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1 데이트 전날 밤의 종이접기


스미카 「흥흐흥~흥...어라? 이런 시간인데 아직 일어나 있던거야?」


스미카 「헤헤, 나는 내일 미사에 가져갈 부적을 만들러 온거야」


스미카 「이건 말이지, 시스터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또 다른 쪽. 엑소시스트의 일!」


스미카 「자, 처음은 삼각형으로 접어서~ 한 번 더 접어서~ 이번엔 이렇게!」


스미카 「좋아~ 첫 번째 츠루씨가 됐다!」 (츠루씨가 뭔지 모르겠음)


스미카 「종이접기로 노는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된 부적인거야!」


스미카 「그러니까, 정말로~? 같은 얼굴로 보면 안돼!」


스미카 「에~ 노는걸로 밖에 안보이는거야?」


스미카 「그럼 설명해줄까~」


스미카 「으흠! 어째서 부적을 만드는건가? 에 대해서야. 요즘 데몬쨩에 대해 상담이 자주 온단말이야」


스미카 「아, 데몬쨩 이라는 건 모두가 악마 라고 부르는 아이들에 대한거야」


스미카 「그치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신경 쓰는 것 뿐이니까 이렇게 부적을 줘서 괜찮아! 걱정할 거 없어~ 하고 안심 시켜주는거야!」


스미카 「그래서 말인데, 데몬쨩들 중에선 십자가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는거야. 깜짝 놀랐지?」


스미카 「그러니까 언뜻 부적처럼 보이는 것도 준비 해두지 않으면. 하는 이유인거다~」


스미카 「거 기 서! 종이접기로 선택 했다는 것!」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자, 다 됐어! 으응? 뭔가 얼굴색이 안좋네」


스미카 「허그 할래? 츄 할래? 아 그렇구나~ 양쪽 다 해주는 쪽이 기운 날 것 같아!」


스미카 「꼬~옥! 밤 늦게까지 힘내서 몸을 망치면 안~돼! 라구? 흐흥」


스미카 「으음~ 이걸로는 아직 부족한걸까나? 음~~」


스미카 「그렇지! 잘 잠들 수 있도록 핫 밀크 가져올게」


스미카 「기다리셨습니다~ 스미카 특제의 핫 밀크입니다!」


(컵에 따르는 소리)


스미카 「애정을 잔~뜩 넣었으니까 맛있다구? 아, 뜨거우니까 혀를 데이지 않도록 해」


스미카 「어, 후후~ 해줬으면 좋겠어? 좋아!」


스미카 「응, 이걸로 마시기 쉽게 됐다고 생각해. 자! 나도 마셔야지~」


스미카 「푸하~ 아하~ 따듯해져어~ 따듯해지는 거랑 얼굴이 따끈따끈 해져서 기분좋아」


스미카 「좋아~ 기운났어! 부적 잔뜩 만들어야지~」


스미카 「에? 아, 마음은 기쁘지만 이 부적은 내가 만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단 말이지~ 미안해?」


(흥얼거리는 소리)


(종이접는 소리)


스미카 「후아~ 이만큼 있으면 괜찮으려나? 이걸로 교회에 와주는 아이들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네」


스미카 「어, 으응? 머리 갑자기 쓰다듬고 무슨 일이야? 칭찬 해주는 거야? 고, 고마워..」


스미카 「저기, 조금 더 쓰다듬어줘?」


스미카 「에헤헤.. 흐응, 이런 아무것도 아닌 둘 만의 시간? 이런것도 좋네~」


스미카 「아! 나 좋은거 생각났어. 내일, 교회까지 마중나와줘. 그래서 데이트 하고싶은데~ 어떨까나?」


스미카 「OK? 좋아~ 그렇게 정해졌으면 자자! 밤샘하면 무서~~운 데몬쨩이 온다구? 라거나~」


스미카 「아, 눈 감아줘!」


스미카 「네게, 신님의 가호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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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2 교회에 마중 나가기



스미카 「아, 어~이! 여기여기~!」


(뛰어가는 소리)


스미카 「마중 고마워~ 근데 땀이 엄청나네. 뛰어온거야?」


스미카 「그렇게나 나랑 하는 데이트를 기대했구나. 그럼 땀이 식을때 까지 쉬다가자~?」


스미카 「교회 안쪽은 시원하니까 한 숨 돌릴 수 있어」


스미카 「여기가 예배당이야. 미사가 끝났으니까 다들 돌아가거나 돌아갈 준비 중이야. 그러니까 잔뜩 이야기하자?」


스미카 「아, 여기 앉아!」


스미카 「지금 시원한 과일 가져올게」


스미카 「기다리셨습니다~ 과일인 사과랑 수건 가져왔어」(1:40)


스미카 「사과는 접시위에 올리고~ 아, 포크 가져오는거 깜박했다」


스미카 「음~ 손으로 먹을테니까 상관없나!」


스미카 「우선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자. 응? 스스로 해? 음~ 안 돼! 나한테 맡기라구」


스미카 「그럼 실례합니다~」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좋아~ 깨끗해졌다! 응~ 기분 좋아? 따듯한 수건으로 얼굴 닦으면 목욕 후 처럼 산뜻해지지?」


스미카 「응응~ 산뜻하고 차분하게 됐지?」


스미카 「그럼, 사과의 껍질을 깎자~」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응~ 이 사과 맛있어보여! 애플파이 먹고 싶어지는걸~」


