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로 마지막 파트입니다.


40분 가량 분량이라 하나로 적기 보다는 분할로 작성하였습니다.


PC, 모바일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일부 눈이 아픈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작품 내의 음성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하는 뻘짓이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최대한 밝은 환경에서 감상해주세요.





깊고, 깊은 세계에 빠져들어간다.


그래.


여기는 전철 안이야.


거기서 너는 나와 함께 신기한 세계를 맞이하고 있어.


너는 앉아 있는것도, 서있는 것도 아니야.


앉고 싶다고 바라면, 앉아도 돼.


그런 현실 세계의 상식은 조금 잊고,


조금 더,


좀 더,


사고와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해방하고,


따라와.


여기를 넘으면 어떤 세계가 기다릴까?


여기는 너와 나, 


둘 밖에 없네.


그렇지?


기억하려나?


오늘은 여러 곳에 놀러 갔었지.


초원에 가거나,


   호수에서 보트를 타거나,


          바다에 가거나.


즐거웠지?


           지금은,


돌아가는 길이야?


 아니.


지금 맞이하는 건, 


깊고, 깊은 최면의 세계.


현실과 조금 다,


신기한 세계.


그런 신기한 세계에서 


소리로,


기분 좋아지자?


일상적인 세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어느 새 비일상적인 세계에 휘말린 것 같아.


하지만 최면 상태란 그런 거야.


일상적이기도 하고, 비일상적이기도 하니까.


혹시나... 일상적인 것에서 비일상적인 것을 이끄는 것이 최면 유도라는 걸지도



그 두 가지는 표리일체.


그치만, 이제부터 너는 좀 더 비일상적인 세계에,


자, 다음에 10을 센 뒤에 손가락을 튕기면 완전히 비일상적인 세계로 빠져들고 말아.


안심해, 내가 곁에 있으니까.


그 세계에서 기다리는 건


지금까지와 다른 기분들.


나른한 일상적인 기분에서 비일상적이고,


인공적인,


네 의지와 다른 내가 전달해주는 강제적인 기분으로 변해가.


너는 그걸 바라고 있고, 


좀 더, 기분 좋아지고 싶지?


그래, 일상적인 기분과 종류가 다를 뿐 '기분이 좋다는' 것은 동일해.


거기서 기다리는 건 평범하게 도달할 수 없는 쾌감의 바다.


네가 좋아하는


기분 좋은


소리가


기다리고 있다구?


주변의 소리가 비뚤어져 들리고,


머리 속이 신기한 감각으로 바뀌어가.


자, 10을 셀게?


새로운 문을 열어버리자.


10

9

8

7

6

5



...

...

자~ 비일상적인 세계에 들어와버렸네.


주변의 소리를 듣는 방법,


내 목소리,


목을 감싸는 감각.


그 모든 하나, 하나가 변해가.


이 세계는


최면의 세계.


네가 원했던 것들이 이뤄지는 세계.


으응?


이 세계에서는 사람의 상상을 넘는 것도 가능해.


왜냐면, 물법칙도 없는걸.


고정관념을 버리고, 암시를 좀 더 받아들이도록 하자?


익숙해질 때까지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금방 이 세계가 좋아질거야.


왜냐면, 이런 것도 가능한걸.


예를 들어 이렇게..


속삭이는 것 만으로도 네 머릿속을 내 목소리로 지배하는게 가능해.


이렇게 속삭이면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지지?


자, 기분 좋아?


내 암시가


        퍼져간다.



몇 번이고 퍼져가서, 하나의 암시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되서


스며들어.


이렇게 이 세계라서 가능한 플레이도 있다구?


자, 이 세계에서도 산책을 나가볼까?


눈치챘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세계는 비일상적이고,


심지어 최면의 세계.


그러니까 더 이상 다른 룰으로 고속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암시를 받아들인다거나,


여러가지 세계에 가거나,


자유자제.


그래, 나도 암시대로 되어버려.


...즐겁겠네.


