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한밤중이 되어버렸네
시간이란건 빠르구나

너랑 같이 있으면
정말로 눈 깜짝할 새라고 느껴
꽤 지쳤지만
너도 지쳤지

수고했어 라고 하는건
뭔가 다를까

잔뜩 답해줘서 고마워
엄청 기분 좋았어

침대 넓으니까 말야
잠들기 전까지 느긋히 보내자?

대신, 이렇게 너에게 들러붙을거지만
뭐라고 부르는걸까
다키마쿠라?

이렇게 안겨서
너의 체온을 느끼는 것 만으로 기분좋아

너는 그런거 없어?
안겨서 잠들면
안심된다고 할까

남자는 그런거 잘 느끼지 못하는걸까
안기는 편이 좋다는건
앙케이트에서 가끔 보지만
역시 그런걸까나

그럼, 이렇게 안고 있는건
문제 없는 모양이네

욕실이랑 다르게 바람 통하니 시원하고
내 입장에서 천국같은 상황일까나

행복해
앙케이트?
아까 말한거

다마니카 패션잡지야
여성용이지만 남성 몇에게 물었습니다
라는게 있어서 정말일까나 하고

회사 동료에게는 별로 듣지 않는거 아니야?

아 그렇네
꽤 과격한 내용 있을지도 모르겠네
과격하다고 해도 네 방에 있던 잡지와는 방향성이 다르지만 말야

히히히
부끄러워하네

괜찮아
그 덕에 욕실에서 한 게 가능했으니까

정말, 그렇게 직접적인 표현하지 않아도
복수할 생각이야?

또 해줬으면 하는거 있으면
언제라도 말해도 좋으니까 말야

더 과격한 것도
뭐든 잔뜩 해줄게

역시 부끄럼 많네
귀여워

역시 말야
남자는 귀여워 보다는 멋져 라는 말을 듣고 싶은거야?
그렇지~

이건 어느정도 알까나
너의 반응을 보니

뭐 이 편은
비교적 라이트한 앙케이트일까나

응? 과격해?
그런가.. 역시 야한거에 관한게 더 그렇겠지
혼자서 하는 빈도, 라던가

섹스할때 그.. 제대로 갈 수 있나
라던가 그런거

여름이나 겨울이 되면 커플이벤트가 많으니까
그런 특수기사가 꽤 쓰여있네

이번에 빌려줄까?
그래..?

흥미있어보였는데?
나는 좀 더 너가 읽는 잡지
읽어보고 싶은데 말야

헤헤 놀리는게 아니야
이런게 좋구나~ 라던가
이런거 하고 싶구나 하는걸 알고 싶은거야

그런편이 이것저것 알게되잖아?

그래 공부하고 싶을뿐인거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말야
이렇게 안기는 것도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도

전부 네가 정말 좋으니까
그러니까 말야?

놓지 말아줘
쭈욱 꼬옥 해줘

곁에 있을 수 없는 시간이란건
꽤 쓸쓸하니까
전화, 제대로 들고 다녀줘?

언제나 연락하고 싶다~
라던가 어린애 같은 얘기 할 생각은 아니니까
안심해줘

나도 일단은 일해야하니까

그래도 자기 전이라던가
목소리 듣고 싶어지면
역시 얘기하고 싶고

너의 목소리 들으면서 잠들고 싶은걸

말할 수 없을때도
잘 자, 라고 보내고 싶고
역시 잘 자 라고 보내주고 싶어

이렇게 있으니
점점 내 약한부분 드러내는걸
미워하지 않을까 무서워ㅈ..

머리 쓰다듬어 주는거
기뻐
그런 상냥한 부분도 정말 좋아해

아침.. 맞이하기 싫네
쭉 이러고 싶어
쭉 안겨서 있고 싶어
오늘만큼 내일이 휴일이라 다행이다 하고
생각한 날이 없을거야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