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한 지는 한참이 지났지만, 1월이 끝나가는 시점에 나온 K-보고 


NTR은 취향도 아니고 거기다가 제발 내 여친/아내 따먹어 주세요 하는 네토라세는 더 병신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굳이 사야 하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러가 마음에 들었고 더욱 다양한 K-동음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매했고 그걸 또 썩히기는 그래서 들어봤음



길이는 전작 서윤이랑 같이 50분이 조금 넘는 상대적으로 내용의 동음이라 심리적으로 부담도 덜 했고


스포성 글이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보고싶은 및붕이는 뒤로가기 눌러줘


내가 네토라세 보고 장르의 전문가도 아니고 내 주관적인 글이니까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면 고맙겠음














좋은점들


일단 처음부터 눈에 띈 건 성우분의 연기력이 더 좋아졌다는 거, 물론 서윤이때도 좋았지만 톤이 더 동음에 맞는 톤으로 연기한 거 같아서, 다음에 더 기대를 해볼 수 있겠지 


대사도 좀 더 과격해졌다고 해야 하나 서윤이 보다 수위가 올라가서 그 부분도 좋았음 


2편에서는 서윤이도 대사의 수위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라는 거임


1트랙은 간단하게 청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돈 달라는 거는 안 된다는 거랑, 체육복 캐릭을 뽑는다고 돈을 탕진했다는 만담이 오가고 청자가 네토라세를 부탁함


여기서 의외로 간단하게 OK를 해서 솔직히 뭔가 했음 일단 제목이 친애도 100% 츤데레 여친인데 의외로 너무 간단하게 진행이 돼서 


이건 뭐 동음 특유의 편의적 설정이구나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바로 2트랙부터 네토라세 보고를 해줌 


여기서 재밌는건 둘이 조금 이야기를 하더니 피곤하니까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해주겠대 


여기서 두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1) 그만큼 격렬한 야스를 선배랑 조지고 왔구나 


2) 동음이니까 청각적 자극이 중요하니까 귀에 대고 속삭여주는 당위성을 얻기위한 대사구나 


보고내용 자체는 대사 쓴 사람이 이런 장르에 대해서 잘 알고있어서 네토라세 보고나 네토라레 물을 즐기는 사람들이 꼴려하는 즉 배덕감을 느껴하는 포인트를 잘 노리고 썼다고 생각함 


일단 여러 사람이 나한테 대쉬를 한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거기서 몸좋은 인싸 선배를 고른다는 것부터가, 청자가 마조라는건 깔고 들어가는거지 


일단 내 여친/아내가 다른 남자랑 하는 그 상황 네토라레는 내가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네토라세는 마조 성벽의 끝판왕이라 본인이 부탁을 하는 입장이고 부탁하는 주인공(청자)는 그걸 들으면서 흥분하고


거기에 양념으로 청자와의 스킬 비교, 크기 비교, 추억을 회상하는 척 하면서 급커브로 돌리기 등등 


일단 내가 생각하는 네토라세보고 장르는 내가 좋아/사랑하는 사람이


남자라면 누구나 민감한 성관계의 부분에서 자기가 부탁을 하고, 그러니까 스스로가 패배자가 되면서 느껴지는 배덕감에 꼴려한다고 생각하거든 


진짜 이 부분을 잘 했어


거기다가 모국어로 이야기 해주니까 더 이해가 쉽고 그래서 오글거림을 견디기만 하면 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맛을 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사케가 아니라 소주를 마시고 모텔을 가고 대학로가 나오는 대사들을 보니까 아 K-동음이다 한국에 있는 및붕이들은 더 몰입감이 좋겠구나 생각도 들었고


보고는 2번 해주는데 청자는 비참하게 지가 딸치는게 끝이라서, 진짜 이 장르를 즐기는 및붕이는 좋아하겠더라


이번에도 첫 한국어 네토라세라는 새로운 도전을 해본거에 박수를 쳐주고 싶음


일단 무엇을 만들던 수박 겉핥기식으로 아는 사람이 만드는 거랑, 그 장르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드는 건 결부터가 다른데 


