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로 끌려가기 2달 전쯤 뭐라도 하자! 싶어서 조주기눙사를 땄었거든


그때 쉐이커(대충 술 넣고 흔드는거)랑 잔 몇개 사고,


코스트코에 가서 칵테일에 필요한 술이랑 시럽이랑 등등 사서


집에서 연습겸 만들어 드렸음. 


정작 난 술을 잘 못해서 나는 안마시고 만들어 드리기만함 엌ㅋㅋ


무튼 이후 군대에 가게되고, 저 남은 술들 어떡하냐 하시길래


심심할 때 하나씩 드시라 했지


그렇게 얼마쯤 지나고, 휴가를 나왔어


휴가나와서 집에서 가족끼리 치맥하는데 아부지가 이야기 하시기를


예전에 산것중에 빨간색 술 뭐냐고, 저번에 마시려 했는데


한잔 먹고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하시는거야


그래서 냉장고 열어서 뭘 드셨나 봤더니...







이거 드셨더라...


카테일 만들때 쪼금 둘어가는 시럽을 


소주처럼 따라드시고는 너무 달다. 그러고 계셨던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