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저는  "유희왕"  에 나오는
블랙 매지션 걸을 좋아했어요...


마침 동네 형이 " 나 그거 있다! 새크리파이스랑 바꾸지 않겠냐?" 는 말을  했어요..

페가수스  스트럭처를  사서 얻은 귀중한 새크리파이스..
하지만  저는 사랑을 위해 새크리파이스를  바쳤어요..

형은 카드를  받더니 "카드는 내일 줄게!" 라며 가버렸죠.

저는 그때 눈치챘어야 했어요.  저의 첫사랑은 금방이라도 사라질 신기루인 것을..


내일 만난 형은 내가 선심써서  그거보다 더 좋은거 준다며

툰 블랙 매지션 걸을  저에게  건네주었어요...

배신당한 저는  펑펑 울며  타인의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고

동물철권중인 형들 뒤에서 그 형과 싸웠어요...

이게 대체 뭐냐며.. 진짜 블매걸은 어디있냐며..



그 형은 새크리파이스가  너무 가지고 싶던 나머지

저를  속여버린 거였어요...


시발년 새크리파이스도 안돌려주고
툰 블매걸 꾸깃꾸깃 주머니에 넣어놓고


휑한 페가수스 스트럭처덱을  보며  눈물훔쳤던 어린 시절이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