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에는 굴 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첫 날에 바로 먹으러 가봤음
바로 한국인인 거 알아챘는지
대충 이런 느낌의 한국어 메뉴를 주는데
면 종류 선택하고 토핑 조합을 고르는 방식이고
토핑 잘 모르겠으면 추천 메뉴로 정해진 조합을 먹으면 됨


거기서 먹은 건 굴 국수랑 돼지 내장 국수였는데
각각 39달러 (약 6,687원)로 저렴한 편
어머니가 주문한 굴 국수는 하나도 비리지 않고 맛있음
근데 내가 먹은 돼지 내장 국수는 한국에서 먹는 내장과 전혀 다르고
특유의 냄새가 너무 강해서 먹는데 고생함

길거리 음식 중에서 주빠빠오 라고
빵 사이에 돼지 갈비(폭찹)를 끼워 넣은 햄버거 같은 게 있음
바로 조리해서 만드는 거라 그런지 고기랑 계란이 화상 입을 정도로 뜨거웠음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저게 갈비뼈일 정도로 고기는 크게 넣어줌
근데 사실 난 사이즈 큰 햄버거는 그렇게 안 좋아함
게다가 여긴 한국보다 10도 더 덥고 고기도 뜨거워서 헉헉대면서 겨우 먹은듯
가격은 50달러 (약 8,573원)

(사진은 퍼옴)
지단자이 라는 계란빵을 먹었는데
그냥 계란 반죽을 와플로 만든 느낌이라
특별한 맛은 없어서 두 번은 안 먹은듯

(사진은 퍼옴)
마카오는 육포를 파는 거리가 있을 정도로
육포도 유명한데 지나가면 시식하라고 조금씩 잘라 줌
한국에서 먹는 육포랑 다르게 뻑뻑함이 없고 아주 부드러워서 맛있음
국내 반입 가능했으면 몇 장 사왔을듯

(사진은 퍼옴)
에그타르트도 유명해서 어딜 가나 팔 정도로 있음
생각나면 하나씩 사먹은 정도로 맛이 좋음
파는 곳마다 가격이 달랐는데 대략 1개에 10~15달러 (약 1,714~2,571원)
6개 세트로 사면 더 싸게 팔더라


(사진은 퍼옴)
레몬셀로 젤라또 라는 유명한 젤라또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있는데
이 더운 지역에서 먹기엔 아주 좋았음
저렇게 2가지 맛으로 퍼주는데에 40달러 (약 6,858원)

그리고 무슨 콘돔처럼 생긴 걸 하나씩 줬는데
열어보니 그냥 물티슈였음
진짜 오해하기 쉬운 디자인임



(사진은 퍼옴)
개인적으로 아주 문제의 음식이었는데
마라향 가득한 돼지 곱창 볶음임
근데 가게 근처만 가도 냄새가 미쳤음
한국인이면 적응하기 어려울 듯한 비린 냄새가 남
근데 가게 앞에 줄도 서 있고 주변 벤치마다 다 이거 먹고 있길래
혹시 맛은 괜찮지 않을까 바이럴 제대로 당해서
작은 사이즈로 하나 어머니랑 같이 먹어봤는데
두 입만 먹고 포기했음 내 입맛은 한국인이 맞는듯


닭고기/소고기(2개)/양고기 꼬치
이건 맛이 없을 리 없어서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음
마지막에 뿌리는 양념에서 향이 강한 거 감안해도 맛있음
저 세트로 60달러 (약 10,287원)

점심때 카페 느낌의 식당에서 먹어본 것
네모난 토스트에 땅콩 소스가 뿌려진 건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근데 소스가 너무 흘러내려서 손이 잘 더러워지는데
놀랍게도 마카오 식당들은 티슈가 대부분 별도 판매였음
티슈 하나에 2달러 (약 342원) 받음



한국의 마카오 브이로그나 여행 후기에서 대부분
북방관이란 식당을 추천하길래 저녁에 가봄
유명하다는 가지 튀김이랑 마파두부/계란 볶음밥 시킴
개인적으론 가지 튀김이 가장 맛있었음
마파두부는 생각보다 엄청 매웠고
볶음밥은 한 입 먹으면 입 안에 특유의 향이 퍼져서
혀가 마비될 정도로 느낌 이상했음
어머니는 잘 드시더라

마지막 날에 마카오 공항에서 먹은 완탕면
생각보다 새우가 큼직하고 먹을만했음
여태 먹어본 것들이 어지간히도 안 맞아서 그런가
무난하게 먹을 수만 있어도 좋았음
결론은 마카오는 뭐 음식 먹으려는 목적으론 안 갈 거 같음
난 여행 나가면 맛있는 거 먹는다는 느낌이 강한데
마카오에선 그걸 대부분 만족시키지 못 함
그리고 이 지역 너무 더워서 그냥 바깥에 있으면 뒤질 거 같음
건물 구경 자체는 재밌게 했고 어머니는 만족했으니 됐지
그냥 혼자서는 일본만 갈 거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