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어놓고 계속 간지럼을 태우는거에요


처음엔  아주 조그마한 자극부터 시작해서

점점 계단식으로 올라가고 올라가고

발바닥과 발가락을 단 2mm 도 못 움직이게 고정하고

그리고 상반신과 하반신 사이에는 강화유리로 된 벽을 놓고

계속해서 발과 다리와 허벅지 안쪽과 무릎 위 무릎 뒤쪽

허리 갈비뼈 틈새 하나하나까지

계속해서 보들보들 간지럽히는 거에요


계속해서 간지럼을 타며 웃으며 괴로워하다보면 땀나서 끈쩍끈쩍해질텐데

간지럽히기 좋게 너무 습해지지 않게 건조한 환경으로,

파우더를 발라가면서 계속 괴롭히는 거에요

죽겠어 그만해 살려줘 해도

계속 계속 간지럽히는거에요


익숙해질 때쯤 한 가지 감각 추가 추가 추가 하면서 

웃음으로 시작해서 과호흡에 웃기에도 목이 쉬어버리고 후 헤 후헤 후에 헤헤헤헤 헤헤헤 하는 소리를 내다가

후- 하고 결국엔 정신을 잃고

정신을 잃어도 계속 피부 맛사지로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하고

잠에서 깨어나는데 깨어나는 감각마저도 간질임 속에서 깨어나고

과호흡으로 실신하고 싶어도 어떻게 어떻게 계속 유지해서 실신도 못하게 하고

계속 괴롭히는 거에요


마지막엔 거의 반 미치광이가 되서 건들지 않아도 바람결에도 미친듯이 간지럼을 느껴버리고

제자리에 설 수 없을 정도로 발도 민감해지고

온몸에 근육이 경련하다 비명을 지르다가 힘이 풀려버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까지


지긋이 끊임없이 괴롭히는거에요


레이프 폴리같이 제목은 간지럼 폴리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참.

대상은 간지럼의 무서움을 제대로 모르고

간지럼 플레이를 해 보고 싶어했던 여자친구에요


아무리 멈춰달래도 멈추지 마 하는 걸 곧이듣고 계속 지고지순하게 괴롭히는 청자인 거에요

사실 순애물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