스미카 「사각사각 해서 말야~ 사과가 알맞게 구워져서 시럽 뿌려져서, 달달해서, 맛있는 거! 상상했더니 침 나온당」


스미카 「좋아! 하나째 벗겼습니다. 그럼 잘라낼게」


스미카 「자, 먹어」


스미카 「음~ 애플파이 얘기 했더니 배고파졌어. 나도 먹어야지~ 아앙~」


스미카 「으음~! 맛있어!」


(사과 먹는소리)


스미카 「응? 하나 더 줄게. 자! 나도 하나 더 먹어야지」


스미카 「달달하네 이 사과」


스미카 「기다려 기다려~ 자!」


(사과 먹는 소리)


스미카 「응, 맛있어!」


(사과 먹는 소리)


스미카 「깔끔하게 다 먹었네! 잘 먹었습니다~」


스미카 「저기 저기, 아까부터 계~속 보고있는데 말야」


스미카 「아.. 아! 수녀복이 신기한거야? 그렇네~ 신경쓰이지?」


스미카 「평소엔 잘 때 밖에 데이트 하고있지 않고, 돌아올 때는 수녀복이 아닌 학교의 제복인걸!」


스미카 「어때? 수녀복인 나는 평소랑 다르게 보이는걸까?」


스미카 「그래도! 이 모습인건 교회에 왔을 때 한정입니다~! 에헤헤, 다음에 또 보여줄게!」


스미카 「음~ 오늘의 데이트는 같은 걸 사는게 미션이니까 말야」


스미카 「아, 내가 뭘 살 생각인지 맞춘다면 좋은 일이 있을지도?」


스미카 「열심히 생각 해 봐!」


스미카 「으응? 힌트~? 안~돼! 안 알려줄거야!」


스미카 「어때? 진정 되었으려나? 그럼 속이 진정되면 나가자!」


스미카 「나는 식기 정리 하고나서 갈아입고 올게~」


스미카 「너도! 언제든지 나갈 수 있게 준비 해 둬!」


(문 여는 소리)


스미카 「아~ 고마워! 문 열어줘서」


스미카 「으응~ 가끔 기분이 나빠진단 말이지. 목수씨 불러야 할까봐」


스미카 「맞아 맞아, 아까의 퀴즈~ 내가 뭘 살 생각인지 알아챘으려나~」


스미카 「으응? 모르겠어? 그러엄 막 생각난거 라도 상관 없으니까 말해 봐 봐! 혹시나 맞을지도 모르잖아? 응? 응?」


스미카 「응, 응응! 응응! 오오~~ 정답이야!」


스미카 「맞아, 큰 인형으로 사려고 생각했었어~」


스미카 「밤에 푹신푹신 보들보들한 인형을 꼬옥! 안으면 기분좋고~ 따듯하고~ 쓸쓸하지 않으니까」


스미카 「그리고 같은 걸로 하려는 이유는 말야, 서로 교환 하려는거야」


스미카 「그 날 그 날의 기분으로 내 인형, 네 인형 정하는거 재밌을거 같지?」


스미카 「그런 이유로, 오늘은 역 내의 쇼핑몰에서 방과 후 데이트!」


(달라붙는 소리)


스미카 「그러엄~ 손 잡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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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3 방과 후 데이트 ~ 백화점과 공원


스미카 「하아~~ 좋은 쇼핑 했다! 설마 일본용 구매 시리즈의 손바닥 인형이 있다니 예상외 였어!」


(삑삑)


스미카 「엄청 귀여운 점토 인형도 얻을 수 있어서 나는 엄청 만족이예요!」


스미카 「네게도 점토 인형을 프레젠트!」


스미카 「촉감이 포동포동 해서 기분 좋지?」


스미카 「에? 점토인형 귀엽다구~ 에? 정말로~? 하는 얼굴 하지말라구」


스미카 「자, 자 자! 귀엽다구~? 흐흥~ 음.. 그런가 이런 포동 하는 감촉 맘에 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스미카 「아, 그렇지. 점토 인형이랑 같이 자면 이 아이의 귀여움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스미카 「그런 이유로~ 오늘 밤은 네 옆에 실례할게? 물론 나도!」


스미카 「그럼 인형들은 가방 안에 넣어두고~ 에잇」


스미카 「이제부터 어쩔까? 근처를 어슬렁 거려도 괜찮고~ 아, 아아~ 여기의 옷 귀여워!」(1:50)


스미카 「리본이 푹신푹신 해 보여서, 아! 케세라포세라* 같네. 이쪽도!」(뭔지 모름)


스미카 「아~ 이번 달은 더 이상 쓸데없이 쓰지 말자고 정했었는데.. 음~ 갖고싶어져..」


스미카 「아, 그.. 아 미안! 무심코 열중해버렸어. 이런 귀여운 옷들 보는것도 입는것도 엄청 좋아하거든」


스미카 「음~ 그래도 모처럼의 데이트니까 같이 즐기지 않으면. 그치?」


스미카 「너가 봐도 즐거울만 한거.. 음.. 뭐가 좋을까」


스미카 「아, 아! 좋은 곳 있었어! 봐봐, 저기야. 란제리 샵! 자, 나도 너도 즐거운 곳!」


스미카 「응? 왜 그렇게 머리 흔드는거야? 싫은거야? 거기에 얼굴도 새빨갛고..」


스미카 「아! 혹시 상태 안좋아? 집에 갈래? 허그 할래? 츄 할래?!」


스미카 「괜찮아..? 네가 괜찮다고 한다면야.. 그럼 저쪽의 란제리 샵에..」


스미카 「어? 가고싶지 않아? 나도 함께 있으니까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거라구?」


