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박이상한꿈이었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니고 홍콩이었는데 

관광객들 탄 버스가 통째로 국가에 납치되서 어딘가 끌려가고 반강제로 싸인하게 하고


강제로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끌려가는건 확정인데 뭘 싸인을 더하고 군생활 어떻게 복역하겠다 서약하면 군복을 지급하고 아니면 빤쓰랑 메리야스 그대로 전쟁터로 내보내고


그거때문이나 아니면 납치된 사람들이 자기딴엔 타협이라고 일주일에 15분의 외출을 보장해주면 입대하겠다 막 이런식으로 타협해서 다들 외인부대 입대자가 되고


나처럼 싸인이고 뭐고 나발이고 다 거부한 사람은 그냥 강제로 빤쓰 메리야스 바람으로 같이 전방으로 보내짐


전방 보내지는데 학원버스같은 봉고차를 타고 끌려 이동함 버스안에선 나같이 메리야스 빤쓰단은 나포함 세명정도. 주변군복입은사람들은 비웃는데 그사람들하고 동질감이 들어서 서로 악수함.


갑자기 밖에서 북한군 목소리랑 콩볶는(총쏘는) 소리가 들림

본능적으로 봉고차 의자 아래까지 들어가서 몸을 수그려 엎드림

아수라장이 되고 대형 기관포 소리도 나고 봉고는 바다에 빠지고 잠잠해짐


바다에 빠진채 배 떠있는 느낌으로 멈추고

주변 모두 죽었음

모두 죽었는지 아닌진 모르겠으나 대충 움직이는 사람이 없어짐

나는 운좋게 총을 안맞아서 죽은척만 하고있었고

북한군이 배에 타서 확인사살을 시작

빤쓰랑 메리야스만 입고있는 나는 확인사살의 대상에서 벗어남

그리고 물결때문에 흔들리는 배가

죽은척하면서도 숨쉬고있는 모습을 그나마 감춰줌


그렇게 어찌저찌 살아남음

그래도 어딘가에서 이 배를 보고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무서워서

어두워질때까지 나는 단 한순간도 움직일 수 없었음






그런 꿈을 꿨어요


뭐야 이거