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하고 집에서 입맛없어서 밥도굶고 씻고 침대 누워 쉬는데
갑자기 아홉시 넘어 전화와서 회사일 뭐 터졌나 받았는데
집앞(회사근처) 고깃집에서 오늘 야근한사람들끼리 술먹고있다고 나오라고 해서
예예 부르시면 가야죠 하고 나갔는데
고기는 이미 다먹고 인당 소주 세병씩 마신사람들하고
방금왔으닉간 뭐하나시켜줘~ 하고 육회 하나 시키고
빈속에 그거랑 술먹으면서
한탄만 계속 들어주다가 열시되고 파함
사회생활이란게 이렇게 힘들구나
힘들다진짜
평소에도 힘든데 두배는힘들다
정말
정말로 많이 힘들다
몸보다 마음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