스미카 「아, 혹시 맘에 드는 브랜드 같은게 있는거야?」


스미카 「음~ 그런 거라면 알려줬으면 하는걸? 나중을 위해서도 알려줬으면 하는거예요!」


스미카 「응? 음~ 여보세요~! 굳어지지마~ 알려주지 않는다던가 괴롭히면 싫다구?」


스미카 「에, 에? 자, 잠깐! 갑자기 손 잡아당기지 마~ 어라? 귀까지 새빨개..」


스미카 「역시 열이 있는 거 아냐?」


스미카 「기다려~!」


(달리는 소리)


스미카 「하아, 하아.. 하아.. 열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달려도 괜찮아?」


스미카 「아, 알았어.. 이제 이 이상은 얘기 안할게. 하지만 힘들어지면 제대로 얘기 해야해? 약속이야?」


스미카 「좋아 좋아!」


스미카 「그런데 어째서 공원에 데리고 온 거야?」


스미카 「보기에 큰 산림공원 같은데.. 뭔가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니지?」


스미카 「응? 아! 아.. 혹시 내가 얘기했던 것 신경쓰고 있었던 거야?」


스미카 「저, 저기.. 아무것도 아닌 둘 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스미카 「응, 응 이라고 했어?! 그런거야? 정말~!! 그런 점 너무 좋아!」


스미카 「에헤, 고마워! 엄~청 기뻐!」


스미카 「그럼 아무것도 아닌 둘 만의 시간 보낼까!」


스미카 「흐흥, 여기 공원은 잔디밭 이니까 해보고 싶은 게 있어. 그건 말이지~」


스미카 「맨발로 잔디밭을 걸어보는거야」


스미카 「자, 자~ 너도 벗어. 벗어~ 얼른 얼른!」


스미카 「오른신발을 퐁~ 왼쪽 신발도 포퐁~ 좋아, 기립!」


스미카 「조심해~ 좋아! 정면을 향해서 에잇~」


스미카 「오늘은 맨발이 되어서 공원을 산책합니다~」


스미카 「손 잡고 가자?」


스미카 「오오오~ 오늘은 날씨가 좋네~ 하늘에 구름 하나도 없어」


스미카 「햇살도 따끈따끈해서 세탁하기 좋은 날씨네~」


스미카 「아, 발 뒤쪽이 따끔따끔 해서 조금 아프지만 해방감 있어서 재밌네!」


스미카 「평소엔 구두 신고있고, 맨발로 땅 위를 걷는건 못하는걸」


스미카 「아~ 바람이 기분좋아~」


스미카 「잔디밭도 기분 좋아~」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아, 여기서 부터 숲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


스미카 「모처럼 이니 여기도 빙빙 걸어보자」


스미카 「오오~ 예쁜 소리 내는 새가 있네? 으음~ 망원경 가져오는 편이 좋았을까」


스미카 「앞으로 언제라도 어디서도 새를 볼 수 있도록 준비 해두자!」


스미카 「응? 핸드폰 꺼내서 뭐하려는 거야? 카메라 기능? 확대 하면 망원경으로?」


스미카 「아 그렇구나! 줌 해서 나무 위를 비추면~ 응응! 새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스미카 「오? 여기서 들려와~ 어딜까~ 어디있을까~」


스미카 「응? 저기저기! 저쪽 보여? 뭔가, 새? 같은 게 있는 것 같은..」


스미카 「조금 더 가까이.. 아니 높은 곳에 올라가서..」


스미카 「아앗, 안돼! (떨어지는 소리)」


스미카 「아파아... 미안해! 위 밖에 신경쓰지 않아서 떨어져버렸어」


스미카 「으.. 금방 비킬 테니까..」


스미카 「아, 쉿! 움직이지 말아줘. 가만히. 저기, 파란 새가 있어.」


스미카 「아 자, 잠깐 기다려 줘! 핸드폰으로 촬영 할 테니까」


(촬영음)


스미카 「앗..아아.. 흔들려버렸다.. 뭐 괜찮나? 으흥 찍을 수 있던 것 만으로도 해피 해피~」


스미카 「이거 봐봐~ 파래서 이쁘지? 음~ 이름을 모르니까 돌아가면 조사 해보자?」


스미카 「이건 보~존~」


스미카 「햐~ 많이 움직였으니까 잠깐 쉴까?」


스미카 「에헤헤, 그런 이유로~ 뒹굴~~ 자 어서 어서! 같이 뒹굴뒹굴 하자?」


스미카 「하~흐아.. 잔디밭 따듯해~」


스미카 「으응~ 숲 속이지만 꽤나 햇빛이 잘 드는 곳이네」


스미카 「아, 아까의 새도 혹시 햇볕쬐러 왔던 걸까?」


스미카 「부탁이 있는데.. 괜찮아?」


스미카 「헤헤, 저기, 내 쪽으로 등 향해줄 수 있어?」


스미카 「괜찮아? 좋아!」


스미카 「흐흥.. 이 쪽이 따듯해..」


스미카 「따끈따끈~」


스미카 「으응~ 머리카락이 간지러워..」


(대충 꽁냥대는 소리)


