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

독일은 대전차를 맡겼던 3호전차의 성능이 시원찮다는 것을 깨닫고 보병지원용이였던 4호를 대전차전에 투입하고 원래 4호전차의 역할인 보병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3호전차의 차체를 이용한 3호 돌격포를 가지고 소련으로 향하게 되는데...



우선 독일이 프랑스전역에서 겪은 문제를 다시한번 더 재복습 해보도록 하자.


1. 답이없는 3호, 4호의 장갑

2. 답이없는 37mm주포 및 대전차포


덕분에 프랑스침공이 끝난 직후, 3호전차의 가장 큰 문제였던 30mm의 전면장갑에 30mm장갑판을 덧대고 5cm pak38의 전차포 버전인 5cm Kwk38 주포를 얹으며 개량이 이루어졌고 4호 역시 장갑이 증설되며 독일군은 걱정을 덜었다.


그랬다.


걱정을 덜었었다.


그리고 독일군은 임자를 만나는데....


바로 소련의 T-34전차였다.


이거 하나냐고?


그럴리가 있나


더 단단한 KV-1같은 중전차들도 있었다.


소련군의 전차가 겨울전쟁이나 할인골전투에서 보았던 BT-7전차같은 경전차가 주력일 거라고 생각한 독일군은 ㅈ됨을 느꼈다.


4호전차의 75mm kwk37과 심지어 3호전차에 장착된 5cm kwk38로도 이런 놈들을 격파하는건 무리였다.


그러나 독일에는 포분야에서 개쩌는 회사가 있었으니....

라인메탈: ㅎㅇ염


그리고 이 회사는 독소전에서 소련전차에게 두들겨맞던 독일에게 대전차포와 그걸 전차포로 개조한 물건을 던져준다.


그 포가 바로 7.5cm Pak40


4호F2형에 달리는 그녀석이 맞다.

4호F2형: ㅎㅇ염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보자.


프랑스전역에서 3호전차가 조져지자 4호가 투입됬었지?


근데 동부전선에서는 3호, 4호 할것없이 T-34에게 조져지고 있었다.


그때 이 독일군에 눈에 들어온 물건이 하나있었는데...

3호돌격포: 뀨?


바로 보병들의 화력지원을 해주던 3호돌격포였다.

이 녀석도 프랑스때처럼 보병들의 화력지원을 하다가 소련군 전차를 만나는데.....


분명 3호, 4호와 장갑도 비슷한데 손실률은 더 적었다.

그 이유는 바로 낮은 차체.

저 납작납작한 모양 덕분에 소련군 전차들에게 피격될 면적이 줄어들고 손실률 역시 적었던 것이다.

전차를 숨기기에도 용이하여 기습에도 효과적이였다는 것은 덤이다.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요?


뭐 어떻게 되긴.


독일군은 또다시 보병들의 화력지원수단을 긴빠이 해간다.


독일군 보병사단: ㅅ발럼들아 ㅜㅜㅜㅜㅜㅜ


그렇게 급하게 급하게 신형 3호돌격포에 7.5cm 주포를 얹인것이 바로 3호돌격포 F형이다.


3호돌격포: 뀨우우우


긴빠이 당한 보병들은 불쌍하긴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전차에 깔려뒤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였다.



어찌됬든 이렇게 급한 불을 끄는데 공을 세운 3호 돌격포 덕분에 독일군은 동부전선의 4호전차에 신형 Kwk40을 장비하게되고 그제서야 T-34의 대가리를 박살낼 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장갑을 80mm로 늘리는 등의 개량을 한 3호돌격포 G형을 생산하고


105mm 곡사포를 올린 버전 등

여러가지 버젼이 탄생하며 총 생산량 11,000문이 생산되었다.



여담으로 많은 사람이 햇갈려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돌격포가 전차냐 아니냐이다.


돌격포, 구축전차, 대전차 자주포 등등...


우선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돌격포는 전차가 아니다.

이 돌격포는 포병에서 운용하고 후반에는 대전차전을 위해 돌격포대대가 기갑대대로 이름이 바뀌였을 뿐이다. 위에서 생산량 역시 전차를 세는 이 아니라 포를 세는 으로 표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애초에 탄생목적이 보병지원용 포를 탑재한 장갑차량이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