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오빠...
아직 일어나있어...?
들어가도 될까...?
혹시 깨웠어?
미안해, 이런 시간에...
음... 이상한 부탁일 수도 있는데...
오늘은 그...오빠랑 같이 자고 싶어서...
왜냐하면 오빠가, 계속 여행으로 집에 없어서, 나 외로웠거든.
음... 괜찮지...?
엣, 괜찮다고!?
아싸~ 오빠가~ 너무 좋아!
그럼 바로 이불로 들어가야겠네.
에헤헤, 오빠랑 같이 덮은 이불 따뜻하네..
모처럼 같은 이불이니까, 더 붙자.
이불 구석 차갑지?
그렇다면~, 꽈아아악 붙어줄게~
...하, 오빠의 몸, 굉장히 따뜻해졌어?
계속 이러고 싶네...
음~? 덥다구~?
안돼, 나를 섭섭하게 만든 벌이니까, 놓아주지 않을 거야.
(콧노래)
킁킁 킁킁
오빠 냄새, 역시 안정되네...
스읍 하아아
음, 역시 좋은 냄새네..
저기,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도 돼?
킁킁 킁킁
스읍 하아아
스읍 하아아
하...역시 이 냄새 너무 좋아...
스읍 하아아
스읍 하아아
스읍 하아아
...? 왜 그래 오빠?
'내가 옆에 있어서 잠이 안 온다' 라고?
뭐어~?
오빠~혹시 동생인 나한테 흥분해버린거야~?
그러고보니 요즘~ 갑자기 브래지어가 헐렁하지 않게 되버렸여~...
봐봐, 나 딱 성장기야 맞지?
오빠가 잠깐 눈에 벗어나 있는 틈에도 내 여러 곳은 점점 커지고 있다니까?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 볼래?
…라니, 농담이야.
설마 오빠...이상한 상상같은건 안했겠지?
엣? 점점 더 잠이 안 온다고?
아이고, 정말 어쩔 수 없는 오빠네~
하지만 내가 이상한 농담을 한것도 원인이고, 사과로 오빠가 잠들때까지 내가 양을 세어줄께.
그러면 오빠, 위를 봐볼까?
그럼 그대로 천천히, 크게 숨 쉬어볼까?
크게 들이마시고 크게 내쉬어, 심호흡해.
머릿속에는 내가 세는 양뿐만 생각해.
그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아야해...?
그럼... 셀게?
양 1마리 부터 양 200마리까지 셈
...오빠 벌써 잠들었네...?
그럼 나도 이제 잘게...
잘자, 오빠... 쪽!
끝
아 왜 본방 없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