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638
마조가 아니라면 마조로,
이미 마조라면 더 심각한 마조로
세뇌시켜주는 최면음성.
최면이란 무엇인가.
트랜스 상태를 이용해서
의식과 무의식의 검열을 통과해
특정한 내용이나 사고를 청자가 머릿속에서 시행하게 하는 것임.
그럼 세뇌란?
주입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이나 사상을
심층의식에 정착시켜서 미래에도 존속시킨다면
그것은 세뇌임.
(개쩌는 로맨스 영화를 보고 자신의 연애관이 바뀌었다.
이것도 영화한테 세뇌당했다고 볼 수 있음.)
위의 정의에 기반하여 얘기하자면
위 작품은
청자에게 마조성향을 주입해주는
훌륭한 최면세뇌 음성작품이다.
미모리 아이노의 귀여운 목소리에 집중하고
귀 마사지를 받으며 릴렉스 하다보면
어느샌가
분명 내가 주인님일 터인데
메이드 앞에서 앞발들기를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어주길 기다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임.
메이드 앞에서 개마냥 쭈그려앉아 앞발들기라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색하고 도망갈 거야.
그래서 이 작품은
마조펫 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청자가 중간에 도망가지 않도록
정말 정밀하게 유도해.
작품 내내
자신은 메이드이며
어디까지나 마조성향인 주인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본인이 s역할을 자행할 뿐이라고
계속해서 청자를 안심(?) 시켜줘.
이게 진짜 함정이야.
거기에 안심하고 작품을 끝까지 듣고나서
되새겨보면
나는 평소라면
남들앞에선 절대로 하지않을 창피한 모습을 한 것도 모잘라서
얼굴에 침을 맞는 모욕적인 상황에서
성적인 쾌감을 느꼈다 이거지.
이 작품 듣고나서
꽤 오랫동안 머릿속이 복잡했어.
한동안 고뇌의 시간을 가진 뒤,
나는 마조성향 작품도 찾아보게 되었어.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마조행위를 해보게 하고,
그 결과 마조히즘을 내 심층의식에 정착시킨 이 작품은
나한텐 훌륭한 최면세뇌작품이라 할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