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파트부터 20분 짜리들이라 길어서 고민입니다.

나눠서 올릴게요!


의역, 오역 기타 등등이 많습니다.

양해 후 이런 흐름이구나~ 라는 느낌으로 읽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저기 말이야~ 듣고 있어?

무슨 일이야? 멍하니 있고.


오랜만의 데이트인데... 뭐야~? 고민 거리?


너도 참 꽤 그런 면이 있단 말이야~


최.면하는 거지? 네가 말했던 거잖아~


언제나 최면 유도를 할 때, 내가 '바람이 볼을 스쳐 지나가서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라고 이미지 유도를 할 때가 있으니까

실제로 그런 장소에서 유도하게 된다면 좀~더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밖에서 '최면 데이트' 하는 거잖아?

음~ 아마 그게 아닐까? 최면 유도 + 현실의... VR 이라는거지? ...에, 의미가 다르다구?


최면 상태에서 이미지에 몰입하는 것을 가상세계, 즉 버츄얼로 치고~ 현실이 리얼이라고 하면...

그다지 의미가 틀리지 않다고 보는데 말이야~


아하하! 물론 그 고글을 쓰는 녀석이랑은 다르다구~

뭐, 상관 없지만.


이 공원도 친구에게 들은 장소라구?

사람이 전혀 안 오니까 느긋하게 하기에는 제격이라면서.


물론, 최면을 한다고는...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전혀 오지 않는 조용한 공원을 알려줘~' 라고 물어보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무조건 이상한 의미로 들렸을 거야. 혹시나... 엣찌한 것들을 한다, ...고 생각하거나?


뭐~ 지금부터 최면 유도를 한 뒤에 안에서 엣찌한 암시도 줄거긴 하니까... 같은 의미일지도 모르겠네~


아, 거기에 앉자. 너는~ 여~기.


휴일에 이렇게 둘이서 데이트~ 

좋네~ 이런 거. ...라고 해도 우리는 이제부터 최면으로 놀거지만 말이야.


공기도 맛있구~ 잔디 밭 위에 앉아도 좋지만 모처럼이니까 그건 최면의 세계에서 맛보도록 할까?


... 여기~ 여기에 머리를 눕히는거야.


'무릎베개'야.

당연하잖아? 지금 와서 부끄럽다고 해도 말이지.


응, 머리맡을 아래로 두고 눕는 거야~


그리고 눈을 감아줄래? 눈부시지 않게 손수건을 눈 위에 씌워줄게.


에헤헤. 준비성이 좋지? 근데, 이젠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


지금부터 하는 건 최면.


최면은 그 장소에 있는 걸 쓰라곤 하지만~


뭐랄까, 싸움의 매너 같은 이야기네?


어디 만화에서 읽었다구~


싸움에서 써도 되는 것은 그 장소에 있는 거라든가, 어쩌다가 소지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나도 지금부터 여기에 있는 것만 써서 너를 유도해줄게.


...최면, 그건 목소리를 통해서 너를 깊고, 깊은 세계에 데려가는 것.


너에게 원래부터 쥐어진 힘을 빌려서 기분이 좋고, 즐겁고, 신비한 세계에 가는 것.


나는 너의 상상의 힘을 써서 유도하는 것 뿐이고, 너는 그저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귀를 맡기고, 따라오는 것 만으로도 좋아. 


그래. 그것 뿐인 관계야.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구?


그러면 시작한다?


...무릎베개라는 건 뭔가 좋네. 

착하지, 착하지~ 그대로 깊고 깊은 최면 상태로 들어가볼까요~ 헷, 막 이러고~


그래도 말이야 본래 최면은 말이야 그 사람의 상상력을 빌려서 쓰는 것이니까...

'바람이 볼을 스친다.'고 말했을 때 실제로 바람이 불어버리면 상상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걸 처음엔 생각했는데 나는 꽤 잘 듣는다고 생각해서...


무슨 소리냐면, 최면은 원래부터 거기에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테크닉의 일종이기도 하고, 이번에 하려는 것도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네.


의자에 앉아 있다면 엉덩이에 감촉에 의식이 향하거나 , 에어컨이 움직이면 그 소리에 의식이 향하거나... 그치?


그렇게 여러가지에 의식이 향하거나, 향하지 않게 하거나.

보통 의식하지 않는 의식이 향해버리거나, 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손, 발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그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너를 무의식의 세계, 최면 상태로 데려갈 거야.


의식을 점점 하나로 집중해가며, 그 집중력이 증가된 상태에서 중요한 암시를 넣어가는 거야.


지금 말했던 것처럼 최면의 입구는 하나가 아니구, 이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유도도 좋을지도 모르겠네~ 


유도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도 하고, 걸리는 쪽의 궁합도 있고..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벌레를 상상하게 할 필요도 없고, 코타츠나 침대를 좋아한다면 거기서 잠드는 상상을 한다면 효과적이겠지?


너는 지금... 눈을 감고, 이렇게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내 목소리를 듣고 있는 이 상황.


그건 네게 있어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것처럼, 너에게 있어서 플러스의 암시만을 마음껏 받아들여도 좋아.


헤헤. 그 기분 좋아 보이는 표정이 너에게 있어서는 대답이구나?


그럼, 오늘은 내 목소리 외에 주변에 있는 소리를 써서 유도해볼까?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신비하고, 신기한 세계에.


신기하기도 하지만, 당연하기도 한 세계.


너의 상상력을 써서 여러 세계에 들어갈 거야.


나는 그걸 조금 서포트 할 뿐.


모처럼 이렇게 자연에게 둘러 쌓여있다면, 그 자연과 자연 이외의 소리를 써서 기분이 좋아지게 되자.


뭔가 기대되는걸~ 이런 자연 속에서 하는 엣찌한 최면.


알고 있으려나? 나, 엣찌한 최면이 시작되면 스위치 켜져버리니까~


너무 과하다면... 미안해! 에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