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乳首責めオナサポダンジョン2
유두 괴롭힘 오나서포 던전 2
RJ01268697
총평 : ★★★★☆ (4/5)
한줄평 : ㅈㄴ 좋았는데, 대체 어째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하 스포주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본 리뷰는 카리카리 오나서포 던전1과 2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 작품 특성상 스포당하면 즐거움이 쭈욱 떨어지니, 그게 싫다면 가서 먼저 듣고 올 것.
* 필자는 본작의 모든 루트를 다 듣고 온 것은 아님. 따라서 리뷰에 약간의 오류 정도는 있을 수도 있음.
CKD's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카리카리 오나서포 던전1의 후속작.
일단 본인은 아직 감도가 조금 약한 편의 카리카리충이며, 본작의 전작을 상당히 좋게 들었던 기억이 있음.
기왕 전작이 있으니까, 전작과 본작을 비교하면서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자.
1. 캐릭터성.
전작의 서큐버스는 소악마 캐릭터였음. ↓
표지에서부터 바로 알 수 있듯이 로리 느낌이 강하고, 실제로 내용 자체도 플레이어를 유혹하는 게 많았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플레이어를 타락시키고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느낌.
즉 나름 열심히 유혹하는 꼬마 서큐버스 (물론 그게 미숙하단 뜻은 아니었지만) 느낌이었음.
그럼 본작은? ↓
던전 차리고 대체 사람을 몇이나 잡아먹은건지 몰라볼 정도로 성장했음.
머리도 길고 몸도 커지고 날개도 커지고... 유일하게 가슴만 조금 작아졌네.
그런 이미지에 맞춰서 본작 서큐버스는 '마조를 유혹하는 데 도가 튼 음란 페로몬 듬뿍 서큐버스' 느낌이었음.
이는 목소리 자체도 그렇거나와, 말하는 내용에서도 차이가 보이는데.
전작의 서큐버스는 플레이어를 어떻게든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드려고 했다면.
본작의 서큐버스는 '이미 플레이어는 마조고, 일부러 잘못된 길로 가서 기분좋아지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전제로 깐 상태로 유혹에 들어감.
유혹해서 잘못된 길로 끌어당기는 게 아니라,
어차피 잘못된 길로 알아서 갈 거, 옆에서 그걸 거들어주기만 하는 느낌.
이런 류의 남성수 작품에 익숙하지 않다면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방식임.
그도 그럴게 플레이어가 이미 마조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가는 거니까.
하지만 반대로, 익숙하다면 상당히 마음에 들 거임.
난 좋더라. 막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게 아니라, 옆에서 속삭이면서 살짝 부추기기만 하는 느낌...
이런 캐릭터성의 차이는 플레이 내용 자체에서도 나타나지만,
이는 조금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겠음.
2. 플레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전작과 본작은 각 방마다 하나씩 컨셉에 맞는 오나서포 음성이 놓여있는 형식임.
그러한 단일 오나서포를 하나씩 비교해보자면... 확실하게, 전작보다 발전했음.
전작은 각 방당 하나의 음성을 듣는 것으로 거의 모든 방이 구성되어있었음.
스리스리하거나, 카리카리하거나, 쿠루쿠루하거나,
그게 끝나면 다음 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잘못된 길로의 유혹을 살짜쿵 덧붙이는 형식.
그럼 본작은?
조금 더 발전해서, 한 방의 음성에 미궁탐색의 특성을 녹여냈음.
귀로는 음성을 들으면서 눈과 손으로는 간략한 미궁탐색을 시키는 방은 물론이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중간에서 끊고 나올 수 있는 함정방.
반대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더 깊숙이 들어가게 돼버리는 함정방...
갠적으로 제일 감탄했던 방이 있는데, 바로 카리카리의 방임.
카리카리 음성이 늘 그렇듯 이 작품도 애태우기->본방의 순서로 흐름이 진행됨.
저 본방의 스타트가 되는 부분이 바로 위에서 말한 카리카리의 방인데...
놀랍게도 이 부분은 음성 길이가 매우 짧음.
드디어 제대로 카리카리하면서 몸을 움찔움찔 떨고 있으면, 이제 끝났으니까 손 떼고 다음 방으로 가라면서 플레이어를 내쫓음.
그리고 하는 말.
'여기는 정답인 길이니까, 상냥하게 살짝만 해줄게'
'괴롭히는 건 오답 방 역할이니까...'