스미카 「느긋하게 쉬었고 슬슬 쉐어하우스로 돌아갈까~」


스미카 「응~ 땀도 흘렸구 느긋하게 목욕하고 싶은 기분」


스미카 「너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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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4


스미카 「다녀왔어~ 그리고 어서오세요!」


스미카 「오늘은 우리 둘 뿐이야 우흐흥」


스미카 「밥 먹을래? 목욕 할래? 아.니.면.. 나? 아핫, 이런거 해보고 싶었단말이지~」


스미카 「저기 방금 나 새댁 같았지?」


스미카 「그럼~ 아내 처럼 겉옷을 옷걸이에 걸어줄까~에잇, 에잇~」


스미카 「아 이 겉옷 슬슬 클리닝 맡기는 편이 좋겠네. 내일 잊지않고 가져갈게」


(벨소리)


스미카 「오~ 굿 타이밍~ 목욕 물 다 준비됐어. 나가기 전에 준비 해뒀지~」


스미카 「휴일에 빨리 하는 목욕은 언제보다 리프레쉬 되는거 아닐까~ 해서」


스미카 「그러엄 먼저 들어가줘? 나는 준비가 필요하니까」


스미카 「음~ 뭐가 필요한지는 기대해!」


스미카 「기~다~렸~지~ 들어갈게~」


스미카 「쨘~ 나 등장!」


스미카 「으응? 무슨 일이야? 딱딱하게 굳어있다구~」


스미카 「응? 왜 여기에 있는거냐구? 그런거 정해져있잖아~ 너랑 꽁냥꽁냥 하고 싶으니까! 에헤헤」


스미카 「그리구 목욕타월도 두르고 있으니까 괜찮아! 나도 빨리 목욕 하고 싶었어~」


스미카 「평소엔 마지막에 들어갔으니까 첫 목욕 맛보고 싶었단말야」


스미카 「응! 됐다~ 샤워도 됐으니 들어가야지~」


스미카 「그럼 실례합니다~」


스미카 「흐아~~ 조금 뜨겁게 한 편이 정답이었어~」


스미카 「입욕제 넣었으니까 물 색깔이 새하얗다구?」


스미카 「우유 같아서 마시고 싶어진단 말이지~」


스미카 「아, 아.. 농담이라구! 전과가 있다고 해도 미수로 그쳤고.. 그건 목욕물이 아니라 세제였으니까」


스미카 「음.. 마실 수 있다고 써있었으니까 맛있는걸까? 하고 생각 해버렸는걸」


스미카 「거기다 마신거 아니라구 낼름낼름 해 봤을뿐이야」


스미카 「우움~ 웃었어! 부우~ 벌로써 네 머리카락을 보슬보슬 푹신푹신 하게 만들어 줄꺼야!」


스미카 「덤으로~ 등도 씻어준다구? 어때? 무섭지!」


스미카 「자, 얼른 욕조에서 나가~」


스미카 「앗, 아 아앗! 모, 몸이!... 깜~짝 놀랐다 후와아.. 엄청 @#$@#$했다(뭐라는지 모르겠음)」


스미카 「아 그런가.. (해석 안됌)」


스미카 「너랑 같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더니 무심코 열중 해버려서..에헤헤」


스미카 「그럼 먼저 머리부터 감겨줄게? 얼굴을 아래로 향해줘~」


스미카 「응 거기에 앉아줘. 그럼 나도~ 자 샴푸뒤에 컨디셔너는 내 걸 쓸게!」


스미카 「같은 향기로 함께 따듯해지자~」


스미카 「후흥 거품이 많이 날 때까지 비벼서~ 좋은 느낌!」


스미카 「눈은 꼭 감아줘? 거품이 들어가니까~」


스미카 「음~ 기분 좋은걸까나~」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가려운 곳은 없으십니까~ 헤헤」


스미카 「물 뿌릴게요~」


(헹구는 소리)


스미카 「뜨겁진 않아? 응, 괜찮아 보이네 왠지 미용사가 된 것 같아서 재밌어~」


스미카 「거품은 전부 사라졌으려나」


스미카 「어떠신가요~? 기분 좋으신가요~? 응~ 됐다! 슬슬 괜찮겠지」


스미카 「네~ 끝! 다음은 컨디셔너를 쓸게요~」


스미카 「오오~ 이걸로 머리카락 끝까지 반질반질!」


스미카 「그리구 이거 땀을 흘리면 더 좋은 향기로 변한대!」 (????)


스미카 「너한테서도 나와 같은 향기가 나기 시작했어」


스미카 「좋아~ 다시 샤워기 뿌릴게」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얼굴 들어줘~ 응, 응! 물방울이 맺혀있는 좋은 남자란 느낌이네! 에헤헷」


스미카 「아..츄 하고 싶어졌어」


스미카 「아하핫, 아하하하! 미안 갑자기 웃어버려서」


스미카 「네 코에 거품이 묻어있는걸. 귀여워서 그만!」


스미카 「아 스스로 닦으면 안된다구~ 내가 씻겨줄 테니까!」


스미카 「응, 이걸로 OK~ 이번엔 여기에 등 돌려줘!」


스미카 「응응, 저쪽 봐줘」


스미카 「스스로는 뒤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까 이렇게 문질문질 하면 엄청 기분좋지?」