이젠 암시의 탓으로 들리는 법이 다른 건지,


실제로 내 목소리를 듣는 법이 달라진 건지


그런 판단이 들지 않아


머리 속이 더 이상 아~ 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져서.


백지가 되어버리지?


그런 백지가 되어버린 머리에 이렇게


암시를 속삭여.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라고.


행복하네.


10

9

8

7

6

5

4

3

2

1

0


이렇게 하면 머릿속이 흔들거리는 감각이 되려나?


헤헤, 그렇지만 그게 기분 좋은 거지?


새가 지저귀는 소리나, 바다의 파도가 밀려오는 잔향음.


그것들 하나 하나가, 지금 이상으로 기분 좋아.


환경음을 듣고 있자면, ...어떻게 되더라?


그래,


좀 더, 깊은 최면 상태로 변해갔지?


10

9

8

7

6



벤치에 자고 있었을 건데, 신기하지?


현실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을 수도.


그치만 말이야, 현실이란 말이야


의외로 애매한 것들이야.


같은 것들을 봐도 귀엽다~ 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같은 음악을 들어도,


기분 좋다고 느끼거나, 기운이 넘치는 사람도 있어.


지금 네가 듣고 있는 내 목소리도 네 고막이


음파를 받아들이고 뇌의 해석이 들어가니까 현실과는...


또 다른 것이기도 하지.


네가 듣고 있는 내 목소리와


다른 사람이 듣는 내 목소리는


또 다르게 들릴지도 몰라.


그런 걸 말해버리면 끝이 없으니까,


생각하는 걸 그만 둘래.


지금이 현실인지, 아닌지.


어찌 되든 좋아,


어떻게 되든 좋아.


어쨌든 상관 없어.


무엇갈 생각하는 것도,


귀찮잖아.


중요한 건 지금이 기분 좋다는 것.


현실에서 점점 괴리되고 있어.


내 목소리의 듣는 법도 달라졌지만,


그게 기분 좋아.


목소리가,


암시가,


평소에 들어오지 않은 곳까지 들어와.


기분 좋아.


기분 좋아, 라고 말하는 것 조차


기분 좋아.


환경음이나,


내 목소리,


그런 소리가,


모두 네게 쾌락을 줄 거야.


환경음은 마음을 진정 시키는 효과가 있다면


내 목소리에 행복감을 느낄 수도 모르고,


어떤 소리를 들으면 성적인 기분이 느껴질 지도 몰라.


오늘 너는, 


소리로,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분 좋아질 수 있어.


그리고 이런 암시 하나 하나가,


기쁘게 느껴지지?


머리 속이 고쳐져간다.


세뇌 당해간다...


... 괜찮아, 그렇게 바뀐 너도.


전부.


내가 받아들여줄테니까.


자신이 평소와 다른 감각이 되어간다는 건,


기분 좋아지지?


무언가를 버릴 용기와,


그걸 버리는 쾌감.


외형을 버린다?


아니,


외형 그 자체가 사라져서, 자유롭게 된다.


그러니까 평소와 다른 것이 가능하고,


평소에 네가 되지 못 했던 것이 되어버려.


소리,


더 듣고 싶지?


그래.


여러 소리가 듣고 싶어.


듣고 싶어.


듣고 싶어서 어쩔 수 없어져.









...이 세계에선 뭐든 된다, 고 말했었지?


그 외엔...


비현실에서 부터


갑자기~ 이렇게 말을 걸거나.


그러면 역으로 평범한 목소리로 암시를 걸어주는 것이 깊은 곳에 닿고 말아.


익숙해졌을 때, 다른 방법으로 암시를 받아들이면


점점 암시가 들어와버리지?


신기한 듣는 법에 익숙해진 것에 눈치채서 이런 평범한 목소리가,


큥 하고 와버려.


무척이나 따듯하구나, 라고 느껴져.


그렇지만~ 이런 듣는 법도 머리를 포근하게 해줘서 기분 좋아.


그래,


너는,


소리를,


좋아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