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누가 진성 십덕세기 아니랄까봐 아키바에 왔슴

동음 관련으로 가볼만한 곳이 있나 싶어서 챈에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아키바에 미미카키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어떤 사람은 디게 기분 좋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별로였다고 하는걸 보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 같았는데

나는 미미후에 대가리 깨져서 미미후 디게 기분 좋았다는거 보고 무지성으로 목적지를 정해써

가는 것 자체는 구글맵에 미야모토만 검색해도 미미카키텐이 바로 나와서 어렵지 않았어

가게 위치 자체는 디게 구석진 곳에 있어서 알고 가는게 아니면 찾기 힘들겠더라

이 골목으로 쭉 올라가면 옆에 도교 사원이 보이는데 바로 거기 2층에 있었어

2층에 올라가면 왼편에는 방들이, 오른쪽엔 접수하는 곳이 있는데

접수실에 들어가니까 텅 비어있어서 주춤했는데 곧 생활한복? 비슷한 옷 입은 아저씨가 들어오면서 접수를 받으셧음

좀 무섭게 느껴졌는데 친절하게 예약하고 오셨냐 물어보시더니 티켓에 시간 써주시면서 이때 와주시면 된다고 안내해주싦,,,

일본어 버벅거리니까 천천히 쓰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따

난 1시 30분 즈음에 도착해서 예약을 하니까 40분 정도 걸려서 주변 돌아보면서 시간 좀 때웠음

한 10분 전에 다시 미미카키텐으로 돌아가서 접수실로 가서 예약 티켓 보여드리니 잠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심

아조씨가 옆에 방에 들어가면 된다고 하셔서 두근두근하면서 들어갔어


들어가니까 미미카키텐 직원분(이하 코마치)이 이쪽으로 오시면 된다고 하면서 커튼 쳐진 여러 방 중 한 곳으로 안내해줫서

들어가니까 코마치 분께서 차 마실거냐 물어보면서 따뜻한거랑 차가운게 있다고 하셨어

난 따뜻한 호지차를 받았는데 마시는 동안 코마치 분이 코스를 설명해주셨어

난 60분 코스로 미미카키>머리 마사지>손마사지>어깨마사지가 코스엿데

코스 설명이 끝나니까 코마치분이 정좌자세로 앉으시고 무릎 위에 수건?을 올려두시더니 옆을 보고 누워달라 하셨어

쭈뼛쭈뼛하면서 누웠는데 무릎이라 딱딱하다는 리부 글들이랑은 다르게 적당히 단단하면서 부드러워서 눕기 좋았음

뭣보다 따뜻하게 체온이 느껴지는게 편안했다


나는 오른쪽 귀부터 미미카키를 받았는데 미미카키는 소독솜? 같은거로 귀를 닦고 귀 맛사지, 잔털제거(둘 순서는 기억 안남) 후 귀이게로 속을 파주셧어

머리가 넓은거 다음엔 좁은거로 슥슥 귀 벽을 긁는데 무릎배게랑 같이 받으니까 디게 기분이 좋아서 몸이 흐느적해졌어

포근하게 누워있으면서 미미카키 받으니까 동음 듣는거마냥 몸이 풀어지더라고

나는 늘어져있느라 코마치분과 딱히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는데, 나랑 비슷하게 들어간 회사원 한분은 나랑 같았고, 다른 한명인 아저씨는 코마치분이랑 여러 이야기를 나누더라

사람 취향따라 이야기 하면서 미미카키를 받아도 되고, 조용히 미미카키만 즐겨도 될 거 같아

귀이개 다음은 귓 속에 기다란 막대기를 집어넣고 굽쇠? 비슷한거로 퉁 쳐서 진동을 주는데 디게 기분 좋았음

뇌에 부르르 오면서 몸을 흠칫흠칫했어

이다음엔 솜으로 귓 속을 흝었는데 4년이 넘는 시간 동음 들으면서 걸레가 되어버린 쿠소빗치및붕이의 귀로는 느낌을 크게 못받아서 너무 아쉬운 거시야


오른쪽이 끝나고 후 하고 귀를 불면서 털기?를 하시는데 그게 너무 기분 좋았서...

미미후에 환상가지고 여기 온거라 너무 만족스러웟다

그리고 왼쪽 귀를 받았는데 크게 다를건 없었고 내가 왼쪽 귀가 더 민감해서 받으면서 계속 흠칫흠칫 몸을 떨었던 것만 기억나

4년전의 처녀고막을 가지고 여기 왓스면 얼마나 기분 좋았을지 너무 아쉬웟음

왼쪽 귀도 끝나면서 후 불어줄 줄 알고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었어...

양쪽 귀 미미카키가 끝나곤 머리 마사지였는데 손가락으로 머리를 눌려지는게 생각보다 디게 기분이 좋았어

그런데 진짜 기분 좋은건 손마사지였다

코마치 분께서 옷소매를 걷은 후 천장을 보고 누워달라하셨는데 이때 마사지 크림 써도 괜찮겠냐 하셔서 하이라고 대답했어

가만이 누워서 손이랑 팔에 크림이 슥슥 펴지는거 느끼면서 마사지를 받으니까 팔따라서 기분 좋은 느낌이 전류처럼 퍼지더라

맛사지 크림은 꼭 쓰는거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차를 받으면서 어깨 마사지를 받았어

코스가 거의 다 끝나가니까 왼쪽 귀 미미후 못받은거 넘 용기내서 말해보니까 해주신다더라

다시 무릎배게 받으면서 양쪽에 후 후 받으니까 부끄러우면서 기분은 디게 좋았어

다 끝나고 포인트 카드 받으시냐 물어보셔서 받는다하고 받았어

30분에 스탬프 한 개에 15개? 모으면 천 엔 할인인데 내가 쓸 일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기념용으로 가져갈라고

그렇게 60분 코스가 끝나고 코마치 분의 배웅을 받으면서 가게에서 나왔어

종합적인 평은 동음 좋아하는 밎붕이라면 5만원 정도 써보고 한 번쯤 받아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일본어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되고

개걸레짝 빗치 귀도 이렇게 기분 좋았는데 민감한 처녀귀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무릎배게만 받으면서 누워만 있어도 치유되는 느낌이니까 아키바 가볼 밎붕인 함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