스미카 「특히~ 등의 가운데 라던가 견갑골 이라던가~ 우흐흥」


스미카 「이쪽 이라던가~ 이쪽 이라던가~ 문질 문질 문질.. 간지려우려나」


스미카 「응 깨끗해졌나~ 헤헤 좋은 향기나네」


스미카 「이제 슬슬 괜찮을까. 그럼 거품을 씻겨낼게요~」


(씻기는 소리)


스미카 「어때? 기분 좋았어? 거품은 다 씻겨내려갔네!」


스미카 「좋아~ 등도 끝났습니다! 그럼 욕조에 들어가자? ..햣!」


스미카 「이..이쪽 보지 말아줘! 저기, 목욕타월이 떨어져서.. 지금 바로 다시 입을게」


스미카 「아 미, 미안해? 이제 괜찮아! 그럼 들어갈까」


스미카 「그럼 들어갈게~ 옆에~」


스미카 「어깨까지 담그고 느긋하게 있자! 후아~」


스미카 「흐응...쉐어 하우스의 목욕탕은 둘이 들어가도 발을 쭉~ 뻗을 수 있으니까 굉장하다고 생각해」


스미카 「그리구 창문이 서쪽이잖아? 봐봐 햇살이 들어와서 이쁘지?」


스미카 「아~아, 발 뻗어야지~ 후아.. 몸도 마음도 치유된다~」


스미카 「몸도 따듯해졌고 슬슬 나갈까?」


스미카 「킁킁, 킁킁. 아핫 나도 너도 같은 향기가 나! 계획대로~」


스미카 「아 맞다. 목욕탕에서 나가면 귀 파기 해줄까? 방과 후 데이트 해준 보답 하게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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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5


스미카 「귀 파기 전에 머리카락 말려줄게~」


스미카 「드라이어의 열은 이 정도가 좋단 말이지~ 너무 뜨거우면 머리가 아프니까」


(드라이, 흥얼거리는 소리)


스미카 「오~ 머리가 푹신푹신 해졌다! 난 테크니션~ 응~ 좀 더 일까?」


스미카 「푹신푹신 해져라~ 이뻐져라~ 반질반질 해져라~」


스미카 「응! 이쁜 큐티클이 되었어요~」


스미카 「아, 아아~!(머리카락 만지는 소리) 만지면 기분 좋아~ 부드럽네~」


스미카 「응~ 이걸로 끝! 개운해졌네!」


스미카 「그럼 약속한 귀 파주기라구? 자~ 소파에 누워주세요~」


스미카 「에? 무릎베개..? 그, 그건.. 음.. 얼굴 보면서 하니까 무릎베개는 나중에 해도 괜찮아?」


스미카 「흐흥~ 네가 소파에 누워서~ 나는 여기!」


스미카 「자 소파에 누워줘~ 응, 그렇게! 그럼 나는 여기에 앉아서~」


스미카 「자! 이러면 무릎베개 하는 것 처럼 얼굴이 가깝지?」


스미카 「그럼 왼쪽 귀 부터 실례 하겠습니다~」


스미카 「아.. 이건 솜씨를 보여주고 싶어지네요~」


(귀 파는 소리)


스미카 「어때? 기분 좋아? 후훗.. 얼굴에 대 만족 이라고 써있어. 기쁘네~」


스미카 「아, 또 냄새 맡고있어.. 지금은 여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스미카 「같은 향기가 난다고 생각나는데 말이지~」


스미카 「아, 그러고보니 친구한테 라벤다 향의 비누 받았어~ 홋카이도의 여행 선물이래. 라벤다 향은 엄청난 향기가 난다구~」


스미카 「아! 귀 파기 후에 이거 써서 마사지 해도 돼?」


스미카 「후흐흥, 언제나 힘내고 있는 네게 보상을 주고 싶으니까!」


스미카 「헤헤 부끄러워 하고있어.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너는 정말 귀엽네」


스미카 「응? 귀가 새빨갛다구~ 앗 잠깐 큰게 있으니까 움직이지 말아줘」


스미카 「앗, 해냈다! 꺼냈다 꺼냈다~」


스미카 「흐음~ 이거려나...(귀 이개 소리)」


스미카 「이게 어려워..」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어이~ 정말~ 기분 좋아서 멍해있다구? 졸리면 자도 괜찮아」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이쪽이려나」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왼쪽 귀의 청소 곧 끝날것같아」


스미카 「마무리로 제대로 깨끗해졌는지 잘 보여줘~」


스미카 「응, 응응! 좋아! 그럼 솜을 퐁퐁 해서 떼내지 못한 것들을~」


스미카 「네~ 왼쪽 귀의 청소 끝이예요! 그러엄 이번엔 오른쪽 귀를 이쪽으로 해줘」


스미카 「오오~ 오른쪽 귀도 엄청나.. 후후 간다~」


스미카 「아, 그러고 보니 다음 데이트 어디로 갈까? 오늘은 공원에서 산책 했으니까 영화 보는것도 좋고~ 또 밖도 좋고~」


스미카 「아, 동물원도 좋을지도~ 너랑 함께라면 어딜 가도 즐거우니까 고민되는걸~」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여기일까~ 이건 좀 간지러울까..?」


스미카 「아, 이것도..」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아! 또 큰 거 발견했어」


(귀 이개 소리)


