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트랙 ご主人様の腕枕
주인님
엄청 졸린 얼굴이네요
그렇네요 오늘 밤은 잔뜩 쌌으니까요
저도 주인님께 기분 좋아지게 해주셨기에
아직 머리가 둥실둥실해요
저기 주인님?
저기.. 팔베개.. 해줬으면 해요
네 괜찮나요?
감사합니다
기뻐요
그럼 실례할게요
주인님의 팔
듬직해요
거기에 엄청 따뜻해요
행복해요
이런 기분 느끼는게 가능하다니
뭔가 꿈의 세계에 있는 것 같아요
아 또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거네요
기뻐요 감사해요 주인님
이렇게 가까이에 있기 때문일까요
언제보다도 주인님의 냄새가 나요
어떤 냄새일까요
그림물감 냄새일까요
뭔가 엄청 안정되는 냄새에요
마치 따뜻하고 상냥한 빛에 싸인듯한 느낌이라
안심..
그래.. 안심되는 냄새에요
정말로 마음이 안정되고 언제까지도
이 냄새 안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듯한
아..
죄송해요 저 이제 졸려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셔서 기분 좋아서
자연스럽게 눈이..
주인님
안녕히..주무세요
정말 좋아..해요
12트랙 プロポーズ
좋은 바람이네요
주인님
그치만 왜 그러세요?
이런 해질녁에 갑자기 산책이라니
오늘 인가요?
그니까...오늘은
아, 아 그렇군요
오늘은 저와 주인님이 만나서
그 후로 1년이 된 날이네요
이 길가에서
만났었죠
1년인가요..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이 1년 여러가지 있던 기분이 들지만
뭔가 눈 깜짝할새네요
명랑해졌다?
그런가요?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아, 그치만 분명
처음 만난 날의 저는 엄청 심한 상태였었죠
저택에서 쫓겨나
사망직전까지 갔었으니
죽어도 좋다고 죽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그치만 주인님과 만나서
변했어요
정말로 감사해요
주인님은 목숨의 은인이에요
네? 주고 싶은거?
저에게? 뭔가요
에? 에..? 에...?
이건... 설마 바...바...반지..?
에..? 결혼..?
그런..그런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갑자기 말하셔도
저..
그치만 저
저는 노예인 신분인데
지금이라도 주인님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결혼이라니..
저.. 정말인가요..?
정말..인가요?
그러니까 여기에 데려와주신건가요?
저와 주인님이 처음 만난 이 장소에
싫다니 그런..그럴리가 없잖아요!
그치만..그치만 뭔가 그런.. 믿을 수 없어서
저..저
기뻐.. 기뻐요
주인님
기뻐서.. 가슴..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네.. 저 같은걸로 괜찮다면
주인님 저를, 당신의 아내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주인님..
저.. 저는 너무 행복해서 행복해서..
죄송해요
기쁜데.. 기쁜데..
왜일까요 눈물이..
눈물이..멈추질 않아요
주인님
저, 살아서 다행이야..정말로 당신과 만나서 다행이에요
노예로서 키워지고 사람으로서의 행복 같은건
손에 넣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저는 한명의 여자로서..
최고로 기분 좋은 사람이 되었어요
전부 주인님의 덕분이에요
몇번이라도 말할게요
감사해요..정말로 감사해요 주인님
에..? 그렇네요
이젠 주인님이 아니네요
그럼
당신.. 뭔가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저를 아내로 해주셔서
정말 좋아해요 당신
다시 한번 지금부터 오래동안 잘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