1]
86
0
무기
우크라이나가 화학탄에 뭐하러 의지함
[1]
100
1
기타군사
요새 국영방송의 우크라이나 보도 퀄리티가 갑자기 올라감
[2]
134
0
병영생활
2020년 이후로도 사역 함?
[38]
208
0
전쟁/대결
국제여단 입대 한국인 일부가 전선에 투입됬다캄
[4]
135
1
전쟁/대결
러시아가 상실한 전차 규모
[4]
149
2
전쟁/대결
체르노빌 산림 화재
[3]
92
0
무기
산소어뢰에 대한 고찰
[16]
441
6
기타군사
톱밥빵 재료중 톱밥이...
[5]
133
0
전쟁/대결
러시아군 통화를 도청하는방법중의 하나 공개
[4]
147
3
군사외교
돈바스 라시아 연방 가입 시도
[5]
141
0
무기
남아프리카제 오픈볼트 소음 기관단총
[19]
14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