스미카 「좋아! 떼냈다~」


스미카 「정말 기분 좋아보이는 표정 하고있네? 기쁜걸~」


스미카 「역시 소중한 사람이 몽글몽글~ 한 기분으로 있으면 나도 몽글몽글~ 해져」


스미카 「그러니까 좀 더 좀 더 몽글몽글 해졌으면 좋겠어!」


스미카 「저기말야, 몽글몽글~ 해질 때는 어떤 때가 있어?」


스미카 「나는 말야 ??를 들을 때랑~ 맛있고 달콤한 과자를 먹을때랑~ 귀엽고 복슬복슬한 동물을 만질 때!」


스미카 「흐흥, 잔뜩 있지만~ 가장 몽글몽글 해질 때는 너랑 함께 있는 시간!」


스미카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생각 해준다면 기쁘겠는데~」


스미카 「헤헤.. 부끄러워 졌으니까 더 말 안해!」


스미카 「그럼 오른쪽 귀도 솜으로 퐁퐁 하자~」


스미카 「솜으로 퐁퐁 하는거 기분 좋지? 나 그거 좋아하는걸~」


스미카 「응? 아까부터 근질거리는 것 처럼 보여. 왜그런거야?」


스미카 「아 그런가! 내 머리카락이 네 얼굴에 닿아서 간지러운건가? 미안~」


스미카 「(뽀뽀) 이걸로 용서해줘? 우훗, 고마워! 간지러운거 조금만 더 참아줘」


스미카 「앞으로 이것만.. 응! 오케~ 귀 파기 끝!」


스미카 「그럼 앉아줘! 나도 옆에 앉을게」


스미카 「뭔가 부끄러워졌다..헤헤」


스미카 「아, 부..부디!」


스미카 「응.. 무릎베개 라는건 좋네~」


스미카 「아, 머리 쓰담쓰담 해줄게!」


스미카 「아, 그렇지. 사실은 요번에 교회 근처의 보육원에서 낭독회를 하기로 정해져서..」


스미카 「혹시 연습에 어울려 줄 수 있어?」


스미카 「헤헤.. 고마워! 너라면 그렇게 얘기해 줄 줄 알아서 책 가져왔다구?」


스미카 「아 그대로도 괜찮아! 눈을 감고 느긋하게 내 목소리를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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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6


스미카 「엄마 원숭이랑 아기 원숭이란 이야기야. 그럼 읽을게」




스미카 「어느 날, 사냥꾼이 산에 가니 아기 원숭이가 나루 열매를 줏어먹고 있었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니 낙엽은 빨갛게 물들었고 여러 새들이 짹-짹- 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아기 원숭이를 발견하곤 발소리를 내지 않으며 다가갔습니다.



'어라 아기 원숭이 혼자 있는걸로 보이는걸? 부모 원숭이는 어찌된 걸까'



주변을 둘러봤지만 엄마 원숭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아기 원숭이가 엄마 원숭이가 모르는 사이 놀러 나온것이다.

총으로 쏘는건 불쌍하니 잡아가자'




사냥꾼은 허리에 갖고있던 밧줄로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함정을 쥐고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아기 원숭이는 나무 열매를 찾는데 열중이었습니다.

그 뒤 함정속에 빠져서 핫! 하는 사이 아기 원숭이는 사냥꾼에게 잡혀버렸습니다.



사냥꾼은 마을에 돌아간 뒤 아기 원숭이를 집 마당의 나무에 묶어두었습니다.

조금 길들여서 마을에 팔려고 했던 거였습니다.



마을의 꼬마들은 구경 와서 감자나 감을 던져주었습니다.

아기 원숭이는 능숙하게 받아내서 먹었습니다만 산의 숲에서 줏어먹었던 나무 열매처럼 맛있진 않았습니다.

추운 서풍이 불어 나뭇가지가 흔들리는걸 보고 있자니 산의 집이 그리워 지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 혼자선 길도 모르고 나 혼자선 허리에 묶여있는 줄을 끊을 수 없어'



아기 원숭이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거기에 지팡이를 짚은 하얀 머리의 할아버지가 왔습니다.



'손자들이 갖고 싶어하니 이 아기 원숭이를 나에게 팔아주지 않겠는가' 라고 했습니다.



'오~ 술집의 아저씨군요. 당신이 이 원숭이를 사주신다면 저는 마을까지 갈 수고를 덜 수 있겠군요'

라고 사냥꾼은 대답했습니다.



아기 원숭이는 이렇게 술집의 쇼쨩이나 카네코씨의 놀이 상대가 되었습니다.

카네코씨도 쇼쨩도 어느 쪽도 욕심쟁이 였습니다.



'이 원숭이는 내꺼라구' 라고 쇼쨩이 얘기하면,

'아니, 이 원숭이는 내꺼야' 라고 카네코 씨가 얘기 했습니다.

'아니라구 내꺼 라니까!' 둘은 서로 싸우며 할아버지에게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그저 웃으며 대답하기 곤란해 하셨습니다.



'음~ 누구꺼려나~ 이건 원숭이에게 물어보는 편이 가장 좋겠군!'

하고 할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



둘은 이번엔 원숭이에게 갔습니다.



'원숭이씨 내 꺼지?' 라고 쇼쨩이 얘기했습니다.

'원숭이씨 내 꺼지?' 라고 카네코씨가 얘기했습니다.



영리한 아기 원숭이도 역시 대답하기 곤란해 잠시동안 머리를 감싸고 생각 했습니다만,

'나는 나를 가장 귀여워 해주는 분의 것이 되겠습니다' 라고 대답 했습니다.

