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최면 유도 방식자체는 다른 최면이랑 비슷한거같은데
뇌에 기생하는 소리 악마들 이라는 컨셉이
좀 신선해서 몰입 잘되고 재밌었음
대충 자기들은 육체가 없으니 내 뇌에 기생해서
얘네들은 감각, 쾌감을 느낄 몸이 생겨서 좋고
난 얘네들 말 들으면 기모찌찌 해지니 좋은
서로 윈윈이라고 보면 됨
이제 명령을 시작하는데 우선 내손으로 몸을 쓰다듬으래
그래서 스윽 쓰다듬는데 애들이 막 신음소리를 냄
최면이 잘 걸렸는지 진짜 내 몸이 내 몸같지가 않고
내몸 만지는데 악마들이 너무 기분좋아하고 그러니깐
손길 닿는곳마다 오싹오싹하면서 너무 기모찌하더라
저렇게 움직이다가 이제 멈추라고 명령을 하는데
"네가 명령 쌩까고 계속 움직이려고 마음먹으면
움직일순 있겠지만 넌 멈출수밖에 없어
넌 내 말을 잘 따라서 기분좋아지고싶잖아 그렇지?"
이렇게 가불기 시전해버리니까
멈추기싫어도 너무 팩트라서 고분고분 말 듣게됨
어디서 봤는데 원래 무대최면같은 경우도
ㅈ까라고 맘먹으면 쌩깔수도 있지만
나 하나 최면 걸려고 수십분동안 씨부리고
수많은 관객들이 나만 보고 기대를 하고있고
그런 분위기를 내 행동으로 망쳐버릴 순 없으니
시키는대로 말을 따르게되는 경우가 많대
어떻게보면 가스라이팅인거지
사실 이게 최면의 본질이라고 생각함
아무튼 그 다음은 오나사포 슨도메 파트인데
확실히 얘네랑 감각을 공유하고있다는
그 상황 자체가 너무 꼴려서 시코시코 하는 내내
행복했음
10초씩 한참 세다가 귀빨고 신음소리내고
개지랄하면서 30초 느리게 세길래
이젠 시발 싸게해주겠지 싶었는데
어림도없지 스토쁘!
다음은 셀프 슨도메타임 주길래
열심히 시코시코 하고있는데
뭐라 웅얼웅얼 하더니
갑자기 사정..! 사정!!! 하길래
시발 머야 갑자기?? 이러고 쌌는데
알고보니 사정하라는게 아니라
사정을 애원하는 다른 악마년 목소리였음
개같은년아 깜빡이를 켜고들어와야지
놀라서 싸버렸잖아
하 시발 내 슨도메 돌려줘...
개인적인 3줄평
솔직히 말하면 몸 이완 다 시켜놔도 어차피 시코시코
시키는데다 설정이랑 상황 자체가 꼴리는 최면이라
최면 걸리든말든 별 차이없는거같음 = 난이도가 낮은듯
길게 쓴 리뷰는 처음인데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깐
나 글 되게 못쓴다
괜히 시간낭비 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