'근데 너, 어차피 괴롭혀지는 거 좋아하잖아?'
여기서 감탄했음.
이야 얘네 발전했네.
즉 더 기분좋아지고 싶으면 자신의 의지로 괴롭힘 당하기 위해 오답방을 일부러 찾아가라는 소리임.
여기까지만 해도 이 작품은 최고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3. 구성은 조금?
여기서부턴 단점임.
그나마 3번은 그냥 좀 아쉬운 정도.
전작에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기믹이 하나 있었음.
'후반부 사정방 직전에, 그럴듯하게 꾸며져있는 함정이 있다'
'거기로 가면 사정은 할 수 있지만, 대신에 괴로운 연속 사정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도입부 힌트방에 들어가서, 초반 발정이라는 디메리트를 짊어지면 이를 회피할 수 있다'...
라는 기믹이.
하지만 본작은?
그런 거 없음.
틀리면 백도.
맞추면 전진.
별다른 이변 없이 쭉쭉 올라가면? 축하해, 사정 븃븃.
캐릭터의 담백함이 여기서 독이 됐음.
밀당이라던가, 치명적인 함정이 없어.
물론 치명적인 단점은 아님.
저건 작품에 있어서 필수적인 무언가까지는 아니니까.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정도.
4. 분량!!!
본 작품의 오메가이자 알파인 문제점임.
단적으로 말하자면, 분량이 적음.
거의 모든 음성이 10분 미만.
개중에는 5분 가량이 상당히 많고, 2분 가량도 몇 존재함.
처음에는 이게 나름 좋은 줄 알았다?
왜냐면 난 유두 전희를 그리 좋아하진 않거든.
근데 후반 갈수록 느껴짐.
'아, 얘네 형식 갖추느라 음성 하나하나 길이를 줄였구나' 라고.
분명 내용은 좋음.
기분 좋음. 딱 좋음.
근데 쭈우욱 가서, 기분 좋아서 기분 좋아서 미치기 직전에,
갑자기 뚝 끊김.
위에서 언급한 유혹 목적의 끊음도 아니고, 그냥 끊김.
이제 클라이맥스 들어와서 슬슬 자극이 강해졌는데, 그 상태에서 몇 번 카리카리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갑자기 다음방으로 가래.
사정음성도 마찬가지. 내용 자체도 짧다는 느낌이 강하고, 여운도 급하게 정리하는 느낌이 듬.
이게 내용 자체는 진짜 엄청 마음에 드는데 정작 그 내용을 깊게 즐기질 못하게 해주니까, 아쉬움이 ㅈㄴ 큼.
막 미슐랭 3성급 가서 에피타이저에 스프에 빵, 샐러드 먹고 '와 ㅅㅂ ㅈㄴ 쩐다 다음에 뭐 나올까' 하고 두근거리는데 손톱만한 고기조각 주고 나가라고 하는 느낌.
그야 물론 맛은 있지.
근데 그만큼 아쉬움이 매우 강하게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일임.
5. 총평.
일단 ㅈㄴ 좋았음.
처음에 말했듯이 나는 감도가 썩 좋은 편은 아님. 요즘 개발을 잘 안 했거든.
거기다가 손톱 정리도 안 해놔서 중간부터는 그마저도 감도가 죽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좋았다.
이런저런 악조건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싼 이후엔 아랫배가 지잉거리는 여운이 꽤나 남아있었을 정도.
아마 컨디션이 완벽했다면 끝나고 한참을 쾌락에 부들거리고 있었을듯.
하지만 그렇기에 아쉬움.
ㅅㅂ 대체 왜.
조금만 더 신경쓰지.
조금만 더 투자하지.
분명 전설이 될 수 있었을텐데.
개쩌는 작품으로서 한 획을 그을 수 있었을텐데.
입문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특징은 제쳐놓고서라도 말이지.
분명히 발전했고, 더욱 나아갈 포텐셜도 있었다.
하지만 발전한 것에 힘을 너무 쏟은 나머지 나아가질 못했다...
정도가 될 것 같음.
3줄 요약.
1. 소악마 서큐버스가 대악마 서큐버스로 진화함.
2. 내용은 좋지만, 분량 때문에 극히 아쉬운.
3. 만약에 단점을 보완한 던전3이 나온다면 인생 작품이 탄생할지도.
이상.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