K-보고는 시나리오 쓴 사람이 잘 아는 사람이라 


그 장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평가를 해주고 싶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는 안 맞아서 내상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보고 내용 자체로 내상을 입은거 보다 


4트랙 통화신에 "사랑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성우분이 같다보니까 서윤이가 사랑해 하는거 생각나서 거기서 움찔 했음


좋아하지도 뭐 굳이 찾아서 듣지 않을 장르긴 하지만, 장르를 처음 접했음에도 애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퀄리티 있게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는게 느껴졌어


히로인이 들려주는 보고 내용들도 기대했던 및붕이라면 만족하고 들었을꺼라고 생각해 


일러에서 부터 보이지만 일단 청자는 선배보다 압도적으로 남성성이 부족함 


히로인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부분이


그만큼 압도적인 강탈자가 나오니까 거기서 나오는 보고내용들도, 확실하게 네토라세가 추구하는 배덕감이 무엇인가를 잘 노리는 대사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었고


아쉬운점들


분명 전작보다 나아진건 맞지만 단점들도 여러개 보였음


첫째로는 목소리가 깨진다고 해야하나 트랙 중간에 붕뜬다고 해야하나 녹음 상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작에는 편집점이 어디에 있나가 구분이 되서 거슬렸지


오디오가 튄다는 느낌은 없었거든


그런데 이번엔 볼륨 조절도 그렇고


내가 중간중간 볼륨 크기를 바꾼것도 그렇고 


신생서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이 보여서 아쉬웠음


두번째로는 전작보다 가격이 올라갔는데도 트랙 길이는 여전히 비슷함


솔직히 1200엔이 넘는데 50분 넘는건 쫌 아쉽다고 생각함 일단 성인물 불모지인 나라고, K-동음이라 이해는 하겠는데 


아쉬운건 어쩔수 없더라


이건 뭐 동음 800개를 사면서 어느 가격대에 어느 길이라는게 머릿속에 그려져서 더 그랬다고 생각하고 


세번째는 히로인의 설정임 제목에서 이야기 하듯 친애도 100% 츤데레 여친인데 


마지막 트랙 편의상 NTL 트랙이라고 하겠음 


?????로 나왔지만 이야기 흘러가는 구조상 예상은 했었고 


선배라고 부르던 호칭이 -> 오빠로 바뀐거 부터 이미 히로인이 네토라세 부탁을 받고 하는건 핑계고, 이제 완전이 함락 당했다는 걸 처음부터 알게해주는 장치라 좋았는데


짧은 트랙이라 그런지 그 뒤부터 문제점이 나오기 시작함


이제 야스를 하면서 청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친은 아직도 네토라세 플레이를 하는줄 안다 이미 처음부터 함락 100% 였다 


애를 낳으면 남친이 책임지게 한다 등등 


여기서 뭘 노린건 알겠음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하는 압도적 패배


말 그대로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 후일담 같은 느낌의 트랙인데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던 및붕이들의 기대를 부셔버리는 장면이지 


물론 트랙 내용 자체는 문제가 되지는 않음 


기승전결 부분에 결 부분이고 이야기는 끝나야 하니까


그런데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번 K-보고의 제일 아쉬운 부분임


내가 아는 지식선에선 네토라세물 결말은 비슷하지만(결국 히로인을 빼앗긴다) 이게 여러갈래로 나뉘는데 


1) 마음은 그대로 남친/편을 사랑하지만 몸은 네토라세남이 좋다 엔딩


2) 완벽하게 함락을 당하고 네토라세 부탁한 새끼는 거기서 흥분감을 느끼고 딸치는 병신으로 나오고 히로인은 야스중독에 걸리고 정신이 나갔지만 서로가 행?복한 엔딩


3) 앞에서는 플레이 느낌이지만 아직도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모든게 연기 이미 100% 함락 완료 그리고 뻐꾸기 탁란 엔당


더 있겠지만 일단 마지막 트랙은 3번을 엔딩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게 히로인 설정에 맞는 감정이 담긴 보고 내용들 위주였다면 마지막 트랙에서 느껴지는 충격이 더 컸겠지