쇼쨩 에게도 카네코씨 에게도 아기 원숭이의 답을 알았을까요?



산에서는 엄마 원숭이가 사냥꾼에게 데려가진 날 부터 밤도 낮도 아기 원숭이의 일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쯤 어쩌고 있는걸까.. 그렇게 멀리 가지 말라고 얘기 했었는데 말을 듣지 않자마자 이런 일이 생기다니..'

'무사히 있는걸까' 라고 마을의 방향을 보여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생각 하자마자 산의 까마귀가 엄마 원숭이에게 날아와서


'걱정하지 마시지요. 아기 원숭이는 무사히 귀여움 받고 있답니다' 라고 자신의 눈으로 본 걸 얘기 해주었습니다.


엄마 원숭이는 그걸 듣고선 얼마나 기뻤을까요.

몇 번이고 친절한 까마귀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 사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도, 들판도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산의 까마귀로 부터 아기 원숭이가 있는 곳을 들은 엄마 원숭이는 몇날 밤 산을 넘고 들판을 걸어,

아기 원숭이가 있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때는 추운 밤이어서, 아기 원숭이는 상자 속의 짚 속에 웅크려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라서 눈을 뜨니, 지금까지 꿈에서도 봤던 그리운 엄마가 얼굴 위에 서있었습니다.



'엄마!'

'쉿, 조용히! 지금 너를 꺼내줄게. 줄을 끊어줄게'



엄마 원숭이는 손의 끝에서도 입에서도 피를 흘리며 조금씩 단단한 밧줄을 끊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둘은 서로 껴안고 기뻐하며 넘어지듯이 눈 속을 산 쪽을 향해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눈 위에는 두 마리의 원숭이의 발자국과 군데군데 떨어진 빨간 핏자국이 남아있었지만,

신 님은 이 모자를 불쌍히 여겨 사냥꾼들이 쫓아오지 못하도록 심한 눈보라가 치도록 했습니다.

이걸로 만물이 새하얗게 되어, 아무것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쇼쨩과 카네코씨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기 원숭이가 사라져있으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하지만 부모곁으로 갔다고 한다면 그건 잘 됐다며 분명 기뻐했을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스미카 「하앗~ 능숙하게 읽을 수 있었어! 에헤헤, 네 덕이라구? 고마워!」


스미카 「이야기의 끝에 쇼쨩과 카네코씨는 아기 원숭이가 부모 곁으로 돌아간것에 기뻐한것이 틀림 없습니다. 잖아?」


스미카 「처음 이 이야기를 읽었을때 엄청 소중한 것이구나 생각했어」


스미카 「만약에, 헤어짐이 있더라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스미카 「그리고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니까 아이들을 위해 읽어주고 싶어서 이 책으로 하자! 하고 정했어~」


스미카 「안심했더니 배고파졌어~ 슬슬 밥 먹을까?」


스미카 「그래서~ 밥 먹구~ 뒹굴뒹굴 하다가~ 같이 자자?」


스미카 「준비하고 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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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7


(발 소리)


스미카 「실례합니다~! 자, 네 침대에 이불 깔게. 에잇! 아하핫」


스미카 「저기 오늘은 일찍 잘 거야? 나는 조금 이야기 하고 싶은데..」


스미카 「응? 괜찮아? 해냈다! 그럼 전기 꺼줘~」


스미카 「이불 위에 누워봐~」


스미카 「두근두근 해졌다.. 그도 그럴게 깜깜한데서 얼굴 가까이서 얘기하고 있으면 두근두근 하는걸. 조금 좁지만 말야!」


스미카 「오늘은 외출도 했구 엄청 즐거운 하루였지~」


스미카 「서로 맞춘 인형도 얻을 수 있었구!」


스미카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느긋하게 일어날까?」


스미카 「아침밥은 내가 만들어 둘게!」


스미카 「...저기, 손 잡아도 돼?」


스미카 「고마워..」


스미카 「네 손 따듯하다.. 내 손 차갑지? 왜일까? 추운건 아닌데」


스미카 「응.」


스미카 「그래도, 네 손 잡고 있으니까 점점 따듯해져 왔어」


스미카 「아함~..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싶은데 졸려..」


스미카 「잘 자..」


(숨 소리)


스미카 「아... 아... 꿈인가..? 다행이다..」


스미카 「일어나 있어..? 다행이다 잠들어 있어..」


스미카 「어떤 꿈을 꾸고 있는걸까? 나랑 데이트 하는 꿈이면 좋겠는데~」


스미카 「낮의 데이트 즐거웠지.. 그러고 보니 점토 인형 샀던 가게의 점원씨 너를 칭찬했었지. 엄청 섬세하다구」


스미카 「나 엄청 기뻤으니까 남자친구 예요! 하고 자랑 해버렸지!」


스미카 「그치만 처음 보는 사람 한테도 너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할까.. 응..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걸까 생각했더니... 쓸쓸해졌어」


