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235149

CV.히나타 유카



사실 말이 독설후배지 선배를 진짜 너무너무너무좋아하는, 입은 험하지만 사랑스러운 츤데레 후배 이야긴데

이렇게 사랑받는 선배(청자)는 놀랍게도 공부 가르쳐달라고 후배를 자기 방에 데려와서는 도촬한 후배사진을 들켜서 사실 딸감으로 쓴다고 고백하질않나

자기 방에서 잠든 후배를 보며 알몸으로 딸을 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일삼는 미친변태새끼임

일단 후배한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하는것부터가 문제고...



후배는 이런 선배한테 차분하게 독설을 퍼부으면서 선배의 성욕처리를 해주는데

내 생각엔 후배가 더 변태임... 콩깍지가 진짜 디지게 씌었거나

경찰에 신고한다더니 대딸까지 쳐주는 사람이 어딨어요 걍 변태커플임 얘네는



그러면서도 후배의 감정변화는 좀 볼만함

처음 사진을 들켰을 때 그냥 평범한 사람같으면 바로 집에서 뛰쳐나가거나 그럴텐데

얘는 그 정도론 끄떡없을 정도로 선배를 좋아하니까 되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성욕처리까지 해줌


그리고 선배의 시험이 끝난 후 다시 선배의 집에 불리게 되는 데, 선배가 무슨 일로 불렀는지 말 못하고 우물쭈물대니까 또 성욕처리를 해달라고 부른 걸로 착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후배는 선배가 자기를 그냥 성욕처리 도구로 보고있는게 아닐까? 하면서 좀 삐짐

발로 한 발 빼주고서 이래서는 그냥 성욕처리라면서 정말 실망하고 돌아가려던 찰나에

선배는 후배가 좋아하는 가게의 케이크를 건네니까

그제서야 선배가 이걸 주려고 자길 부른 걸 깨닫고 기분이 풀렸는지 좀 더 집에 있어도 되냐고 물어봄


그 뒤에 자기랑 키스하고싶냐 그러면 맨발로 해주는걸 견뎌보라며 발로 또 해줌

진짜 가버리려고 그러니까 선배는 나를 그냥 성처리도구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 내 첫키스는 고작 발에 지는 정도의 가치밖에 안되는거나 이러는데

들으면서 내가 다 불안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랬음

 그런거 아니다 나는 너 좋아한다 이렇게 말하면 될 것 같은데  듣는 나를 대변해줄 선배는 그런 말을 들으면서 말도못하고 그냥 좋아죽을라그러니까 답답해죽겠는거임

제발 날 미워하지 말아줘 나한테 질리지 말아줘 난 너 좋아해 성처리도구로 생각하지 않아 정말 정말 속으로 이렇게 기도하는데 눈물이 다 나옴... 좀 과몰입이긴 한데 진짜 글썽거림...


결국 끝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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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들으면서 현실의 청자(나)와 작중의 청자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음

대부분의 듣는 사람이 바라는대로 움직이는 청자 캐릭터가 있는 반면, 답답하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캐릭터도 있는데, 이런 유형의 청자는 듣는 입장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듯

이 작품에서 의도한 부분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마음이 잘못 전달된 상태의 괴롭고 답답한 감정에서 오해가 풀리면서 모든게 해결되고 상쾌해지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음





결론:좋았으니까 꼭 들어보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