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배달일 할때


주문대로 몇층 몇호실 가면 앞쪽에 문 한짝이 가로막고 있는데 그게 존나 판도라의 상자임


남자 아니면 여자 


대개 남자가 반겨주는데 가슴털 수북하고 아랫도리에 수건만 두른 눈갱 아저씨가 나오면 씨발 소리가 절로 나옴


조폭인지 깡패인지 팔뚝에 문신박아놔서 개기지도 못함


배달음식 말고 지갑 달라고 하지 않으면 존나 다행임


더러는 신발장하고 침실 사이 문이 열려있는데 안쪽을 스캔하면 여자가 걸리는 상황이 있음


옷을 입었다? 그래도 젊으면 와우이고 젊은데 벗은 경우는 아직 못봤음


그런데 홀딱 벗은 여관바리가 있으면 시발 그날 운수 다 한거임


내 시선 감지하고 마른 애호박 두짝 자랑스럽게 뒤흔들면서 희롱하던 그년


진짜 평생 못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