스미카 「우훗... 이런거 깨 있는 너한테는 이야기 못하겠어」


스미카 「정말로.. 자고 있는거지?」


스미카 「응, 괜찮아.」


스미카 「아, 그렇지. 일어나있지 않다면 평소엔 얘기 못하는 것들 마구 고백 해버릴까~」


스미카 「에.. 어쩌지 비밀로 하고 있는게 별루 없네」


스미카 「음..음~ 네 셔츠를 핑크로 했던것도 들켰었고, 핸드폰의 착신음을 호러음으로 바꾼것도 들켰었구... 음~~ 으음....」


스미카 「이렇게 생각 해보니 여러 장난을 쳤었네」


스미카 「이런건 괴롭히는게 아니라구 얘기 해주니까 꽤나 즐겼었지」


스미카 「다음의 장난을 기대해줘~」


스미카 「아, 차라리 지금 장난 쳐버릴까~ 그렇지! 읏차.. 실례합니다~」


스미카 「오늘 산 점토 인형에 달려있던 리본을 풀어서~ 읏차」


스미카 「이걸로 내 새끼 손가락이랑.. 네 새끼 손가락을 묶자!」


스미카 「일어났을때 어떤 표정 해줄까..?」


스미카 「이런 짓 하지 않더라도 계속 함께야 라고 말해줄까?」


스미카 「저기 있지, 아까 꿈을 봤어」


스미카 「너랑 헤어져서 계속 만나지 못하는 꿈..」


스미카 「아마도 난 불안한거겠지.. 엑소시스트가 되기 위해 1년간 떨어져 있어야하니까」


스미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 힘내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스미카 「한편으론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안되겠지 이러면..」


스미카 「혹시 네가 일어나면 괜찮아 라고 얘기 해주겠지?」


스미카 「그치만 그래선 안되는걸.. 강해지고 싶으니까」


스미카 「응, 힘내자」


스미카 「네가 깜짝 놀랄만큼 어엿한 엑소시스트가 되어서 돌아 올테니까」


(뽀뽀음)


스미카 「아, 아... 깨워버렸어? 아하핫 미안 미안! 잠이 안와서..」


스미카 「아, 새끼 손가락의 리본 들켜버렸다~」


스미카 「오늘은 장난치지 않았네~ 라고 생각해서 붙여봤어!」


스미카 「운명의 빨간 실~」


스미카 「에..? 아.. 그렇게 말해주면 ...기뻐」


스미카 「고마워」


스미카 「으, 응. 머리 쓰담쓰담 하는거 좋아하네!」


스미카 「조금 더 해줘..」


스미카 「기분 좋아~」


스미카 「저, 저기.. 졸리지만 전해두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조금만 더 들어줘」


스미카 「내일도 또 같이 자도 돼..? 으응, 내일만이 아니라 매일이 좋겠는걸..」


스미카 「정말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싶어」


스미카 「그러니까, 저기..! 네가 안아주면 좋겠고, 츄 해줬으면 해. 그리고..」


스미카 「나.. 네 신부가 되고싶어..! 요...」


스미카 「아하하, 깜짝놀랐다.. 놀랄만..하지? ..미안」


스미카 「저, 저기.. 물어봐도 돼? 지금.. 엄청 기쁜듯한 얼굴 하고 있네..?」


스미카 「신부가 되도 돼..?」


스미카 「저..저야말로!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스미카 「정말 좋아해!」


스미카 「슬슬 잘까! 너무 기뻐서 못잘 것 같지만 헤헷..」


스미카 「잘 자!」


(소이네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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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8


스미카 「후아~ 오늘도 좋은 날씨! 창문 열고 환기 시켜야지~」


스미카 「아, 그 전에 리본 풀어야지」


스미카 「이게 없어도 우리들은 계~속 함께인걸」


스미카 「헤에~ 이 방에서는 안뜰이 보이는구나. 아~ 굉장해! 이쁘다.. 무슨 꽃일까?」


스미카 「아, 그렇지. 기도하지 않으면」


스미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대충 기도하는 내용)」


스미카 「좋아!」


스미카 「슬슬 깨울까~ 오이~ 아침이야~」


스미카 「자~ 눈 떠봐~」


스미카 「으응~? 아직 졸린걸까.. 정말~! 나만 일어나 있는건 싫~어~」


스미카 「지금 눈 떴었지? 응. 일어나 있는거지?」


스미카 「일어나지 않는 나쁜 아이는~! 간질간질 간질간질!」


스미카 「아하하하하! 아하핫 싫다! 받아치다니 치사해~! 아하하핫 그만해~」


스미카 「아하하하, 아침부터 엄청 웃었다」


스미카 「좋은 아침~ 아, 저기 저기 창문 봐봐」


스미카 「구름이 하나도 없는 이쁜 하늘이라구?」


스미카 「그리구 안뜰에 본 적 없는 꽃이 피어있어. 무슨 꽃인지 알아?」


스미카 「아, 어떤 설명만으론 모르겠지」


스미카 「응, 안뜰에 가자! 보러 가면 뭔지 바로 알테니까!」


스미카 「자 가자~ 읏차. 실례하겠습니다~ 여기 여기!」


스미카 「아~ 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쁘다!」


스미카 「음~ 생생한걸~」


스미카 「아! 이 꽃에 대해 알고싶었던 건 말야, 내가 한번 키워보고 싶어져서」


스미카 「저기, 아침 밥 먹으면 조사하는거 도와줄래?」


스미카 「우훗, 고마워!」


스미카 「저기 말야, 내가 어엿한 엑소시스트가 되면.. 네게 주고 싶은게 있어」


스미카 「응.. 내... 처음을.. 에..에헤헷!」


스미카 「자세히는.. 아직 비밀이야! 그러니까, 그 때를 쭉... 기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