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은 絵路研究所인데 이 서클은 무조건 얀데레 작품만 만든다는 것이 특징

같은 서클에서 만든 작품으로는 RJ235198도 있음

서클 이름이 에로연구소인만큼 이 작품은 R18 작품이에요


이 작품의 길이는 1시간 40분 정도로, 오프닝을 제외하면 총 10트랙이라서, 한 트랙의 길이는 짧은 편


작품의 스토리는 원조교제로 돈벌이하는 여주를 같은 반이었던 남주한테 들키면서 시작됨

얀데레인데 원조교제라니 무슨 미친소리인가 싶은 설정인데 이 서클은 여주를 점점 얀데레로 물들여 가는 스타일이라서 오히려 색다른 설정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아무튼 여주는 남주한테 야스 한번 하고 입막음시키려고 했지만 우리의 남주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면서 바로 런해버림

그 뒤로도 계속 남주를 입막음하려고 조건을 걸다가 결국 남주 쪽에서 야스 대신 데이트 한 번으로 조건을 바꿨음

그리고 여주의 감정묘사가 계속 이어지는데, 아쉬운 점은 이걸로 데이트 씬을 그냥 퉁쳐버림;;

물론 데이트 중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지만 어쨌든 감정 변화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이벤트인데 어쨌든 좀 아쉬웠어요


그렇게 여주는 남주한테 호감을 가지고 점점 가까워지면서 원조교제도 하지 않게 되고 변해가기 시작함

그런데 둘의 사이에 예쁘고 모범생인 A코가 라이벌로 나타나고 결국 남주가 A코한테 고백받고 사귀게 됐음

그리고 여주는 자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연 아닌 실연을 당하게 되고, 결국 남주에게의 마음을 포기함

이 씬은 조금 기억에 남는 게 성우가 우는 연기를 생각보다 잘했음 덕분에 독백으로 가득 찬 씬인데 그렇게 단조로운 느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캐릭터를 원교하는 빗치로 잡고 간 것 때문인지, 원조교제를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감

결국 실연당하고 원조교제를 다시 시작하려다가 A코도 원조교제를 한다는 걸 알게 되고, 본격적인 흑화가 시작됨

흑화한 여주는 A코를 원교 인맥으로 담궈버림 


그리고 여기부터가 약간 특이한 점인데 이 작품에선 남주를 정신적, 사회적으로 몰아넣어요

그리고 이 이후로 여주는 완전히 얀데레 기질을 맘껏 뽑내고 여기서부터 폭풍야스가 시작됨


이렇게 들으면 뭐 그냥 특이한 설정을 가진 얀데레 작품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서클은 또 한가지 특징이 있어요

보너스 트랙이 미쳐 날뛴다는건데... 이게 그냥 미친 게 아니고 그냥 광기에 차있음


보너스 트랙은 9 10트랙 총 두개가 있어요

9트랙은 사실 A코의 정체가 지구를 침략하러 온 우주인이고 여주는 사실 지구를 지키는 에이전트라는 내용인데 

광기가 엿보이는 부분은 트랙에만 전용 브금도 있고 성우가 톤을 바꿔가면서 나레이션도 넣어주고 광선총 쏘는 효과음도 좋음

직접 들으면 진짜 웃음밖에 안나옴 ㅋㅋㅋㅋㅋ

보이스 드라마라서 몰입하면서 듣고 엔딩도 괜찮게 끝냈으면서 그 다음트랙에서 이렇게 때려버리는 게 가관이에요


10트랙은 아저씨랑 원조교제하는 내용

인 것처럼 하지만 그건 초반만 그렇고 사실은 아저씨랑 근육 트레이닝하고 있었다는 내용

물론 여기도 전용 브금이 들어가고 성우의 미친 텐션이 광기를 보여줌


사실 이런 미친 듯한 보너스 트랙은 이번 작품만 그런 게 아니고 위에서 말한 전작도 비슷한 흐름이에요 

전작은 아프리카였고 이번엔 우주니까 다음 작품의 보너스 트랙이 예상이 안감


아무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고 보이스 드라마에서 중요한 브금을 적절하게 잘 써서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얀데레가 아닌 여주가 얀데레가 되어가는 묘사가 되어있는 만큼 여주의 캐릭터에 몰입이 되는데 그걸 오히려 자기 손으로 깨버리는 예술까지 보여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시간 40분만에 그 모든 걸 담아내려다 보니 여주의 독백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부분이 많은 것 정도?


평소에 듣던 얀데레와는 다른 느낌을 받고 싶다던가 아니면 보너스트랙을 듣고 신나게 웃어보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 정도 들어보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