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 안에서 꽁냥꽁냥! 남매의 비밀스러운 연애사정




후우우~ 이런 걸까나......

응응, 내가 봐도 잘 했어 잘 했어♪

아, 기다려 오빠! 이제 겨우 도시락 준비가 됐다구. 이제부터 서둘러 쌀 거니까!

이건 여기에... 응, 도시락은 모양도 중요하니깐...

됐어!


미안 미안, 늦어버렸네! 짐 아빠 차에 옮겨줬구나. 고마워♪

오늘은 날씨도 맑고, 캠핑하기엔 절호의 날이네♪

읏차.... 신발끈도 단단히 묶고...

자, 가자!


미안, 아버지! 오래 기다리셨어요!

자, 오빠도... 근데 잠깐, 모처럼 문 열었으니까, 닫으려고 하지 마! 이쪽 이쪽! 내 옆에 앉아!

자자, 사양하지 말고♪

알아들었나 보네. 그럼 됐어♪ 자, 문 닫아줘.

우후훗..... 이걸로 오빠와 함께♪


아, 아버지, 그렇게 의아스러운 얼굴 하지 마요! 뒷좌석에 같이 앉는 건 말야지... 이 편이 오빠랑 이야기하기도 쉽고, 지루하지 않아서 그런 거니깐...

그, 그런 것 보다 출발하자! 느, 늦어버렸다구...

안전벨트를 매고...

자, 출발신호!




오빠, 일어나.

오빠, 일어나라구.

앗, 일어나줬네.

정말, 어느샌가 잠들어버려선...

혹시 어제 그 후로 잠 못 잤어? 미안해...

후훗... 우리집에서 꽤 떨어졌지만, 목적지 캠프장까지는 아직 2시간이나 남았네. 소풍가는 기분이야 ♪

텐션 높은게 당연하잖아~ 왜냐면 오빠랑 같이 캠핑을 할 수 있어! 오빠는 즐겁지 않아? 

또 쑥스러워가지곤. 그냥 즐겁다고 하면 되는데~


그.리.고~

소풍하면 간식이지. 실은 가져왔답니다~

짠~ 젤리 등장♪

당장 먹어치우잣!


우후훗... 아~움...

응, 맛있어♪ 아~~~


후훗...

다음은 뭘로 할까나~

쿠키로 하자♪

우후후...


후우... 특별한 건 아니지만 이런 레저때 먹는 과자는 정말 맛있네~

응? 오빠 아까부터 이쪽을 빤히 쳐다보는데 혹시 먹고 싶어?

응, 알겠어. 뭐가 좋아?

젤리가 좋겠네.

자... 먹여 줄 테니까, 입 벌려줘.

자, 오빠, 아~앙.

어때, 여동생에게 먹여지는 것도 나쁘지 않지...


변두리까지 오니까, 역시나 집들이 드문드문하게 되어 가네... 하지만 그 대신, 논이나 밭, 숲이나 산림이 많아졌어...




오빠...


후우우우우우~


후훗, 갑자기 입김을 불었더니, 오빠 움찔거렸다♪


후우우우우우~


역시, 움찔거렸어...


저기, 오빠... 손 잡자?

그러니까, 연인다운 그.거.♪ 손가락이 얽히는, 연인 연결♪

왜 그래? 혹시 부끄러워?


아니면, 아버지의 눈이 신경이 쓰인다던가...?

정곡이네... 그런 건 걱정하지 않아도... 아버지는 운전에 집중하시니까 괜찮다구.

눈치 못 챈다니깐. 잠깐만이고, 방금 전에도 귓가에 입김을 불었잖아, 괜찮아 괜찮아.

저기 저기, 그렇게 하자? 동생 손 지금 외로워서 견딜 수 없다구~ 부탁이야 오빠~

정말... 오빠는 너무 겁쟁이라니까...


에? 조금 비밀이야기 하는 것 뿐이야~ 아버지한테는 비밀♪


그냥 남매의 연애사정...


그렇지, 오빠?


거봐, 잘 속인 거고, 잠시만일뿐이라니까...

귀여운 여동생이 이만큼 부탁하는데도... 뭐 됐어. 그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가랑이에 장난쳐버려야지... 자, 우선은 허벅지, 스륵~ 스륵스륵스륵♪

다음은 ~ 고간을...

응~? 왜 그래 오빠. 왠지 안색이 안 좋은걸~

그렇게 동요하지 않아도 되잖아. 손만 잡아주면 용서해줄게♪

겨우 체념한 것 같네...

자, 좀 더 세게 잡아줘...

우후후..... 오빠 두근두근거리는구나. 그 증거로, 꽤나 손바닥에 땀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아...


남매가 이렇게 손을 잡는 건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지... 그땐 둘이서 아무리 꽁냥거려도 아무말도 안 듣고 서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남매가 들러붙는 게, 뭔가 부끄럽다고 느껴지게 되어버린 게...

그래도 오늘은 그때처럼... 아니 좀 더, 꽁냥꽁냥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빠의 손, 크고 따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