그런데 히로인이 붕뜨니까 이미 처음 보고를 들을때부터 개인적으로 결말이 그려졌고 


두번째 보고에는 히로인의 설정이랑 다르게 이미 청자를 귀찮아 하고 


선배랑 청자를 비교하면서 칭찬하는게 눈에 보여서 확신이 들었고


노콘으로 했다고 확인사살 이후


결국 마지막 트랙에 반전없이 예상한 그 결말 전개가 그대로 나와버렸음


50분이라는 길이에 다 넣어야하니까 이해는 하겠는데


솔직히 다 듣고도 


아 시발 좆같네 보단


왜 츤데레 설정이 있는지


왜 친애도 100% 인데 한번의 섹스로 함락 당했는지 의문점만 남음 


물론 선배라는 캐릭터가 그만큼 잘하니까  히로인이 아무리 좋아했어도 어쩔수 없다 라고 결론을 내릴수는 있음


이 장르 특성상 빼앗는 쪽이 더 우월하고 거기서 오는 배덕감을 노린거 같은데 


사랑이 섹스로 무너지는 모든게 빼앗기는 좌절감


그런데 시간이 짧아서 그랬는진 몰라도 너무 작위적으로 휙 지나가 버림


내 입장에선 이해가 힘들었어


일단 표지가 이러한 히로인이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잖아


히로인이 청자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듣는 사람이 느끼게 하려면 여러 대사를 넣어서 분위기를 환기 시킬수도 있었겠지


예를 들어서 히로인이 기분은 좋았을 수도 있어도


너랑 아닌 섹스는 싫다고 이야기를 하고 여기서 청자가 도게자를 하던 뭘 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한다던지


처음 부탁을 했을때 결국 그냥 돌아오고 다시 청자가 부탁해서 어쩔수 없이 한다던지


청자랑 한 번 하고 끝났는데 뭔가 아쉬워하면서 아.. 아무것도 아니야 기분이 좋았어 한다던지




뭔가 히로인이 나에게 중요한 존재인걸 뭔가 이상함이 느껴져도 아직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인지를 시켜줘야하는데 


내가 다 듣고 느낀 감정은 그냥 설정만 여친이고 나랑 1도 관계 없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


설정상으론 며칠이 지났다고 하는데 트랙 길이로 보면 이제 15분 좀 넘었고 그러니까 그냥 뭔가 전체적으로 내용이 붕 떴음



그런 상황에서 막트랙을 들으니까 어휴 병신 청자 새끼 라는 결말에 다다랐고  



이미 내가 부탁하기도 전에 떡치고 있었고 보고하는 척 짜고치는 트루먼쇼하는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히로인에 대한 몰입감이 없었음


첫 트랙에 나오던 츤데레 같은 부분도 보고하면서 나오는 대사인 연기 신음소리 냈다는 부분이 꼴림을 주긴해도 진짜 존나 못하는 놈이라는 진실만 말했다가 되기도 하고



동음이라는게 떡도 중요하고 효과음도 중요하고 스토리텔링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히로인의 설정이랑 감정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없고 떡이랑 그 장르에 어울리는 스토리텔링만 집중했다고 해야하나 


내가 네토라세는 안 즐기고 그래서 그 장르에 몰입이 힘들어서 드는 생각일수도 있겠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비판적인 눈빛으로 바라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친애도 100% 츤데레 여친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걸맞은 히로인은 없었다 라는게 제일 아쉬운거 같음


두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래도 응원의 마음이 더 큼


제대로된 K-동음이 나온게 이번이 두번째인데, 세번째가 어떤 장르의 작품으로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뭐든지 첫번째가 제일 힘들고 후발주자는 거기서 더 추가해 가면 되겠지


뭔가 아쉬운 말이 더 길었던거 같지만 분명 나쁜 동음은 아니고 그 장르에 어울리는 요리재료를 가지고 익숙한 맛으로 요리한 작품임


처음해보는 새로운 요리를 이렇게 만든것도 정말 대단한거고


그렇기에 네토라세 보고를 즐기는 및붕이라면 좋아할 작품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